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비밀이라는 이름의 게임. 방을 탈출하는 것이 주 목표이다.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상태로 방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은 방을 빠져나가야 겠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주변의 물체를 활용하고 퍼즐을 풀어 잠긴 문을 열고 방을 나선다. 방을 나설수록 자신이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클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뒤틀린 시공간을 여행하면서 이상한 경험을 거듭하게 된다. 이 문의 뒤에는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예전에 정말 미친듯이 했던 게임인데, 정말 많은 스테이지(방)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스테이지가 lv11이었는데, 그 사이에 9개의 방이 더 추가되었다.
아직도 꼬여있는 부분이 많은 게임이라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계속 스테이지가 더해질 것 같다.
난이도는 갈수록 상당히 어려워진다. 탈출법을 읽지 않으면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도 해결 못하는 경우가 많다.

Good Luck!
Posted by 덱스터
김정욱, Watching the watch, 관악사, 2008

일상의 작은 틀어짐.
이런 작은 오류를 고치기 위해, 일상 전체를 틀어버려야 할까?
시간만 무심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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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9. 11. 23:23 Interests/Photos

출구

김정욱, 출구, 통영 해저터널, 2008


곰이 사람이 되기를 포기한 호랑이가 뛰쳐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광경이 이것과 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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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9. 11. 22:23 Writer

지우개 같은 사람

지우개. 지우는데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뜻을 가진, '지우다'라는 단절을 상징하는 어원 때문인지 몰라도, 약간은 슬프게 느껴지는 단어. 난 이런 지우개를 닮고 싶다. 물론, 슬픈 운명을 가진 어느 소설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 지우개야말로 성자의 본성을 눈으로 보여주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지우개는 그 어떠한 것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어릴 적 지우개는 수많은 이름들과 낙서들로 가득 차 있었던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매번 공들여 그렸던 지우개의 낙서라는 이름의 상처들은 어느 순간부터 뭉개지더니, 결국 나중에 가서는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지우개는 마음 속에 무언가를 잘 담아두지 않는다. 또, 이렇게 마음 속에 잘 담아두지 않는다는 성격은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과도 닮았다. 이름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뭉개진 얼룩만 남은 주인없는 지우개가 교실 바닥을 배회하는 장면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1주일에 한번씩은 겪는 일이었다.(지우개를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주인이라는 구속을 버리고 떠나가는 이름 지워진 지우개처럼, 마음에 무언가를 담아두지 않는 사람들은 자유롭다. 나는 어떤 낙서로 상처받더라도 결국 그 상처는 사라져 버리는 하얀 플라스틱 지우개처럼 마음이 바다같이 넓은 사람이, 주인의 이름을 지우고 여행을 떠나는 흰 고무지우개처럼 어디에도 쉽게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또, 지우개는 비밀을 감춰줄 줄 아는 진정한 친구이다. 우리가 지우개를 찾는 때는 실수를 했을 때이다.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필요할 때가 되서야 찾고, 또 필요가 사라지면 가차없이 구석으로 보내버리지만 지우개는 불평 한마디 없이 도와준다. 가출한 아들이 돈이 떨어져 터벅 터벅 집에 돌아오더라도 언제라도 팔을 벌려 맞아주시는 아버지처럼(물론 그렇지 않은 아버지도 있지만 쓸데없는 시비는 피하자.) 지우개는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이다. 진정한 친구는 세계가 나에게 뒤돌아 섰을 때 나를 향해 서 주는 사람이라는 말처럼, 지우개는 언제라도 자신의 편에 서 주는 진정한 친구이다.  또, 지우개는 종이의 아픔을 자신의 살을 깎아가며 가려주고 둘만의 비밀로 간직해준다. 자신의 살을 깎아가면서까지 타인의 슬픔을 위로해줄 수 있는 친구. 난 나의 친구들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지우개라는 녀석, 알고 보면 참 좋은 녀석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기 그지없지만 사실 속은 매우 따뜻한, 속마음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지우개. 연필의 꽁무늬만 쫓아다닌다고 불평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연필을 도와주는, 그런 겉과는 달리 속이 따뜻한 지우개. 난 지우개처럼 넓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이,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고향같은 친구가, 차가와 보이지만 속은 따뜻하기 그지없는 친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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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요즘만큼 전 정권에 대해 말이 많은 정권도 드물 것이다. 경제를 망쳐놨다고 징징대기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집안 결혼에까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참 오랜만에 보는 전 정권에 대한 과분한 관심이다. 그런데 이 관심이 애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변명거리를 찾기 위해서 나온 것 같아 어째 쫌 씁쓸하다.

정치는 릴레이계주다. 일단 전 사람이 뛰었으면 그걸로 끝을 내야 한다. 어차피 투덜대 봤자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학생이 태어난 집안탓만 하고 공부를 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집안에 대해 갖는 불만이 자기가 태어난 가정을 바꿔주지는 않는다. 결국 출발선은 자신이 견뎌야 할 선천적인 이익이자 불이익일 뿐이다. 이런 출발선에 대한 불평은 술안주로는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공석에서 할 만한 것은 아니다.

