근황 보고입니다 -ㅇ-

할로우?(응?)

1. DR
드래곤 라자를 끝장내고 왔습니다. 금요일부터 읽어서 오늘 오전에 끝냈으니 나흘이네요.
....
이래서 제가 판타지는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소설을 읽고 있군요 OTL)
이게 주말동안 블로그를 전혀 안 한 이유라면 이유라고 할 수 있겠군요.
웰던지기 님, 조금 너무하시네요 왜 이런 중독성 강한 책을 추천하십니까 ㅠㅠ
(그러면서 좋은 책(?) 읽은 것 좋아하고 있다)

2. 소설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소설을 구상중입니다.(중-장편으로 생각중입니다.)
제 삶이 소설이긴 한데, 일단 여기서는 넘어가자구요 -_-;;
주제는 확실히 잡혔고, 설정 등도 70% 정도 완성되어 보이네요.
이제 각 화마다 무슨 내용을 담을 것인가가 문제일 듯 싶은데...
1년 내로는 연재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_-;;
(덧붙여 말하지만, 연재가 시작되면 비정기 연재가 확실합니다.)

3. 공부
공부 안되는군요. 미치겠네 -_-;;;;
책에 코를 박는 것이 공부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그래?

후우...
그래도 이번 방학동안에 책이라도 읽어 두어서 다행이네요.

4. 시간표
수강신청은 지옥이네요 역시 -_-;;
잘 하면 사상 최초로 주사파가 가능해질지도...(금요일은 수업 하나인데 이걸 잘 빼돌리면...)
그나저나 제가 넣으려고 했던 교양과목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빈 자리가 남더군요.
역시 난 마이너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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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12. 28. 18:37 Daily lives

간단한 일상보고

단테 신곡 강의
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음, 이영미 옮김/안티쿠스

다 읽었습니다 ^^;;

별은 4.7/5.0 정도? 2% 아쉬운 책입니다. 물론 그 부분은 찾아낸 두개의 오타[각주:1]와 제가 기독교인이라 성경과 약간 어긋나게 쓰인 부분 때문에 그렇고,[각주:2]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A+도 못 준 학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망설임 없이 올해 읽은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 책과 동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과장이 좀 심하네요 -_-)

촘스키의 아나키즘
노암 촘스키 지음, 이정아 옮김/해토

원서가 도착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촘스키는 한번 정도는 원서로 읽고 싶었거든요 ^^;;; 알라딘은 없고 교보에서 팔더군요. special order라 걱정했는데 금방 왔습니다.

'정부는 무조건 때려 부수어야 한다'는 아나키즘이 아닙니다. 사실 아나키즘이란게 범위가 정말 넓은 개념이라 딱히 이거다라고는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

관련 책으로 비타 악티바 세트를 구하고 싶은데, 가격이 조금 부담이네요 ^^;;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Mass Market Paperback)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Ballantine Books

간단하게 읽을 책으로 살까 생각중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기는 해야겠는데...(Teps 모의고사를 한번 봤는데 점수가 150점 가까이 드랍했더군요...OTL 하긴 2년 전 시험때 억세게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이미 사 놓은 타임머신이나 읽을까요?? ^^;;;

The Time Machine (Reprint, Paperback)
Wells, H. G./Penguin Group USA

  1. 120페이지에 이탤릭이 안 들어간 Inferno와 543쪽의 十住心論을 십주십론으로 쓴 부분. 이외에도 문법적인 오류는 찾아보면 더 있을 듯 합니다. [본문으로]
  2. 마가복음을 마르코의 복음서라고 쓴 부분이나, 요한계시록을 요한의 묵시록으로 쓴 부분이나... 약간은 까칠한 거죠 네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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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대전 내려갔다가 오늘 6시쯤 기숙사에 도착했어요. 저녁먹자는 애들이랑 바로 밥 먹고 들어와서 1주일하고 조금 넘게 밀린 빨래(..)처리하고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역시 집에 내려갔다 올라오면 무언가 내려놓고 오거나 무언가 들고 오게 되더라구요. -_-;;

득템(?) 소개합니다.

1. 비타민 C

고려은단 비타민C라는데.... 은단이 담배랑 맛이 비슷하다면서요?(전 비흡연자)

2. 후드티

동생 주려고 어머니가 사신 거라는데, 동생한테는 작다고 저 주시더군요..(키는 내가 분명히 더 큰데 ㅠ)
근데 이건 취급방법도 안 붙어있고 옷 재질은 늘어나기 쉬운 종류 같은데 손빨래를 해야 하나...
(그냥 드럼세탁기에 '울'로 설정해놓고 돌릴까요??)

