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5. 23:27 Daily lives
근황 및 계절학기 다짐
근황
1. 아침에 본 물리시험을 끝으로 모든 시험이 끝났습니다.
역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험은 얼마든지 어렵게 나올 수 있군요 -_-
샤프가 시험 시작부터 고장나서 펜으로 풀었는데, 참 그처럼 비참한 일도 없더군요.
2. 수요일 밤까지 소논문이 하나 남았습니다.
골치아프네요 -_-
종강 레폿에 허덕이는 이 땅의 수많은 대학생 여러분, 힘 내자구요 -_-
3. 지름신은 어느 경우에도 강림하실 수 있더군요.
어느 출판사에서 vita activa라는 세트를 출간했습니다.
vita는 비타민에서와 같이 '삶' 이라는 뜻이고, activa는 영단어 action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둘을 조합하면 '행동하는 삶'이 되겠지요. 실제 소개도 '실천하는 삶'이군요.
어쩌다가 아나키즘과 관련된 책을 찾게 되었는데, 이런 책 세트가 나왔습니다. 4, 5권인 계급과 아방가르드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다른 세권은 눈이 가는군요.
물리도 제대로 지름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밤의 물리학은 기존 관점이 아닌 45도 뒤틀린 관점의 물리 이론들을 다루는 책입니다. 흥미로운(하지만 채택되지 않은) 가설들 같은 것을 다룬다는데, 이거 제 입맛에 아주 제대로 맞게 생겼습니다. 공간개념은 역시 물리란 학문이 공간이란 것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으니까 그런지 마구 끌리네요.
아쉬운 점은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_- 책 사는데 쓰는 돈은 아깝지 않지만 (밥을 굶어서라도 살 수 있지만) 밥을 아예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_- 아무래도 밤의 물리학과 공간개념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아야 할 듯 하네요. 방학동안 도서관 갈 일이 좀 많겠습니다.
계절학기 다짐
1. 계절학기가 다음주이면 시작입니다. 아침 늦잠을 생활화하려고 세시에 시작하는 강의를 신청했는데 이 계획을 폐지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바른 어린이가 되렵니다. 그런데 뼛속까지 올빼미인 제가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2. 나름대로 바른 생활을 해 보겠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원래 계획따윈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초등학생 때부터 뼈저리게 느껴왔지만(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경직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지요?) 이번엔 좀 다르리라 생각해봅니다 -_-
친구한테 앵겨서(-_-) 영어 공부하는 스터디그룹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인데, 잘 되리라고 믿어야겠지요 -_-
그리고 책 읽고 물리 공부하고 영어 공부하기 각각 한 시간씩 세시간을 매일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름학기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_- 6시까지는 동아리 일로 작업실에서 중국인노동자의 생활을 만끽(?)하다가 이후에는 저녁을 먹고 방구석폐인짓을 했었는데, 겨울엔 동아리 작업이 없으니 좀 생산성 있게(?) 시간을 쓰게 되리라 믿어봅니다.
3. 지른 책들을 전부 읽을겁니다 -_- 그런데 이거 보니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작업이군요... 예전에 나흘동안 네권의 책(총합 천 페이지 정도 되더군요)을 돌파한 기억이 있긴 하지만 그건 한글이니까(...)가능했던 일이고, 원서가 70%를 차지하는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더군다나 책은 그 두어배....). 어쨌든, 도전은 도전입니다.
1. 아침에 본 물리시험을 끝으로 모든 시험이 끝났습니다.
역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험은 얼마든지 어렵게 나올 수 있군요 -_-
샤프가 시험 시작부터 고장나서 펜으로 풀었는데, 참 그처럼 비참한 일도 없더군요.
2. 수요일 밤까지 소논문이 하나 남았습니다.
골치아프네요 -_-
종강 레폿에 허덕이는 이 땅의 수많은 대학생 여러분, 힘 내자구요 -_-
3. 지름신은 어느 경우에도 강림하실 수 있더군요.
어느 출판사에서 vita activa라는 세트를 출간했습니다.
비타 악티바 세트 - 전5권 노명우 지음/책세상 |
vita는 비타민에서와 같이 '삶' 이라는 뜻이고, activa는 영단어 action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둘을 조합하면 '행동하는 삶'이 되겠지요. 실제 소개도 '실천하는 삶'이군요.
어쩌다가 아나키즘과 관련된 책을 찾게 되었는데, 이런 책 세트가 나왔습니다. 4, 5권인 계급과 아방가르드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다른 세권은 눈이 가는군요.
물리도 제대로 지름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밤의 물리학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꿈꾸는과학 옮김/사이언스북스 |
공간개념 막스 야머 지음, 이경직 옮김/나남출판 |
밤의 물리학은 기존 관점이 아닌 45도 뒤틀린 관점의 물리 이론들을 다루는 책입니다. 흥미로운(하지만 채택되지 않은) 가설들 같은 것을 다룬다는데, 이거 제 입맛에 아주 제대로 맞게 생겼습니다. 공간개념은 역시 물리란 학문이 공간이란 것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으니까 그런지 마구 끌리네요.
아쉬운 점은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_- 책 사는데 쓰는 돈은 아깝지 않지만 (밥을 굶어서라도 살 수 있지만) 밥을 아예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_- 아무래도 밤의 물리학과 공간개념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아야 할 듯 하네요. 방학동안 도서관 갈 일이 좀 많겠습니다.
계절학기 다짐
1. 계절학기가 다음주이면 시작입니다. 아침 늦잠을 생활화하려고 세시에 시작하는 강의를 신청했는데 이 계획을 폐지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바른 어린이가 되렵니다. 그런데 뼛속까지 올빼미인 제가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2. 나름대로 바른 생활을 해 보겠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원래 계획따윈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초등학생 때부터 뼈저리게 느껴왔지만(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경직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지요?) 이번엔 좀 다르리라 생각해봅니다 -_-
친구한테 앵겨서(-_-) 영어 공부하는 스터디그룹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인데, 잘 되리라고 믿어야겠지요 -_-
그리고 책 읽고 물리 공부하고 영어 공부하기 각각 한 시간씩 세시간을 매일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름학기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_- 6시까지는 동아리 일로 작업실에서 중국인노동자의 생활을 만끽(?)하다가 이후에는 저녁을 먹고 방구석폐인짓을 했었는데, 겨울엔 동아리 작업이 없으니 좀 생산성 있게(?) 시간을 쓰게 되리라 믿어봅니다.
3. 지른 책들을 전부 읽을겁니다 -_- 그런데 이거 보니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작업이군요... 예전에 나흘동안 네권의 책(총합 천 페이지 정도 되더군요)을 돌파한 기억이 있긴 하지만 그건 한글이니까(...)가능했던 일이고, 원서가 70%를 차지하는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더군다나 책은 그 두어배....). 어쨌든, 도전은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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