정말 전 사람이 못 뛴 것이라면, 전 사람이 못 뛴 것을 직접 뛰어서 증명해 보이는 것이 옳다. 정말 잘 뛸 자신이 있는데 길이 울퉁불퉁해서 잘 못 뛰겠다면, 그자리에서 그만 두길 바란다. 지금 이 정부가 달리는 길은 암벽이 아니다. 평지에서 잘 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오르막길 정도는 무리없이 달릴 수 있다. 더이상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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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을 중단했던 적이 있다. 물론 써둔 글을 이리 저리 다듬고, 책을 좀 읽고, 이곳 저곳 행사에 참여하고 해서 바빴던 것도 있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지쳤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만 하다가 잠깐 찬바람을 쐬러 방을 나간 고삼의 휴식과 같은 상쾌한 일시정지가 필요했었나 보다.

휴식에서 돌아온 후에도 시사와 관련된 글은 되도록 안 쓰려 노력했다.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정부의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이른바 3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울분은 그대로였지만, 다시 이런 어지러움에 발을 들어밀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기사를 읽고 뛰어들게 될 수밖에 없었다.


잘못되었다. 무언가, 아주 크게 잘못되었다. 가끔 저 살인(미수긴 하지만)을 옹호하는 글이 보이는데, 그건 그냥 관심받고 싶어하는 한 키보드워리어의 발악에 불과하리라고 생각하고 싶다.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경찰이 없으면 생각을 실천에 옮길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이야말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부터 이렇게 생명에 대한 존중의식이 바닥에 떨어진 것이란 말인가? 생명은 생명 그 자체로 존중해 주어야 할 가치를 지닌다는 것은 도덕 교과서의 암기해야 할 여러 문장 중 하나일 뿐이란 말인가?

다른 기사에서는 술 마시고 취한 후 홧김에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웃기는 것이, 쌍방의 말이 다르다는 것이다. 뭐 그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말이 달라도 너무나 차이난다. 한쪽에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돌려보냈는데 2,3분 뒤에 나타나서 휙휙 휘두르고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심한 욕을 했다고 하고. 뭔가 이상하다. 솔직히 말해 구리다. 매우.


정권의 백색테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의 시선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꼭 정권이 아니더라도 사주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여태 정부측 세력의 행동으로 봐서 충분히 가능한 사건이긴 하지만, 성급히 결론내릴 수는 없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경찰이 스스로 증거물 인멸을 시도했다는 루머까지 도는 것 같은데(사진에도 폴리스라인이 없는 것으로 보아 거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찔리는 구석이 있다), 이정도로 경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긴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긴 경찰의 늦장대응과 같은 공무원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말이 많기는 했지만...

이쯤 되니 대한민국이 08년과 원수진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정상으로 돌아올 수는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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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09/04 - 구글 크롬 사용기

구글 크롬을 냅다 질러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한 지 4일이 지났다. 역시 아직 베타라 그런지 이런저런 불편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바 서포트다. 자바 플러그인이 크롬용으로는 만들어졌다고는 하는데 IE와는 달리 설치하기에 좀 불편한 감이 있다. 아직 없는 플러그인이 있으면 바로 연결해주는 부분이 없는데 이게 문제인 듯 하다. 또, 제대로 돌아가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제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특히나 다음 페이지의 게임을 하려고 하면 매번 창이 멈추는 현상을 보인다.
(java는 java 6 update 10 을 설치해줘야 돌아간다.)


이것 말고도 pdf를 크롬을 통해 열 경우 상당히 느리다.(한줄 내려가는데도 뚝뚝 끊기고 한다) 내 컴퓨터만의 문제일수도 있으나(다시 강조해서 말하지만, 내 컴퓨터는 04년 신상품 노트북이다) 매우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 컴퓨터가 아무리 좋지 않다 하더라도 메모리 부족이라고 치부하기에는(1G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좀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단순한 충돌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좀 불편하기는 하다.

인터넷 서핑 속도로만 따지면 IE는 크롬에 그냥 발린다. 하지만 역시 아직은 베타라 그런지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동성과 같은 부분에서는 많이 미흡한 부분을 보인다. 특히, 자바나 PDF파일과 같이 일상에서는 쓸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부분에서보다 업로드시 일어나는 화면 끊김 현상이 제일 커다란 문제점인 듯 하다.
Posted by 덱스터
도발적인 제목으로 글을 시작해 보았다. 원래 이 글을 쓰려고 생각하게 된 것은 글을 쓰다가 파울료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에서 구절이 필요해서였는데(에메랄드판의 간단한 글귀를 학자들이 달라붙어서 장황하게 늘어놓았다고 불평하는 부분), 참 흥미로운 글이 검색 결과창에 들어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감명깊게 본 책이라(여태 본 책중에서는 제일 많이 다시 본 책일 것이다) 전혀 감흥이 없었다는 사람의 글이 시선을 잡아 끈 것일지도 모르겠다.


글을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우리는 '희망을 보고 싶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내가 연금술사라는 책을 제일 많이 읽었던 때가 대학이라는 커다란 갈림길에 서기 직전이었다. 아니, 나는 연금술사란 책을 갈림길에 서기 직전에 주로 미친듯이 읽었었다. 나의 경험을 모든 사람의 경험으로 확장하는데는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든다. 그래, 희망이 말라버려서 말라버린 희망을 보고 싶어하는 시대, 그것이 지금 우리의 시대라고.