3, 청바지

평소에 어두은 옷을(만) 입고 다니던 터라 밝은 청바지를 하나 사 봤습니다. 스트레이트 핏에 28인치. 이제야 블랙진 말고 진짜 청바지가 생기는 건가...(블랙진만 세벌...)

4. 넥타이

대학 입학한지 반년이 다 되가도록 넥타이가 없어서 이번에 하나 새로 샀습니다. 얇은 검은색으로.. 이제 이걸 매는 법을 배워야 할텐데...


그리고 동생이 MP3P를 하나 질렀습니다. 원래는 동영상 되는 놈으로 하려다가 동영상 안되는 녀석으로 하라는 부모님의 엄명(?)을 받고서는 눈물을 머금고 고르더군요...(그러길레 터치만 고집하지 말고 적당히 나노로 타협보지 그랬냐...-_-;;) cowon u5로 샀어요. 큰 화면이라 동영상은 될 줄 알았는데, 동영상 미지원이라니 조금은 놀랐습니다. 하여튼 저번에 쓰던 u2처럼 고장나지 않고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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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얼마 전 일명 바퀴벌레라고 불리는(짧게 '바퀴') NW-S603을 구입했어요.

지르길 잘했습니다. 원츄 -_-乃

단종모델인데도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더군요.

클리어베이스가 장난 아닙니다. 예전에 안 들리던 드럼소리가 선명히 들리더군요.(이건 사양 높은 번들의 효과도 있는 듯...)

이어폰 하나를 확실히 지르긴 질러야 겠는데(제대로 지름신 강림하는 기간이군요...-ㅇ-), 넓은 저음을 받쳐주는 한자리대 반응주파수가 있는 놈은 얼마 없는게 좀 아쉽군요.(그 유명한 보즈나 젠하이저에서도 한자리대 주파수까지 커버하는 놈은 찾기 힘들더군요...) MDR-NX3 이놈이나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이놈이 테스팅을 안 거치고 나와서 음질이 천차만별이라는 소문이 있어서...;;(어차피 며칠동안은 좀 뎁혀줘야 되겠지만요..지금 쓰는 번들 EX082(EX85 번들형이라네요) 얘가 처음에는 저음영역을 잘 못받았거든요)

음악에 미쳐가는 요즘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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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_-;;

NW-S603 번들로 딸려온 MDR-EX082가 적절히 워밍업 해 주고 나니 필립스의 SHE3600보다 중저음을 더 잘 잡아내네요... SHE3600이 저음강화모델이긴 한데 저음부분이 약간 갈라지는 듯 한 인상이(상대적으로) 드는데 이놈은 말끔히 잡아내네요. 저음 세기에서도 안 밀리고...

필립스 저거 괜히 샀나...-_-;;(그래도 NW-S603 을 지르게 한 장본인이니..)

분명히 처음엔 MDR-EX082 이놈이 저음부에서 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컴터로 줄기차게 듣고 나니 워밍업이 되었나 음색이 장난 아니네요. 화노(화이트노이즈)는 확실히 EX082가 약간 높기는 한데(지금 컴퓨터로 듣고 있는데 화노가 좀 세요) 저항선을 하나 사서 화노를 지워버릴까...

아악... 또 지름신 강림합니다....ㅠㅠ

MDR-NX3 이놈이 이걸 따라가는 목걸이 이어폰이라는데, 지르고 싶어서 미치겠네요. 반응 범위도 무쟈게 넓고(SHE3600은 12-22000이었을텐데 이놈은 5-24000이랍니다. 한마디로 저음 킬러란..)...

커널형이 약간 불편하긴 한데(적응되니 그리 크게 불편하진 않네요), 그래도 끌려요. 하나 지를까...-_-;; 엠피 가격의 절반인데... 지름신아 나 좀 놔주면 안되겠니??? ㅠㅠㅠ

휴우... 나중에 정말 좋은 헤드폰과 만나면 지름신이 아주 좋아 죽으려 할 것 같네요..-_-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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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더군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저도 저런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만)

아직도 개설 안 한 사람도 있고(...;;)

방명록에 글 하나씩 남기고 올 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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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10. 18. 00:52 Daily lives

블로그 정리중

좀 쓸데없다고 느껴지거나 본문스크랩 글들은 지우고 있습니다.

저작권이랑 엮일 수 있는 포스팅을 최대한 안 하려고 하는 가치관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겠지요.

본문스크랩을 막는 블로그에서 본문스크랩이 있는 건 좀 어불성설이라 느껴져서요.


