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0. 17:28 TrackBack

맥주..?

오오 맥주라니 맥주!!

1. 맥주 좋아하십니까?
술중엔 제일 좋아하는..-.-;;
소주는 독해요 ㅠ

2. 맨 처음 맥주를 마셨을 때?
고2?
대학생 형들이 퍼주던거 잘 마셨는데... 음..
당시엔 좀 쓰다가 갈수록 보리차 느낌이(...) 나더라구요

3. 왜 하고많은 술중에 하필 맥주가 좋은 건지?
1. 술에 약해서
2. 마시면서 정신줄 놓기 매우 힘들어서
3. .... 맛있잖아(버럭!)

4. 맥주와 즐겨먹는 안주?
달빛을 같이 먹습니다(...)


안주는 없이 먹을때도 있고(혼자서 맥주캔 하나 따서 홀짝홀짝 후 GG) 계란 풀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을때도 있고 정 아니면 크래커 하나 사다가 같이 먹기도 하고 그래요.

5. 그렇다면 이것만은 맥주랑 먹기 난감하다..하는 안주?
물은 정말 아닌듯...(개과의 전설이죠? 물 안주로 소주 원샷...-_-)

6. 특별히 좋아하는 맥주는?
저렴한 전 카스 레몬만 취급합니다.

7. 그럼 특별히 싫어하는 맥주는? 
그런거 따질 입장이 못 되어서...
아, 폭탄은 싫어요.

8. 한국 맥주중에선 뭐가 제일 좋아요?
취급품목

9.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주 마시게 되는 맥주는?
하이트?

9. 집에서 맥주 VS 술집에서 맥주?
주머니 사정으로는 집에서 혼자 캔 까서 마시는 게 최고죠.

10. 기억나는 특이한 맥주?
흑맥주 좀 기억에 나요. 헤이즐넛 향? 고소한 향을 좋아해서..

무언가 날림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일단 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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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졸지에 좌빨이 되었네요 -_-;;; (재준님하 왜 절 시련에...)

하긴 우빠(우파 빠랭이)는 아니니 그분들의 사고회로에서는 좌빨인가요 -_-;;; 뭐 어찌되었든, 좀 이상한(?) 책 위주로 추천 들어갑니다.


1. 엔트로피

엔트로피 - 8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창희 옮김/세종연구원

무지하게 유명한 책이지요. 서평도 링크 걸어둡니다. 다른 말은 하지 않겠고, 제가 설명할 책 중에서 가장 자본주의와 멀은 글입니다. 일명 프로테스탄트 윤리라고 부르는(?) '근검절약을 하자'가 이 책의 주된 주장이거든요. 자본주의는 소비를 먹고 살지요. 그런 자본주의가 떡실신할 근검절약을 외치는 책이니, 좌빨 책이 아니라 할 수 없군요.


2. 나, 마이크로 코스모스

나, 마이크로 코스모스 - 8점
베르너 지퍼.크리스티안 베버 지음, 전은경 옮김, 손영숙 감수/들녘(코기토)

아직은 서평을 작성하지 못한 책입니다. 서평을 쓰려고 가져다 두기는 했는데, 언제 쓸지는 아직도 미지수...(-_-;;)
사람들은 보통 한 사람의 인격(성격)을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반석과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이 책에서는 주로 '한 사람의 인격'이라는 것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존재인가에 대해 말합니다. 심리학 서적으로 분류하기 딱 좋네요.
그곳의 그분도 성격 좀 바꾸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누굴까?)