예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웹툰중 [청춘도로로]라는 만화가 있었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글귀가 하나 있었는데, '사람은 항상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갈망한다'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물 밖에 나온 물고기만이 물의 존재를 안다는 톨킨의 말처럼, 결핍이 필요를 낳는 법이다. 연금술사가 말하는 것은 '희망은 이루어진다' 이다. 이런 책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분명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결핍'이 그 뒤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는 말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이 이렇게 많이 보여진 이유는 사람들이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싶어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렇게 희망만 보고 싶어하는 것을 나쁘다고만 치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법이다. 내일은 내일의 오늘에 불과하다는 말은 옥중서한에나 쓸 수 있는 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내일은 '희망이 이루어질 시간'이다. 하지만, 누구나 본능적으로 내일 희망이 이루어질지 아니, 희망에서 한발자국 멀어지지나 않을지 걱정한다. 희망에 대한 꿈을 확신시켜주는 안정제가 없다면, 모두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모두가 희망을 잃어버린다면 그 사회는 죽은 사회가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입시 지옥이라고 불리는 대학입시, 졸업장을 받고 나와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88만원 세대,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공표하고 당선된 공정표 교육감, 경쟁으로 물든 시장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신자유주의를 맹신하는 보수세력(물론 세계적인 추세이지 대한민국의 참된 보수는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두 한치 앞 상황을 바라보기 힘들게 만드는 경쟁의 장을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는 요인들이다. 물론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누구나 희망은 이루어진다는 보장을 받고 싶어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만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스테디셀러 1위라는 신화는 책 자체의 내용이 작금의 시대와 절묘하게 녹아들어가 만들어진 부끄러운 신화일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Posted by 덱스터

java plugin이 설치가 안되서 그런가 chrome 에서는 작동하지 않는군요..'-';;
결국 오랜만에 IE 띄워서 확인해봤어요.
뭐랄까 제 블로그는 좀 더러운 느낌이 드네요..'-';;
한번 심심풀이로 해보세요 ^^;;


What do the colors mean?
blue: for links (the A tag)
red: for tables (TABLE, TR and TD tags)
green: for the DIV tag
violet: for images (the IMG tag)
yellow: for forms (FORM, INPUT, TEXTAREA, SELECT and OPTION tags)
orange: for linebreaks and blockquotes (BR, P, and BLOCKQUOTE tags)
black: the HTML tag, the root node
gray: all other tags 


Posted by 덱스터

Ansari X-Prize. 재사용가능한 유인우주비행체로 우주공간의 시작점인 100km 상공에서 준궤도비행을 한 후 일주일 이내에 다시 한번 여행을 성공시키는 민간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 2004년 10월 4일에 스페이스쉽 원에게 주어졌다. 상금은 천만 달러였으나, 1억 달러 이상이 이 분야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 : http://en.wikipedia.org/wiki/Ansari_X_Prize

상은 다양한 방면에서 기술의 진보를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파리와 뉴욕, 또는 그 반대를 쉬지 않고 날아서 도착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Orteig Prize가 있다.(이 상이 Ansari X-Prize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상이 1927년 6월 16일 Charles Lindberg에게 주어진 이후 비행기 관련 산업이 커다란 호황기를 맞이했다고 한다.

이런 상들이 어떻게 이런 거대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이러한 상들이 목표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해 주기 때문에 이런 강력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슬라이드에서 나온 것처럼, 열정만큼 강력한 문제해결의 열쇠는 없다. 상들은 이런 열쇠를 제작하는 가장 강력한 거푸집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강력한 열쇠가 되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덱스터

2008. 9. 4. 23:54 Interests/Photos

정류장

김정욱, 표지판, 서울, 2008


정류장(停留場). 머무름과 머무름이 만나는 곳. 누구에게 그 머무름은 만남이 되지만, 누구에게는 그 머무름이 이별로 다가오는 이중적인 공간. 언제나 멀다고 불평하지만, 너무나도 흔한, 너무나도 이중적인 공간.


김정욱, 지족역, 대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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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9. 4. 18:08 Report

구글 크롬 사용기

평소에 인터넷이 느려서 고생하던 터라 많이들 추천하던 구글 크롬을 써봤다.

지금 이 포스팅도 크롬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브라우저로 사용해본 프로그램은 크롬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오페라(opera)였는데, 내가 깐 것은 아니었고 학교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던 것이었다. 당시에는 오페라로만 인터넷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그 컴퓨터의 IE가 맛이 갔었기 때문이다.(..-_-;;) 그래도 그 컴퓨터는 내 전용 컴퓨터가 아니어서 오페라의 구석구석을 뒤적거려 보지는 못했지만, 넷스케이프가 사라진 이후 아직도 IE가 아닌 브라우저가 있었다는 것이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었다.

그리고 한 2년 쯤 지나서, 구글에서 크롬이라는 브라우저를 내놓았다. 아직 베타버전이기는 하지만, 많은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나도 IE에서 크롬으로 옮겨 탄 이유는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짜증났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크롬으로 바꾸면서 인터넷 속도가 엄청나게 개선되기는 했다. 이 크롬의 속도의 비결은 병렬처리방식[각주:1]에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지만 확실히 빨라진 것은 느껴진다. 집의 좋은 컴퓨터(지금 이 컴퓨터는 04년 처음 등장한 노익장 노트북이다...)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인터넷의 빠른 속도가 느껴지니, 올림픽 야구 결승전 9회말에서 느꼈던 감동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크롬을 사용하면서 느낀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보편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적어 보겠다.