악보같은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던 자료들도 삭제합니다. 제가 그린 악보가 아닌 이상, 제 블로그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못 찾겠거든요. 단, 하모니카용 숫자악보는 제가 시간 들여가면서 작성한 것이니 그대로 놔두도록 하려구요. 원래 음악이란게 부는 리듬만 조금 틀어도 완전히 다른 곡이 되어버리니 리듬에 대한 정보가 없는 기존 악보들은 상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새로 보컬을 입영한 W의 새 앨범은 정말 좋네요. 1집은 뭔가 취향이랑 좀 벗어나는 면이 있어서 아직 안 샀는데(2집은 질렀습니다) 한번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덱스터
팀 과제의 끝이 드디어 보입니다! 이제 남은건 너트를 조이고 종이를 붙이는 데코레이션 작업뿐, 다른 깎고 줄질하고 구멍파는 일들은 이제 안녕입니다. 워낙 재료를 알뜰하게 쓴 탓에(사이즈 자체를 작게 설정한 탓도 있겠지만요) 재료가 많이 남은데다가 자투리로 남은 재료가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오랜만에 장난기를 발동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악세사리 디자인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죠.

크기는 중지 크기정도로 무언가를 연결하기에는 웬지 짧은 느낌이 드는 크기의 알미늄 판을 사용했습니다. 워낙 두꺼워 굽히기 힘든 3미리 두께의 알미늄 판이라 마땅한 다른 사용처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프로젝트도 막바지에 다다른 데에다가 상당히 많은 디자인을 한 터라(과제물 하나의 디자인 70% 이상은 제가 했습니다. 물론 제일 깎기 힘든 부품도 몇개는 제가 깎아서 팀 내에서 한 일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죠.) 그 기여도가 인정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조금 손보고 있는 상황이니 사진 공개는 나중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제 블로그의 파비콘(favicon)인 D와 S를 합친 문양이었는데, 이걸 어쩌다가 보니 디자인이 조금 이상해져서 용(??)처럼 보인다는 친구들도 있더군요. 워낙 알아보기 힘든 디자인을 택한 탓도 있겠지만, D자가 닫힌 D자가 아닌 열린 D자여서(그러니까 G처럼 안의 구멍이 밖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여서) D와 S가 하나의 곡선으로 보이도록 설계한 탓도 있겠더군요. 완성되면 당분간 블로그 메인사진으로 이용할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기계공작실은 역시 먼지의 성지이군요. 오늘도 돌아와 보니 코가 많이 막혀 있습니다. 이러다가 진폐증에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인생은 굵고 짧게라는 말도 있지만, 전 굵고 길게 살고 싶거든요. 2008년의 10월이 시작되었는데, 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oct 3, 2008 - 2:02 +9:00
악세사리 최종본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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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9. 30. 21:25 Daily lives

운수 없는 날

아침 샤워 후 발을 씼다가 일어나면서 수도꼭지와 뒤통수가 조우한 이후 오늘 하루 일진이 참 즐겁지 아니하네요. 아직도 뒷머리 한가운데가 불룩 솟아올라 있어서 살짝만 눌러줘도 눈물이 찔끔 납니다. 내일 아침엔 좀 나아지려나 모르겠네요. 근데 이게 솟아오른 모습을 만져 보니, 모기에 물린 자국이 일주일은 가는 것처럼 일주일동안 계속 괴롭힐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오늘은 전공수업때문에 작업실에서 톱밥가루와 함께 살았더니 코가 막혔네요. 약간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긴 하지만, 코만 막히고 재채기는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음주 화요일이 과제 제출일이란걸 생각해 보면, 이번 주 내내 톱밥가루 속에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곧 있으면 중간고사도 시작할텐데, 좀 씁쓸하군요. 그래도 대충 과제물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잘만 하면 내일 9시까지 작업실에서 붙들어 매고 끝을 볼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봤자 락카 냄새와 다음주 화요일까지 살게 되겠지만 말이지요.

요즘 멜라민인가 하는 중국산 독성물질을 놓고 말이 많습니다. 이거에 걸린 식품이 하두 많아서 도데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무엇인지 공개하는게 더 빠르겠다는 느낌마져도 듭니다.(그렇지만 '멜라민크림'의 공격에 '서울시민'은 면역이라는 한 댓글은 참 씁쓸한 웃음을 안겨주더군요.) 젖소에서 짜낸 우유 1톤에 각종 첨가물을 넣어서 50톤으로 만든다는 소문을 듣기도 했고(정말 이럴거면 우유는 왜 넣는 것일까요?), 멜라민은 원래 넣으려던 것이 아니라 다른걸(질소비료라고 하더군요 -_-) 넣고 가열해서 살균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기사도 본 것 같은데, 누군가 말한 판타지랜드라는 단어가 정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 주는군요.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입니다.

