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6. 20:29 Physics/Special
Long distance propagation in open string disk amplitudes
얼마 전에 했던 삽질 관련 내용 정리.
확인하고 싶었던 가설은 'open string amplitude에서 vertex operator를 꽂는 점들 중 일부가 한 점으로 수렴하면 수렴하는 점들의 amplitude와 수렴하지 않는 점들의 amplitude로 나눠진다'였는데 맞는 것 같다 https://t.co/1roJOuQhRu
— Dexter Kim (@AstralDexter) 2018년 3월 21일
교과서에는 거의 다루지 않지만 String amplitude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식이었다고 한다 =_= 난 뭘 좋아한거지...
— Dexter Kim (@AstralDexter) 2018년 3월 23일
교수님은 재발견에 의의를 두심(...)
이 잘 알려진(하지만 나는 몰랐던) 상식을 증명하는 방법은 Schwarz-Christoffel transform을 이용하는 것. 이 변환은 복소평면의 윗 반평면(upper half plane)을 다각형의 내부로 보내는 등각변환이다. 완전한 등각변환이라고 하기에는 꼭지점에서의 등각성이 깨지긴 하지만 그 정도는 무시하기로 하고(...). 2차원 이상유체 문제나 도파관 문제를 풀 때 이 변환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 물리과에서는 보통 풀 일이 없는 문제들이라 생소한 사람들도 많을듯. 구체적인 설명은 위키백과의 해당 항목으로 넘기기로 하자.
Schwarz-Christoffel map이 하는 일. 변수 z에서의 upper half plane을 등각성을 유지한 상태로 변수 w에서의 다각형 내부로 보낸다.
이 변환을 통해 증명하고 싶은 것은 'open string disk amplitude에서 vertex operator를 집어넣는 점들 중 일부가 한 점으로 수렴하고 이 점들을 a1, a2, ...으로 쓰기로 하자. 한 점으로 수렴하는 극한의 산란진폭은 a1, a2, ...에 해당하는 입자들이 산란하는 산란진폭과 나머지 입자들이 산란하는 산란진폭에 해당한다'는 주장인데, 다르게 이야기하면 'a1, a2, ... , c가 산란하는 진폭과 c, b1, b2, ...(b1, b2, ...는 vertex operator들 중 a1, a2, ...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가 산란하는 진폭으로 나누어지며 그 사이를 c에 해당하는 상태가 진행하는 극한에 해당한다'가 된다. 단순히 말하면 c에 해당하는 internal propagator가 on-shell에 가까워져서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이야기.
편의상 4ptc scattering을 생각하기로 하고 t-channel이 on-shell로 가는 극한을 생각하자. 이때 SL(2,R)를 이용해 vertex operator를 집어넣는 점 셋을 고정할 수 있다. 정석적인 선택은 (0,σ,1,∞). 따라서 다음 그림과 같은 형태의 Schwarz-Christoffel map을 찾는 것이 목표가 된다.
t-channel에서 intermediate state가 on-shell에 가까워지면 먼 거리를 이동하는 극한과 동등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필요한 Schwarz-Christoffel map
여기서 ¯σ1은 왼쪽의 꺾이는 점(혹은 1번과 4번 string이 intermediate state에 해당하는 string으로 합쳐지는 점)에 해당하고 ¯σ2는 오른쪽의 꺾이는 점(혹은 intermediate state에 해당하는 string이 2번과 3번 string으로 갈라지는 점)에 해당한다. 이제 위 그림에서 σ→1의 극한이 f(¯σ2)→+∞로 가는 극한, 즉 ¯σ1에 해당하는 점에서 ¯σ2에 해당하는 점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무한히 늘어나는 극한과 일치한다는 것을 보이면 된다. 이 변환은 다음 미분방정식의 해로서 주어진다.
f′(z)=A(z−x)1(z−0)−1(z−σ)−1(z−[σ+a(1−σ)])1(z−1)−1
이 식은 다음과 같이 분수들의 합으로 정리할 수 있다.
f′(z)=A{αz−0+βz−σ+γz−1}
약간의 Mathematica 계산을 통해 1α=−x(aσ−a−σ)σ, β=a(σ−x)σ, γ=(1−a)(1−x)가 된다는 것은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영 못 믿겠으면 손으로 계산하는 것도 방법. 여기서 a와 x가 고정되어 있다면 α, β, γ 모두 유한한 값으로 고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분은 단순한 1/z의 적분이므로 바로 계산이 가능하다. 단, 복소변수이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 Argument를 결정하는 branch cut은 편의상 -Im(z)축 방향으로 뻗도록 하는 것이 좋다.
f(z)=A{αLogz+βLog(z−σ)+γLog(z−1)}+B
state 1은 −Aα방향, state 2는 −Aβ방향, state 3는 −Aγ방향, state 4는 A(α+β+γ)=A방향에 위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위의 그림에 맞게 A의 값을 정하면 A<0이 된다. 이제 string worldsheet이 갈라지는 점들(f(¯σ1)과 f(¯σ2))의 위치를 살펴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Im(w)축상의 위치가 아니라 Re(w)축 방향의 거리이므로 Log의 argument에 해당하는 항은 잠시 무시해도 좋다. 우선 왼쪽의 합쳐지는 점의 위치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f(¯σ1)=A{αlog|x|+βlog|x−σ|+γlog|x−1|}+i⋯+B
오른쪽의 합쳐지는 점의 위치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수식이 약간 깨지는데 중요한 부분은 다음 문단에 있으므로 굳이 편집하지는 않겠다)
f(¯σ2)=A{αlog|σ+a(1−σ)|+βlog|a(1−σ)|+γlog|(a−1)(1−σ)|}+i⋯+B
σ→1의 극한에서 발산하는 항만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f(¯σ2)=A{βlog|(1−σ)|+γlog|(1−σ)|}+⋯
참고로 이 극한에서는 β+γ→1−x이기 때문에, 오른쪽의 갈라지는 점은 +∞의 방향으로 밀려나는 것이 맞다(부호를 x<0와 A<0로 결정했기 때문). 여기서 발산하는 항들은 전부 로그에 들어가는 값이 0으로 수렴하는 극한 때문에 등장했으므로, 이런 현상은 4ptc scattering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산란 상황에서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vertex insertion point가 모이게 되면 amplitude factorisation이 되는 극한, 혹은 intermediate state가 long distance propagation을 하는 IR divergence가 있는 극한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의미.
σ→1 극한은 두 갈라지는 점 사이의 거리가 무한이 멀어지는 극한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이 논증은 worldsheet에서의 이야기이고, 실제 target space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induced metric을 생각해보면 worldsheet상에서의 거리가 무한히 멀어지는 것과 target space상에서의 거리가 무한히 멀어지는 것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 Apart 함수를 쓰면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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