먼저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다가왔다. 플래시의 경우 처음 크롬을 설치했을 때에는 작동하지 않았다. 물론 한번만 설치하면(1분정도 걸린다) 다음부터는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건 IE도 큰 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익스플로러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입력창 강조 효과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 예전에 본 적이 있긴 한데(다른 브라우저에서 보으리라 생각한다)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니 무언가 새로운 느낌이다.

익스플로러 유저들에게 익숙한 입력창이다.

크롬에서는 이런 입력창에 강조 효과가 들어갔다. 오렌지빛 테두리에 주목.

이것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차이는 IE에서는 글을 쓰고 있을 때에는 쓰고있는 한글이 파란빛으로 하이라이트 되는데 크롬에서는 커서가 왼쪽에 그대로 있고 밑줄로 강조된다는 것이다. 흡사 영화에서 자주 보는 일본어나 중국어를 타이핑 할 때 보이는 효과처럼 말이다. 물론 이런 현상은 IE에서도 가끔씩 일어나므로 그다지 새롭다고만 할 수는 없다.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역시 ActiveX 미지원과(이건 한국 개발팀에서 손보고 있다고 한다) 사진 업로드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다. ActiveX 미지원은 이미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도 유명한 골칫거리여서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빠른 크롬에서 유일하게 느리게 돌아가는 사진 업로드창은 의외의 현상이었다. 아무래도 이건 새 창으로 띄우는 파일 찾기창과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아직 베타이므로, 정식 버전이 나왔을 때에는 기대해 볼만 한 브라우저가 되리라 생각한다.
  1. 기존의 IE에서는 한개의 object를 처리한 다음, 그 다음 object를 처리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 방식을 이번 크롬에서는 한꺼번에 모든 object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병에 비유할 수 있다. 병목이 좁은 병의 경우에는 한번에 흘릴 수 있는 물의 양이 적지만, 목이 넓은 경우에는 한번에 많은 물을 흘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 http://www.google.com/googlebooks/chrome/ [본문으로]
Posted by 덱스터

뭔가 안어울린다고 생각되는건 왜일까...-_-

카메라 기종은 같은걸 쓰고 있기는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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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9. 1. 20:47 Daily lives

비오는 날


7월부터 시작되었던 방학이 매미들의 합창단 공연계획으로 북적이던 8월을 지나 9월의 시작인 오늘 개강으로 끝을 맺었다.

요즘 잠자리에서 자주 뒤척이게 되는데, 뒤척이다가 빗소리를 듣고 눈을 뜬 것은 6시 반쯤이었다. 대학이 으레 그렇듯이 1교시는 9시에 시작이다. 기숙사라 상대적으로 가까웠던 터라 7시 반쯤에 일어나도 강의는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어젯밤에 좀 늦게 잔 탓도 있어서 그런지 피곤하던 터라 다시 무거운 눈을 감았다.

다음 깬 시간은 7시 직전이었다. 룸메이트의 폰이 계속 쏘아대는데 안 깰 수가 없었다. 다행히 룸메이트가 금방 깨서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이미 푹 자기란 글렀다. 결국 7시 반에 맞춰놓은 내 알람이 울릴 때까지 침대에서 편히 뒤척이기로 결정했다.

7시 반에 평소처럼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고 나니 8시가 되었다. 오늘은 아침이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씨리얼바 하나와 우유 한팩으로 끝낼 생각을 가졌던 터라,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판단하고 컴퓨터를 키기로 결정했다. 시간을 때우려고 그러기는 했지만, 사실은 어제 나간 스탠드의 등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이유가 더 컸다. 아직까지는 자립한지 반년이 조금 넘는 초보자라 그런지 등을 사는 곳과 같은 기초적인 것도 모른다. 결국 검색에 실패해서 20분쯤 나왔다.

씨리얼바는 여태 선택해왔던 푸른놈과는 달리 빨간놈을 선택해 보았다. 뭐랄까, 먹으면서 드는 느낌은 이놈은 무언가 빵과 닮았다는 것이다. 좀 질퍽한 감촉이 딱 내가 싫어하는 건포도가 들어가 있는 파이였다. 녹색은 그래도 아침에 우유에 말아먹는 씨리얼 느낌이 나 좋았는데 이건 차라리 같은 가격의 빵을 사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부터는 파란놈이나 빵을 선택해야 겠다고 다짐하였다.