참, 이준구 교수님이 종부세 관련해서 쓴 글이 있더군요. 좀 읽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링크 걸어 두지요.


뭐 여기도 중국처럼 판타지랜드가 다되가는데 무슨 상관입니까. 이탈리아처럼 비만 와도 정치인 욕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정치판이 개판인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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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환율이랑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대해서 조금 끄적거렸는데 그래프 3개로 도배를 해서 그런가 6페이지가 나왔다.
근데 참고문헌은 인터넷 사이트 3개 ㅎㄷㄷㄷㄷ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별 영양가 없는 글만 쓴 것 같다. 아프칸 침공으로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환율  하락, 미국 대선으로 정부의 정책이 바뀌면서 혼란이 와서 환율 상승, 외환위기로 환율 폭주 뭐 이 세가지밖에 안 쓴것 같네...(그것도 매우 당연한 것들인데 말이지...)
참 3줄로 요약될 수 있는 내용을 6페이지에 걸쳐 열변을 토한 나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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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7. 12. 30. 14:19 Daily lives

날씨

오랜만에 겨울다운 날씨를 본것 같다.

눈도 오고(제일 좋았음).

목요일에만 해도 가을이나 이른 봄 느낌이 났는데(솔직히 말해 더웠다.)

하늘도 구름한점 없이 맑은게 가을하늘 같고 그랬는데

오늘은 또 제대로 된 겨울을 보여주었따.

지구온난화라는 다섯글자가 절로 떠오르는 목요일이었는데

아직은기후가 완전히 바뀔단계까지는 아닌 것 같다.(그래도 솔직히 좀 불안하다.)

이번 겨울이

꺼저가는 촛불의 마지막 불꽃처럼

사라져가는 겨울의 마지막 발악이 아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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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7. 12. 17. 13:24 Daily lives

그냥 어제오늘 좀 특이한 꿈을 꿔서 말이야.

오늘은 뭐랄까.. 3류 사뮤라이 & 호러 영화를 보는듯한 꿈이었어.

정말 독특했던건 꿈 중간중간에 꿈에서 깨고 다시 자는 꿈을 꿨다는 거지.(이건 뭐..)

꿈의 세부내용은 그냥 무시하도록 하고(좀 많이 어이없음-귀신이 마구마구 나타나서 멍하니 처다보는 느낌이란...;;)

어제꿨던 꿈을 말해보자구.

어제 새벽에 꿨던 꿈은 뭔가 난감했어.

중학교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와 있는거야.(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이)

그리고 청소를 했지. 맨발로 청소하다 미끄러진 나는 발가락 끝에 까시가 대박 박히는 꿈을 꿨어.

너무 많이 박혀서 털처럼 보일 때 있잖아.. 그렇게 박히는 꿈을 꾸고

집으로 튀었어(..;;)

누군가가 같이 집에 들어왔는데

그때 깼구.

뭐 생각해보면 난 꿈을 정말 말도 안되게 꾸는것 같아.

어느 경우에나 비현실성이 압도하지.(기억에 남는 꿈은 전부 저래..;;)

같은 장소를 두번이나 꿈꾼적도 있어. 시간간격은 상당한데.(3번일수도..)

그게 어디냐 하면.. 이상한 성당이더라구.

뱀파이어(;;;;;)가 사는.

다음에 같은 장소를 꿈꿨을 때에는 뱀파이어가 사는 곳이다(;;)라는 생각을 했어.

데자부가 저런걸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어.

한번은 우주로 인류가 진출(?)한 시대에

한 정신이상자가(많이 순화하려고 노력했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꿈을 꿨지.

그때도 프로게이머들은 살아있는것 같더라구. 종목은 이상한 레이싱게임이었는데..

그때 스타 보면 타일셋중에 스페이스 플랫폼 있잖아. 거기에 사는 꿈을 꿨어.

그러다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더니.. 무중력상태가 되는거야.

둥둥 떠다녔지.

그런데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은,

내가 내 자신을 3인칭 시점에서 보고 있다는 거야. 대부분의 꿈에서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왔다갔다 하면서 꾸게 되더라고.

누구는 텍스트로 된 꿈을 꾼다던데(이거야말로....)

내가 꾸는 꿈에선 내가 행동하고 있는 나를 보고있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있고,

그러다가 갑자기 다시 내 안으로 돌아오고 그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인가..(그다지 많이 보지도 않으면서..)

니가 꾼 특이한 꿈은 어떤 꿈이야??

