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어요. 어느때처럼 메신저에 접속해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친구신청을 하더라구요.

'어? 얘 누구지???'

한 10분간 고민했습니다. 그런 다음, '아 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친구. 나중에 보니 맞긴 맞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예전부터 사람 이름 외우는 걸 정말 못했어요. 고등학교때 20명 조금 넘는 반이었는데 급우 이름 다 외우는데 한달에서 두달정도 걸렸던 것 같고... 전교생 수가 70명정도 되는데 70명 이름을 1년이 넘게 걸려서 겨우 외웠네요 -_-;; 1학기 때 들었던 소형 강의(한 10명 정도 되요)는 한 학기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이름하고 얼굴이 매칭이 되는 상황이구요. 지금도 같은 과 친구들 중에서 50명 정도가 같은 반인데도 10명에서 20명 정도는 이름하고 얼굴이 매치가 안 되는 것 같구요 ㅠㅠ

아... 이 망할 기억력... 사람 얼굴 잘 기억 못하는 이 성격 때문에 한번 크게 데일 것 같은데, 기억한다는 것이 말이야 쉽지 실제 고치는 건 너무나도 어려워요 ㅠㅠ

여러분, 기억력 좋으신가요? 좋으시면, 좋아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덧. 지금 기획했던 글 1편을 다 쓰긴 했는데 적당한 그림이 없어서 헤매고 있어요 ㅠㅠ 잠시만요;;;

'Daily liv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구조 개편  (4) 2008.12.04
올블로그 인증확인  (0) 2008.12.02
후배들 응원하러 갑니다!  (2) 2008.11.28
일상의 미묘한 뒤틀림  (2) 2008.11.26
앓았습니다. ㅠ  (10) 2008.11.25
Posted by 덱스터

블로그 이미지
A theorist takes on the world
덱스터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