오랜만에 듣는 강의. 처음부터 들어오는 교수님의 인상이 심상치가 않다. 딱 보면 불만많은 숙련된 노련한 대장장이와 같은 모습이다. 아니, 완벽을 까탈스러울 정도로 추구하는 청자빚는 장인과 같은 안면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날 첫 시간부터 한 명 한 명 호명해 가며 출석을 부르는 것이 이번 학기는 강의 빼먹기 힘들겠구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강의 첫주는 강의변경신청기간인 만큼 수업도 간단한 OT만 하는 것이 교수와 학생 사이의 암묵적 약속이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조를 짜고 나서 이제 수업은 토론식으로 나갈 것이라는 선언을 듣고 난 후, 월수금 1교시는 어김없이 잠이 깨는 시간이 되겠구나 하며 애써 불편한 마음을 위안해본다. 물론 학생된 도리로서 강의시간에 졸지 않는 것이 예의이기는 하나 어찌 그것이 마음먹은대로만 되리오. 사람이라는 것이 가끔은 실수도 하고 그런 것이니만큼 항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강의실에 앉아있어야 한다고 강요받는 것은 상당한 압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나저나 강의 자체가 심심하지는 않으리라고 애써 위안을 삼아본다.

다음 강의는 동기들과 같이 듣는 수업이다. 방학때 귀찮아서 길가의 강아지풀처럼 길게 자라도록 내버려 두었던 머리카락을 두발단속이 심했던 중학교적 머리로 밀어버렸다는 것을 떠올렸다. 한동안 바뀐 머리 모양새로 동기들과 티격태격하다가 수업을 들었다. 교과서를 아직 사지 않았던 터라 오지 못한 교수를 대신해 나온 조교가 진도를 빼자 많이 불편하였다. 다행히도 조교조차 개강 첫날부터 힘을 빼고 싶지는 않았던지 1시간짜리 강의를 반시간만에 끝내버리고 말았다.

잠깐 강의가 없어 일단 교과서를 사러 교내서점에 갔다. 교재를 사고 나서도 할일이 없어 점심을 일찍 먹자 하고 샌드위치 하나를 들었다. 그냥 샌드위치만 먹고 있자니 좀 불편한 구석도 있고 하여 오늘 나갔던 수업을 교재에 재정리하였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놓고서도 다음 강의까지는 한시간 반 가까이 남고 말았다. 교재를 가방에 넣은 후 먹고 남은 샌드위치 포장을 탁자에서 집어다 휴지통에 버리며 나왔다. 결국 할일이 없어 중앙도서관으로 가기로 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오십원짜리 두개로 고생을 좀 했다. 사물함을 잠그기 위해서는 백원짜리 동전이 필요한데 이놈의 지갑에는 얄미운 오십원짜리 동전 두놈과 오백원 동전의 학이 눈웃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천원짜리 지폐를 백원짜리 동전 열개로 바꾸어주는 기계는 오랜만에 찾아온 나에게 심술을 부리는지 작동을 하지 않았고, 결국 짜증이 날대로 난 나는 도서관에 가는건 포기하기로 하였다. 내려와 보니 운이 좋게도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천원짜리 지폐로 음료수 하나를 사먹고 백원짜리 동전을 얻을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보니 이 자판기를 잘 이용하면 오십원 동전 두놈을 백원짜리로 합칠 수 있을 것 같아 동전 두개를 넣고 반환레버를 돌려보았다. 시도는 두번만에 성공하였다. 그길로 다시 올라가 가두지 못했던 가방과 우산을 사물함에 고이 모시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별볼일 없이 심리학 교재로 보이는 두꺼운 책을 하나 집어들어 첫 장만 읽어보았다. 심리학이 일명 메타과학이라 불리는 미신들과 구분되기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들여왔는지 설명하는 장이었다. 역시나 다른 과학적인 검증 방법처럼 가설이라는 놈을 세우고 그놈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하여 그 결과를 정리하고 발표한 다음 가설을 모아 이론으로 만든다는 단순한 내용이었다. 물론 이런 일들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나(과학이라는 학문이 학문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이유는 그러한 형식이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워낙 이 방면에 대해서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터라 식상하였다. 다음으로는 눈에 집히는 대로 잡지를 하나 잡아들고 시간을 보내었다. 어느새 수업이 반시간 앞으로 다가와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다음 강의는 그 악명높은 대학국어라는 놈이었다. 그래도 수업이 일찍 끝나게 되어 불만은 없었으나, 중학교 시절에 머리에 쥐가 나도록 외우고 외웠던 한자를 다 까먹은 이 시점에서 다시 한자를 외워야 한다는 것은 강사의 매우 짧은 혀와 같이 상당한 불만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수업이 끝난 후 친구놈과 옆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동기를 기다리다가 결국 그냥 기숙사로 와 버리고 말았다.

기숙사에서는 마땅이 할 일이 없어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며 휘젓다가 이것마저도 질리고 말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만들어내는 알 수 없는 슬픔의 분위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하모니카를 불고 싶어졌다. 허나 기숙사 내에서는 부는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그만두고 말았다. 결국 이도저도 안되어 정말 오랜만에 예습이라는 놈을 하였다. 이것도 하다가 질려 결국엔 굶주렸던 배를 이끌고 저녁을 먹으러 가 보았다. 저녁이라는 놈도 참 맛이 없는 놈들만 가득하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저녁을 먹은 뒤에도 밖에 내리는 비는 계속 연약한 감성을 자극하였다. 이 글을 쓰게 된 까닭도 여기에 있으리라. 오늘은 개강일이라 그런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날이었으나, 정말 허무한 하루가 아닐 수 없었다.
Posted by 덱스터

2008. 9. 1. 00:35 Interests/Music

Mr. Big - Shine



Shine on this life that's burning out.......