3. 군중심리

군중심리 - 10점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성균 옮김/이레미디어

약간은 병맛(?)인 책입니다. 그분들, 특히 주성영씨가 좋아하실 문체이지요. 이거에 대해서는 서평에서도 다루었으니 패스.
원래 이성은 감성에 복종하는 하인이라고 하지만, 주인이 폭주하면 그것을 막는것도 하인의 몫 아니겠습니까? 집단으로 행동할 때 휘말릴 수 있는 몹(mob)의 위험성을 잘 다루었습니다. 사람이 모두 이성적으로만 행동한다면 매트릭스3에서 보는, 그런 기계들의 세계와 다를 것 하나 없겠지만 모두 감성적으로만 행동한다면 혼돈밖에는 없겠지요. 이 책은 혼돈으로 가는 파국을 막기 위한 브레이크로 더없이 적당합니다.
덧붙이자면, 이 책은 출판된지 100년이 지났기 때문에 인터넷에 원문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영어 조금 하시는 분들은 영어 검색결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4.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10점
신영복 지음/돌베개

전 신영복 교수님의 문체를 좋아합니다(좌빨이라는 근거군요 쿨럭;;). 예전에 처음처럼이라는 작품을 경찰서에서 내린 일이 있었는데, 그것만 보아도 뭐 이 정권의 빨갱이 몰아가기는 기가 찹니다만, 좀 아쉽더군요. 버릴꺼면 나 주지 -_-(그런데 웬일로 한나라에서 옳은말을 했더군요.. 그나저나 이분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신듯)
예전에 『나무야 나무야』라는 책을 읽고나서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사 놓았는데,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안 나니 이거 참...-_-;;


5. 골렘

골렘 - 10점
해리 콜린스.트레버 핀치 지음, 이충형 옮김/새물결

요즘은 그야말로 과학만능시대입니다. 무엇이든 다 수치화해서 계산하는게 유행이지요.[각주:1] 그리고 그렇게 양적으로 다루면서 생겨난 지식을 절대적인 것으로 신봉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정말 불변하는 진리일까요?
골렘은 과학에서 가설이 등장하고 그 가설이 어떻게 증명되며 정설로 채택되는가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과학은 그렇게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마저 주장하지요. 제가 현재 과학을 보는 관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입니다. 물론, 서평을 쓰려면 다시 읽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네요 -_-(원서로 샀더니...ㄷㄷ)


6.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10점
레미 말랭그레 그림, 드니 로베르 외 인터뷰 정리/시대의창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여기에 올려둔 책들 중에서 가장 쉽게 읽히는 책일겁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까 더 이상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혹시나 해서 서평 링크 걸어둡니다.


7. 단테 『신곡』 강의

단테 신곡 강의 - 10점
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음, 이영미 옮김/안티쿠스

아.. 슬슬 귀찮아지는(퍽!)데 그래도 잊고 지나간 책이 있어서 적어둡니다.
그 어렵다는 단테 신곡을 쉽게 읽히도록 선별(?)해서 강의한 것을 모아둔 강의록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지요.
결국 신곡을 헌책방에서 질러서 읽어 보고 있는데, 약간 힘드네요 -_-;;; 설명은 간단하게...



아아... 할일은 많은데 블로그질이나 하고있고... 패닉이네요 ㅠㅠ
이번에도 관대하게(!) 자유롭게 릴레이를 퍼가도록 놔둡니다 ㅇ-ㅇ


덧. 생각해보니 관련 글 모음은 그냥 Book 카테고리 전부이네요 -_-;;
  1. 베버(Max Weber)는 이를 합리화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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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제목은 저렇지만 사실상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입니다. -_-;;
언제부터 블로그 추천글이 넘쳐나기 시작했는데 배후에 릴레이가 자리잡고 있었군요;;


Type A : 물리


아직까지는 물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많기는 하겠지만 역시 물리는 마이너이기 때문에(ㅠㅠ) 유명한 블로그는 거의 없지요.....
사실 물리와 관련된 것이라면 주로 책을 이용하는 편이기 때문에(책은 많이 사 놓고 읽지는 않는..) 블로그를 찾아다니지 않아서 그런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1. 餘分D: physics and fun
물리학자십니다. 분야는 입자/고차원 우주.
저야 공부하는 입장이라 가끔 올라오는 물리 이야기 못 알아듣습니다.(-_-;;) 그래도 보다보면 재미있으니(?) 가는거지요 ^^;

2. 우주적 물리학도 레이의 연구실
새글을 확인하다가 LHC 실험에 대한 글이 있길레 우연히 들어가 본 블로그입니다.
입자물리 박사과정 밟고 계세요. 아직까지 절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글(이런 글 드물어요.)은 못 봤습니다. 곧 한번 보리라고....^^;;


