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17. 13:24 Daily lives

그냥 어제오늘 좀 특이한 꿈을 꿔서 말이야.

오늘은 뭐랄까.. 3류 사뮤라이 & 호러 영화를 보는듯한 꿈이었어.

정말 독특했던건 꿈 중간중간에 꿈에서 깨고 다시 자는 꿈을 꿨다는 거지.(이건 뭐..)

꿈의 세부내용은 그냥 무시하도록 하고(좀 많이 어이없음-귀신이 마구마구 나타나서 멍하니 처다보는 느낌이란...;;)

어제꿨던 꿈을 말해보자구.

어제 새벽에 꿨던 꿈은 뭔가 난감했어.

중학교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와 있는거야.(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이)

그리고 청소를 했지. 맨발로 청소하다 미끄러진 나는 발가락 끝에 까시가 대박 박히는 꿈을 꿨어.

너무 많이 박혀서 털처럼 보일 때 있잖아.. 그렇게 박히는 꿈을 꾸고

집으로 튀었어(..;;)

누군가가 같이 집에 들어왔는데

그때 깼구.

뭐 생각해보면 난 꿈을 정말 말도 안되게 꾸는것 같아.

어느 경우에나 비현실성이 압도하지.(기억에 남는 꿈은 전부 저래..;;)

같은 장소를 두번이나 꿈꾼적도 있어. 시간간격은 상당한데.(3번일수도..)

그게 어디냐 하면.. 이상한 성당이더라구.

뱀파이어(;;;;;)가 사는.

다음에 같은 장소를 꿈꿨을 때에는 뱀파이어가 사는 곳이다(;;)라는 생각을 했어.

데자부가 저런걸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어.

한번은 우주로 인류가 진출(?)한 시대에

한 정신이상자가(많이 순화하려고 노력했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꿈을 꿨지.

그때도 프로게이머들은 살아있는것 같더라구. 종목은 이상한 레이싱게임이었는데..

그때 스타 보면 타일셋중에 스페이스 플랫폼 있잖아. 거기에 사는 꿈을 꿨어.

그러다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더니.. 무중력상태가 되는거야.

둥둥 떠다녔지.

그런데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은,

내가 내 자신을 3인칭 시점에서 보고 있다는 거야. 대부분의 꿈에서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왔다갔다 하면서 꾸게 되더라고.

누구는 텍스트로 된 꿈을 꾼다던데(이거야말로....)

내가 꾸는 꿈에선 내가 행동하고 있는 나를 보고있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있고,

그러다가 갑자기 다시 내 안으로 돌아오고 그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인가..(그다지 많이 보지도 않으면서..)

니가 꾼 특이한 꿈은 어떤 꿈이야??

처음부터 끝까지 1인칭으로 일관되어 있어, 나처럼 왔다갔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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