이미 해체된 그룹 Mr. Big의 노래. 08년에 다시 모였다는 말도 있긴 한데 잘은 모르겠다.

이 노래를 구하기는 참 힘들었었지...

도토리 5개를 어떻게 모으거나 사거나 하면 제일 먼저 살 음악일 것 같다.
Posted by 덱스터

Camera: Olympus μ 1030SW



Aug 15 - 통영

이날 여기선 광복절과 함께 한산도대첩을 기념하고 있었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 뭐 그런 대회가 하나 있었다.


통영시 항구 풍경. 여기서 노젓기 대회가 벌어졌었다.


한강에서 빌렸던가 이쪽으로 양도했다던가 그런 거북선. 예전 역사스페셜에서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으리라고 예상한다던데...


충무김밥. 원조집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무랑 낙지가 일품이었다.


케이블카 안에서 본 통영의 전경.


케이블카를 지지해 주는 지지대.


통영 전경.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찍은 듯 하다.


타고 올라온 케이블카.


줌을 당겨서 찍은 전경.


미륵봉 정복기념 사진.


태극기. 광복절 기념인듯 하다.


사회시간에 배웟던 것 같은 지표. 측량의 기준점이었던가?


아시아 최초 해저터널이란다. 목재로 지은 기둥이 아직도 튼튼하다. 일제시대의 아픔이 조금은 느껴진다.


해저터널로 들어가기 직전.


해군복무중이신 이은결씨. 이날 마술은 뭐랄까... 좀 서두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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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6 - 거제도, 외도, 거제포로수용소박물관

처음 가본 곳들. 파도소리는 돌 굴러가는 떼구르르르하는 소리. 곳곳에는 무인도에나 나타날 것 같은 열대성 나무들. 아픈 내전의 역사.


거제도의 뭉돌해수욕장의 아침 풍경


아침부터 까마귀들이 날아다닌다.


해수욕장의 아침에도 파라솔은 밭을 이룬다.


해수욕장 거리의 풍경


해금강. 외도에 가기 직전 배가 지난 곳이다.


외도 도착. 나름대로 국립공원이라고 돈을 많이 받더라.


외도에서 겁도없이 도보로 나온 작은 새. 누군가 달려오면서 밟을뻔했지만 용케 그 발을 피했다.


열대 느낌이 물씬 나는 나무들


도보


선인장


그림같은 집.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온게 불만.


다른 각도. 이건 밝게 나와서 보기 좋다.


외도의 이름모를 꽃1


외도의 이름모를 꽃2


외도의 이름모를 꽃3


정원과 같이 꾸민 외도의 풍경


외도에서 바라본 바다. 주변에 섬들이 많은 것이 다도해라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외도에서 바라본 바다2


외도에 있는 휴게소 내부의 모습. 얼핏 보면 나무 기르는 데 맛들린 사람의 뒷마당같기도 하다.


외도에서 바라본 바다3. 옆 섬의 이름은 무엇일까?


병풍처럼 늘어선 대나무들.


계단같이 자라난 나무들


휴게소 화장실 옆에서 발견한 폭포(?)


휴게소 등대. 낮이라 아직 작동하지는 않는다.


외도에서 바라본 바다4


외도에서 떠나며 바라본 외도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안에 있는 분수대.


디오라마관. 디오라마란 뒷배경은 그림으로 대충 때우고 앞은 모형들로 실제처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 듯 하다.


디오라마관 내부. 여기가 어딘지 확실히 광고중이다.


디오라마관 내부. 폭동 사건을 그린 부분.


6.25 남침을 그려낸 디오라마.


국군병사의 벙커 속 전투.


말그대로 역사관


무너진 다리. 대동강 다리이던가?


곳곳의 풍경


남아있는 유적으로 만든 놀이터


포로는 어떻게 잡혔을까요?


이렇게인가? 사실적인 전쟁 묘사.


포로는 이렇게 실려 거제도로 왔지요.


포로들 중 반공사상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친공사상을 가졌던 사람도 있어서 한창 싸웠다고 한다.


여자포로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관


폭동이 어땠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곳인것 같다.


도구의 영장이라는 단어에 어울리게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그럴듯한 살인기구를 만들어내는 인간. 슬프게도 전쟁이 과학기술 발달에 가장 큰 촉진제가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떠오른다. 인간은 언제까지라도 본능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단 말인가.


포로는 북으로 갈 것인가 남으로 갈 것인가 양쪽의 말을 듣고 국가를 선택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로 날수도 있었다. 최인훈씨의 광장이라는 소설이 떠오르는 까닭은 무엇일까.(소설가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문데 제대로 기억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반공포로들의 위령탑. 폭동에서 죽은것은 반공포로들밖에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아직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의 공자도 용납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일까.


양쪽 군사의 제복들.


박격포와 포탄.


각종 무기들.


북측 총기류.


남측 총기류.


포로수용소를 재현한 곳.


다른 각도


여기는 치료소.


여긴 어딘지 모르겠다.


포로수용소의 남은 터중 하나.


다른 남은 터


입구. 경비대장 집무실이었다고 한다.


