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체역학
다들 알다시피 서울지하철 1호선은 평지를 신나게(?) 달리죠. 눈이 신나게 온 다음날 세류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열차 한대가 신나게 지나가더군요. 눈이 온 뒤라 열차가 지나가면서 눈가루(?)가 흩날리는걸 보았는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no slip condition'[각주:1](...)
그런데 정작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이런 생각 할 정도로 공부했던 유체역학 학점은 B였다는 것이 또 다른 아이러니(...) 처음부터 turbulence를 떠올릴 정도로 공부했다면 A를 받을 수 있었으려나...

2. 스타크래프트
무한도전보다 스타리그를 더 즐겨보는 덕분에 마지막으로 스타한지 1년이 넘어가는데도 마이크로컨트롤은 잘 되는군요.(운영을 엄청 못하기 때문에 ㅈ망) 그런데 왜 난 스타를 무지 못하는 편인데 친구들과 개인랜덤컨트롤을 하면 내가 라이프가 가장 많이 남아있지...
그것보다 헌터에서 앞마당만 먹고도 4배럭 3팩은 가뿐히 돌려야 하지 않나요(4:4에서 8배럭 무한마린메딕을 '본진자원으로만' 돌려본 경험이 있는 1人)[각주:2] 왜 다른애들은 멀티 세개씩 먹고도 그렇게 못돌리지 -_-;; 덕분에 컴퓨터에게 신나게 발렸던 어젯밤 음주스타 ㅠ

3. 수학
군론공부를 조금 하고 있는데 '모든 군을 행렬로 나타낼 수 있다'는 부분을 보고서 의문. 동일한 공리를 두고서 시작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항상 동일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표현 방식도 드러나지는 않지만 하나의 제약을 걸어두는 것일텐데 과연 표현 방식이 결론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지 궁금하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군론공부를 계속하다가 '아 더이상은 안되겠어 행렬공부하지 않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행렬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뒷 부분은 배우다 만 부분이군요.

4. 글
다 쓰고 나서 이 글 읽어보니 어투 신나게 바뀌고 엉망이네요 -_-;;
  1. 유체와 강체가 맞닿아 있을때 경계면에서 유체의 속도는 강체의 속도와 동일하다는 경계조건. 물 속을 손으로 휘저을 때 손에 맞닿아 있는 부분의 물은 손과 같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본문으로]
  2. 이때 인구수 100의 마린메딕이 중앙에 바글바글 차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_- 탱크가 지키고 있는데 무시하고 돌진 ㄷㄷ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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