처음부터 끝까지 1인칭으로 일관되어 있어, 나처럼 왔다갔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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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눈에서는...;;;

오늘 수능 봤어요(수험생이 블로그나 하고 있다니...)

일단 밤샘작업으로 가채점을 해본 결과

과탐은 예상외로 잘봤는데... 수리-가 에서 너무 발려서...;;;

언어-외국어는 원래 공부를 안해서 기대도 안했지만

근양 그렇게 본것 같애요.(사실 공부량에 비해 절대적으로)

수시합격자에게 수능이 무슨 의미겠냐만

이공계장학금은 물건너 사라졌어요..ㅡㅡ;

으앙.

과외뛰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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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7. 10. 26. 16:45 Daily lives

낙엽

학교에서 집에 오면서(걸어서;;)

카이스트 앞을 지나는데

단풍이 무슨 정글처럼 들었더라.

그 정글같은 곳 분위기로 진행되는 영화에서

식인식물이 빨갛고 노랗고 한것처럼 물들어서

약간 낯설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어느 구간에서는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라는 명칭이 어울릴 정도로 그늘이 잘 진

담장이와 가로수의 조화가 있었지만

정말 짧더라.

사진 찍고 싶었지만 가난한 탓에다가 학교에 오면서 핸폰을 놓고가서

찍을만한 상태는 아니었다는거.

그래도 역시 낙엽이 있어야 낙엽을 밝으면서

분위기도 내고 하는데

낙엽이 하나도 없는 깨끗한 길거리에 대전시 행정에 불만이었다.

다른곳은 하나도 안 깨끗하더니 좀 더러워야 되는 데서는 정말 깨끗하구나...;;

평소에 급한 마음이 드러나서 그런가

걷다보면 숙여지는 머리를 들려고

허리를 세우고(돌진하는 성향때매 허리 굽히고 걷는듯)

천천히 걸었다.

정말 오랜만에 천천히 걸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좀 안보이던 것들도 더 잘 보이는 것 같구.

하늘은 무슨 여름하늘의 뭉게구름이 떠다니고(벌써 가을 다지나갔을 달이 다 지나가는데)

단풍은 제대로 든 나무는 정말 튀더라(고등학교 교실 한가운데에 머리 노랗게 세우고 들어온 인물처럼)

그나저나 오랜만에 담장이도 많이 보고(담장이도 붉게 물드는지는 첨 알았음)

어릴때 정말 좋아했던 나팔꽃도 많이 보고(집에서 키웠던 건 핑크빛이었는데 야생이라 그런가 자줏빛이 강했다)

오랜만에 좀 자연 친화적인(?)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

결국엔 카이스트 지나고 상가밖에 없어서 바로 택시를 잡아탔지만..ㅋ

택시비는 3400원. 대략 택시비로 따지면 2000원 어치 거리는 걸은것 같다.

결론: 오늘하루 운동은 걷기 30분으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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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7. 8. 5. 00:13 Daily lives

으흠...;;

약간 조울증 증세가 보이는 것 같다.

막 신나다가도 갑자기 지쳐버리기 일쑤.

스트레스가 과도한 건지...(그렇지 않을리가 없잖아)

KPhO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난 블로그를 하고 있네...;;

작년에 탄것만큼은 타야 되는데, 타고 싶은데 모르겠다.. 확실히 작년보단 잘하지만 2학년에도 시험을 보는 사람들도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을 것 아닌가.

새대학물리가 참 좋은 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상한 단원에서 일반적인 대학물리책은 안 다루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특히 통계역학, 회절 분석. 통계역학은 약간 봤지만, 회절무늬 분석은 영...

물리문제중 재미있는 문제 하나를 알았는데 짜증난다. 변수끼리 분리가 안되는 형태. 상당히 풀기 힘든 적분식이 튀어나왔다.

생물숙제도 있는데...

학교 분위기는 영...

열심히 해야 할 시기인데... 허무한 감정만 들고.. 벌써 허무주의에 찌든건가...

다시 신나게 인생을 살 그런 날을 위해 열공이다.

P.S

찬페 후기. 찬페때문에 요번주 금요일에 완전 뻗었다. 전날 밤에 그렇게 찬송가를 불러댔으니...;;

요즘 계속 느끼는 건데 교회나 찬모에 가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으면 무언가가 몸에서 들어 올려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이것인가... 다른 사람들, 친구들이 말하던 예수님과의 알현(단어가 맞나...??)

애석하게도 난 아직 예수님과 알현한 적이 없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만났을수도 있으니까. 내가 신실하지 못한 신자인 이유가 그것일련지도 모른다.

언젠간 만나주실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을 기다리지 못해 지쳐버리곤 한다.

근성으로 버텨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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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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