안에서 본 풍경. 초딩들의 낙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타공인 문제거리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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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을 하면 최신 사진을 올려야 할 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은 작업이다. 물론 지금 디카가 수중에 있지 않아서 제주도의 사진을 올리는 것은 지금 당장으로는 무리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다음 사진 공개는 개학 후가 되겠지. 그 전까지 메모리카드를 포멧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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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sst Abraxas." - Hermann Hesse, Demian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를 비틀어 보려는 새로운 시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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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8. 23:03 Writer

이단아

흔히들 기계과를 개과라고 부른다. 술을 퍼마시다 못해 개가 되어서 개과라는 것이다(개처럼 술을 퍼마셔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어떻게 보면 개과라는 표현은 남자들의 리그인 공대의 놀이 문화는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난다는 슬픈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는 이런 개과의 술을 하지 못하는 이단아이다. 소주보다는 맥주를 좋아하고, 맥주도 한잔만 마시면 얼굴이 달아오르는 나는 내가 기계과의 이단아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소주 열병식 들이키는 동기들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주량을 가졌기 때문이다. 새내기 배움터 첫날 8시에 제일 먼저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는 이미 우리과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전설이 되었다.

그래, 난 이단아이다. 물론 그것이 술이 약한 아버지를 둔 유전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원죄는 아니다. 오랜 기억을 떠올려 보건대, 난 어릴때부터 독특하기를 바래왔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이 학원에서 배우는 애들과 동급이 되기는 싫다는 오기로도 나타났었고(결국 다니기는 했다), 친구중 누가 말했듯이 45도 비틀린 시각을 가지게 된 이유인 것 같다. 또, 사상적으로도 이단아가 되기를 바래왔다고도 할 수 있다. 잘 섞이면서도, 하나가 되지 못하는 흙탕물의 진흙과 같은 존재. 평범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독특한 그런 존재. 이런 존재들에게 끌렸던 것은 이단아가 되리라는 복선으로 작용했을 것이고, 장담컨데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독특하게 사고하려는 버릇은 버리지 못할 것이다. 이런 버릇은 결국 모태신앙이었던 나에게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어쩌면 종교라는 금지된 성역에 비판의 발을 들이밀게 된 것은 숙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흔히들 한국이 이처럼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이유는 기독교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건 주로 목사들이나 그렇지만... 유럽이 망한 것도 믿음에 금이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정말 옳은 설명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밖에 없었다. 45도 비틀어 보는 것은 처음부터 다시 보는데서 시작하니까 말이다. 정말 한국은 하나님을 믿음으로서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유럽이 세계 열강의 뒷전으로 물러난 것은 믿음을 가진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일까? 일단 내가 생각하는 결론부터 말해본다면, 정답은 '아니오'이다.

일단 옆나라 일본부터 보자. 일본이야말로 한국의 경제성장에 맞먹는 성장을 보여준 대표적인 대조군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후 일본은 말 그대로 '망했다'. 원자탄이 떨어진 히로시마는 쑥조차도 못 자랄 쑥대밭이 되었고, 폭격으로 온전한 너트 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공장들은 크게 망가졌다. 이랬던 일본이 지금은 경제대국의 하나이다. 미국의 뒤를 바짝 좇아가는 놀라운 재생능력을 가진 국가인 일본의 종교는 어떨까? 놀랍게도 기독교가 아닌 신토라는 토속종교와 불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이 믿음의 힘으로 재생했다고 믿기에는 무언가 꺼림칙하지 않은가? 혹자는 일본은 전쟁 전에 기초적으로 쌓인 기술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의 부흥은 믿음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약 1-3백만명(3% 이하) 정도 되는 일본의 기독교인들에 의해 일본이 재생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면, 27%가 넘는 사람이 기독교인 한국은 왜 일본보다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리고 저 멀리 중남미로 가 보자. 여기는 잘 알려져 있듯이 천주교 국가들의 세상이다. 인구상승률이 제일 높은 이유가 교황청에서 피임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라고 읽은 바가 있는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여기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구역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난 아직까지 중남미가 한국보다 살기 좋고 경제도 더 크다는 주장은 들어보지 못했다. 실제인지 아닌지는 숫자를 확인해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GDP로 매긴 순위에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가진 중남미의 나라는 브라질밖에 확인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보통 '망했다'고 표현하는 유럽국가들은 왜 이리 GDP 순위가 높은지. 이래도 믿음이 경제발전을 보장해주는 확실한 보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고 보니 어릴적부터 들어왔던 말이 생각난다. 다름아닌 목사님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하나님은 '성적을 올려주세요' 이런 기도까지 다 들어주시지는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공부하나 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도둑놈 심보다'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께서 좋은 성적을 보장해주시지는 않는다고 하셨다. 결국 경제도 같은 것 아닐까? 나는 '경제좀 발전시켜주세요' 이런 기도를 올린다고 경제가 발전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물며 몇장 안 되는 시험지의 작은 숫자조차 허락하시지 않는데 과연 그 많은 지폐의 숫자를 허락하실까?

