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3. 21:02 Writer
재협상, 추가협상,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미리 말해놓고 들어가지만(이것은 섣부른 판단을 방지하기 위함임을 알아두길 바란다.) 나는 촛불집회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물론 나간 횟수는 매우 적긴 하지만 말이다.
재협상이냐 추가협상이냐의 문제는 이미 지나간 듯 하지만 아직도 말이 많기에 끄적여 본다. 난 솔직히 말하자면 추가협상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추가협상이 제대로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알려진 대로 내장 등 SRM과 실질적으로 구분이 불가능한 부위가 전부 들어오게 되어 있으며, 받아온 인증 역시 정부 차원에서 보장되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에 믿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협상의 한계가 있기에 재협상을 주장하는 것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추가협상으로 재협상과 동일한(준하는이 아니다. 동일한이다.) 규제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것이 10번이 되었든 100번이 되었든 추가협상으로 지난 정권 정도의 규제를 얻어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과연 추가협상이 이정도의 규제를 얻어올 수 있는 카드냐는 것은 옆으로 치워 두고, 이렇게 추가협상을 여러번 할 바에야 차라리 재협상을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란 말인가. 간단히 재협상하면 될 것을 뭣하러 추가협상을 여러번 하느냔 말이다. 마치 오래된 조립식 컴퓨터의 부품을 하나하나 바꿔서 새 컴퓨터로 바꾸는 것보다 차라리 처음부터 새 컴퓨터를 사면 가격이 더 싼 것처럼, 추가협상을 여러번 해서 이리 덧대고 저리 덧대는 협상보다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협상이 더 옳지 않느냐는 말이다.
끝으로, 추가 협상이라도 하고 온 것은 잘한 일이기는 하다만(단지 100점만점 10점에서 8점정도 더 올라간 정도이기는 하지만) 과연 미국에 재협상의 재자조차 꺼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단순히 무역 보복이 두려워 재협상해보자는 말을 꺼낼 엄두조차 못 냈다면 대통령직을 빨리 때려 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정도의 배짱도 없이 어떻게 한 나라의 대표가 되겠다는 말인가? 설령 꺼내보기는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혀들어갔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다면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려는 근성의 반에 반만이라도 재협상에 쏟아넣으라고 말하고 싶다.
재협상이냐 추가협상이냐의 문제는 이미 지나간 듯 하지만 아직도 말이 많기에 끄적여 본다. 난 솔직히 말하자면 추가협상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추가협상이 제대로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알려진 대로 내장 등 SRM과 실질적으로 구분이 불가능한 부위가 전부 들어오게 되어 있으며, 받아온 인증 역시 정부 차원에서 보장되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에 믿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협상의 한계가 있기에 재협상을 주장하는 것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추가협상으로 재협상과 동일한(준하는이 아니다. 동일한이다.) 규제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것이 10번이 되었든 100번이 되었든 추가협상으로 지난 정권 정도의 규제를 얻어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과연 추가협상이 이정도의 규제를 얻어올 수 있는 카드냐는 것은 옆으로 치워 두고, 이렇게 추가협상을 여러번 할 바에야 차라리 재협상을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란 말인가. 간단히 재협상하면 될 것을 뭣하러 추가협상을 여러번 하느냔 말이다. 마치 오래된 조립식 컴퓨터의 부품을 하나하나 바꿔서 새 컴퓨터로 바꾸는 것보다 차라리 처음부터 새 컴퓨터를 사면 가격이 더 싼 것처럼, 추가협상을 여러번 해서 이리 덧대고 저리 덧대는 협상보다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협상이 더 옳지 않느냐는 말이다.
끝으로, 추가 협상이라도 하고 온 것은 잘한 일이기는 하다만(단지 100점만점 10점에서 8점정도 더 올라간 정도이기는 하지만) 과연 미국에 재협상의 재자조차 꺼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단순히 무역 보복이 두려워 재협상해보자는 말을 꺼낼 엄두조차 못 냈다면 대통령직을 빨리 때려 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정도의 배짱도 없이 어떻게 한 나라의 대표가 되겠다는 말인가? 설령 꺼내보기는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혀들어갔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다면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려는 근성의 반에 반만이라도 재협상에 쏟아넣으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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