Type B : 사


시사 관련 글을 그래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비슷한 상황의 사람과 비교해 볼 때). 요즘은 귀찮아서 사회 관련 글을 안 쓰는데(시간도 없고...) 그래도 간간히 훑어보기는 합니다. 사실 이 범주는 무언가 작위적이다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사회를 조금이라도 안 다루는 블로그는 없지요), 일단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이정환닷컴!
현직 기자이십니다. 딱히 할 말은 없고(...) 많은 소식이 흘러다니는 블로그이다 정도로 정리할께요. 많은 경우 여기서 이슈를 처음 접하게 되더군요.

2. 민노씨.네
바통을 받은 곳(...)입니다.
사설 비평 자주 하시고, 법원 판결문 소개도 해 주시고 하여튼 다양한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매우 긴 글은 스크롤 쭉 내려버리기도 하지만...(자랑이 아닌데... -_-;;)

3. 미디어토씨
정치 지형에 대해서 다른 각도로 꿰뚫어 보시는 분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지적하시더라구요. 간혹 어려운 이웃 이야기도 올라오기도 하구요.



Type C : 책 & 지식


활자중독까지는 아니지만 책은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책 소개 자주 올라오는 블로그 옮겨 봅니다.

1. Inuit Blogged
경영서적 위주로 올라옵니다. 생각해 보면 많은 책들은 다 경제경영이군요 -_-

2. Fly, Hendrix, Fly
본격 서평 블로그...
요즘은 영어로 글을 쓰시기도 하시던데, 영어 공부하시는가봅니다. 아... 나도 영어 공부해야 하는데...

3. 風林火山 : 독서경영 컨설턴트 & 콘텐츠 크리에이터
책보다는 영화가 더 자주 올라오는 듯 한(?) 블로그입니다. 약간 공격적인 어투를 가지시긴 했는데, 뭐 그정도야..



Type D : 기타


그리고 나머지, 자주 들르는 블로그 적어봅니다.

1. 웰덴3
심리상담을 주로 하시는 분 같은데, 책 서평도 올라오고 그럽니다. C로 분류할까 하다가 그러기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어서...^^;;;


2. 쉽게 들을 수는 없지만 시시한 이야기들.
여기가 좀 대박입니다. 한국사의 어두운 부분(?)을 찝어내는데 능통하신 분. 요즘은 글이 잘 안올라오네요...



음... 생각보다 조금만 적었는데, 심심하면(?) 글을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이만 과제하러...

아, 릴레이는 알아서 가져가세요. 관대한 저는 남을 강요하는 짓따위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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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Info] Buckshot 님이 릴레이를 넘기셨습니다.

[Info]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일단 바통은 밥먹자 님과 Cruseed 님께 넘기겠습니다(한번만 살려주세요 ;ㅇ;)

질문:

1. 전공 이외에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2. 전 세계 어디든지 딱 한 곳에 갈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3. 초능력이 딱! 하나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요?

1.
전공이랄만한 것은 아직 없지만(아직 학부생 OTL) 제 학부인 기계를 전공이라고 친다면(더불어 따로 하고 있는 물리까지도)...
좀 안드로메다 거리가 있는 소설가같은 것을 해 보고 싶구요 ㅇ-ㅇ 정 안되면 에세이를 써 내는 작가라든가 매의 눈을 가진(...;;) 기자요.
보니 다 글쟁이들이군요.(책을 내고 싶은 것이 기저심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참, 역시 중요한 것은 '성공적'이어야 할 것...-_-;;


2.
살아서 갔다 돌아올 수 있다면 블랙홀 근처에 한번....
그 중력렌즈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를 것 같아서 말이지요 ㅇ-ㅇ
지구 위 만을 말한다면 남극점에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극광도 보고(그런데 극광은 좀 낮은 위도에서만 보이나요?) 어쩌면 당분간(한 1만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얼음으로 뒤덮인 땅도 보고..
그런데 자외선 폭격을 맞고도 안전할지는 모르겠네요...