가끔 폭우가 오면 댐의 수문을 개방하기도 한다. 수문을 열지 않으면 댐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믿음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상처를 딛고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수문을 열기 위해 폭우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 내가 고등학생일 적에 시험기간에 드렸던 기도는 '성적이 잘 나오게 해주세요'가 아닌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게 해주세요'였다. 노력이 꼭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믿음이 강한 신자라면 한국의 성장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태의 노력에 대해 하나님이 특별히 허락하신 것이라고 믿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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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2일날 대전에서 출발해서 제주까지 간 다음, 23일 한라산 등정 후 24일부터 26일까지 자전거일주를 했습니다. 육지로 돌아온 것은 27일입니다.


먼저 배는 목포와 제주 사이를 왕복하는 카훼리레인보우호를 탔습니다. 차도 탈 수 있고, 좀 커서 파도의 영향은 그리 크게 받지는 않지만 큰 파도가 일 경우에는 멀미약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등선실은 여러사람이 한방을 쓰는 형태이고, 자전거는 대당 3000원정도의 추가비용을 내야 합니다.

민박은 곳곳에 따라 차이가 크더군요. 추천민박집이라 선택했던 제주민박이 최악이었습니다. 주인 할아버지의 잔소리가 좀 지나치더군요. 세탁기도 쓰라고 딱 적어놓고 쓰고 나니 다시는 쓰지 말라면서 잔소리하고...-_-;; 제 수건 두장을 여기서 잃어버렸는데, 할아버지가 그냥 가져가셨다는군요. 3명이 하루에 3만원 들었습니다. 원래는 2만 5천에 계약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대정에 있었던 상동민박은 그냥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기는 3명이 일박 2만 5천원이었고요. 성산 일출봉에 있었던 간판없는 민박집(가정집을 개조한 듯 했습니다.)은 3명이 일박에 2만원 들었습니다. 여기는 도둑고양이가 많고 바퀴벌레를 마당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제일 좋았던 곳이지요(TV가 안나왔던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민박에 따라 온수는 나오는 곳도 있고 냉수로 벌벌 떨어가며 샤워해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3명에 2-3만원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군요.

이제 중요한 준비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여름에 간다는 기본 전제를 해 두죠.
윈드코트가 필요하다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차라리 우비 좋은것 하나가 윈드코트보다 낫더군요. 우비가 자리도 덜 차지하고요. 그리고 어차피 빗속에서 달리다 보면 더워서 우비는 벗어던지고 달린다는 것을 생각해 두시길 바랍니다. 한라산에 오르는 경우에도 우비가 윈드코트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거기는 기껏해야 15도니까요. 바람이 세서 좀 문제긴 하지만...

안장은 전문가들이 쓰는 얇은 종류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안장을 수건으로 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더군요. 둘째날만 되도 안장에 닿는 부분이 따가워서 앉아서 달리기 힘듦니다.

펑크는 언제나 문제이지요. 펑크에 대비해서 튜브나 펑크 때우는 도구 세트를 가져가시는 분들 있는데, 둘다 하나씩만 챙기세요. 쓰지도 않고 무겁기만 합니다. 쓰더라도 하나만 쓸 것 같더군요. 펑크 3번인가 난 친구도 있느데 그건 타는데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더군요. 참, 자전거 바퀴에 맞도록 챙기고 펌프를 가져가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제주도에는 가로등이 있긴 한데 켜지 않더군요..-_-;; 성산일출봉까지 차 따라가는데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야간주행을 하시려면 전조등은 필수입니다.

민박에서 주무실 계획이라면 코펠과 버너는 가져갈 생각을 접으시길 바랍니다. 코펠은 요리 후에 설거지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요. 버너를 챙겨왔던 제 친구는 결국 민박집에서 버너 작동 제대로 하는지 테스트하고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세면도구는 민박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조그만걸로 가져가시고요.

물을 살때는 작은것 여러개를 사지 마시고 큰것 하나를 사세요. 500미리 물 두개 가격이 2리터 물 하나 가격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누구 하나가 좀 더 고생을 하긴 하겠지만, 이것처럼 확실히 돈 아끼는 방법은 드물지요.

이동거리는 시간당 10키로미터 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설마 그정도밖에 못가겠어 하시겠지만, 한시간 내내 달리면 지쳐서 10분은 쉬게 됩니다. 얼추 10키로가 맞아요. 역풍이 불면 10키로는 고사하고 8키로도 나오기 힘든 경우도 있고요.(첫날과 둘째날 불던 동풍에 아주 개고생했지요. 역풍에 편하게 달리시려면 해안도로는 피하세요.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단, 순풍이 불면 하기에 따라 시간당 15에서 20키로까지 달릴수도 있습니다. 마지막날 정말 금방 제주시내에 도착한 이유가 순풍 덕분이었죠.

전 이제 뻐근한 허벅지 근육을 좀 쉬게 나두어야겠습니다. 기숙사 이동때문에 쉬게 놔두지 못했는데, 좀 아프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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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세상에는 세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There are three kinds of lies: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Benjamin Disraeli

사람들이 통계라면 꿈벅 넘어가는 이유가 뭘까? 수학이라는 도구에 의해 가공된 눈에 보이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통계는 언제까지나 숫자일 뿐이고,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결국 인간에 달려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이래서 과학이라는 학문은 결과만큼이나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통계는 수학이라는 도구로 얻어진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해석하는데에는 어떤 과정을 통해 그 숫자가 얻어졌는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알면서도 또 내가 통계라는 숫자에 속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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