3.
주변 시공간 내에서는 모든 물리법칙을 임의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모든 물리법칙이니까 물질 구성부터 시간 흐름까지 전부 컨트롤...-_-;;
우주 공간 속에서 주변에 테라포밍을 해 두고 혼자 날아다니는 것도 가능하겠군요...ㄷㄷㄷ



ps.
평소에 꾸는 꿈도 판타지중의 판타지인데(아직 저보다 황당한 꿈을 꾸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아요) 질문에 답해놓고 보니 제 이상도 판타지중의 판타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쩝;;;

ps.2
요즘 쓸 거리 없었는데 다행(?)히 릴레이가 넘어왔네요. 감사합니다 Buckshot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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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9. 2. 12. 16:47 TrackBack

Never Asked Questions

아무도 안 묻는 질문들입니다. -_-;;
재준님의 떡밥을 물었어요. 우걱우걱(..)


주제는?
그런거 없다(...)
공지사항 뒤져보세요.

글 소재는 어디서?
기사, 자연현상(응?), 사이트, 다른 블로그 글들 등등

글 쓰는 형식과 스타일?
부드럽고 날카로운(...) 스타일

글은 주로 언제?
내키는 대로 씁니다(...)
서브블로그를 구상중인데(소설 연재용) 거긴 아직 안 열었어요. 아무래도 그 블로그에서는 주말마다 피터지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될 듯 합니다.

글 쓰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
랜덤(..)
두어달 넘어가는 글들도 있고(특히 기획글들...) 블로그 초기에 쓰기 시작해 놓고서 아직도 손을 안 댄 글들도 있고, 10분만에 뚝딱 해치우는 글도 있고... 그때그때 달라요 ㅇ-ㅇ

블로그의 지향점?
물흐르듯 가는대로 치는 블로그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죠.
뭐 굳이 말하자면 개인기록장 + 개인게시판 정도?

블로깅의 장단점은?
장점: 개인이 목소리를 내기 더욱 쉬워진 사회 구조를 보여준다.
단점: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든다?
(어차피 딴짓하는 것보다는 블로그 글 하나라도 치고있는 것이 생산적이긴 하지만...)

블로깅의 이유?
사람이 하는 일에는 꼭 명시적인 이유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야 이거 무서워...)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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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테스트하기

... 아주 오래 전에 해봤던 건데 다시 해봤습니다.(원랜 안 하려 했으나 도아님 포스트에 직격탄을...)

“램프를 만들어 낸 것은 어둠이었고, 나침반을 만들어 낸 것은 안개였고, 탐험을 하게 만든 것은 배고픔이었다.” – 빅토르 위고

 

이곳은 질서정연한 인과관계, 철두철미한 결단력, 깔끔하고 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사심 없는 취향을 위한 공간입니다.

 

군중심리, 오빠부대, 순정 신파극, 삼각관계 멜로 드라마, 현실감각 없는 낭만주의자, 성형 연예인, 취향이나 종교를 강요하는 인간들은 이곳에서 제거될 것입니다. 

 

이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 남들이 뭘 하던 기본적으로 무관심한 편. 멀리 떨어져 객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함
     
  • 현실 세계에선 까다로운 비주류이지만, 인터넷에선 불만 가득한 주류 계층을 형성함
     
  • 간결하고 논리적이고 특이한 것을 선호. 일단은 뭔가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원하지만 자신이 아는 상식과 논리에 벗어나는 것은 싫어함
     
  • 대체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기준이 모호해서 대중적인 영화 소설 음악에 끌리기도 함.


음... 저번에는 대중적인 것을 좋아한다 뭐시기가 나와놓고서는(전 중고등학교때부터 연예인 모르기로 유명했습니다.) 이번에는 멋지게(?) 한대 날렸네요.

이 테스트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역시 '느낌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라' 인 듯 합니다. 억지로 답하다가 그렇게 엉뚱하게 나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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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한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종교 중 하나는 기독교입니다. 개신교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용어 통일을 위해 이 글에서는 기독교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왜 욕을 먹는지 모릅니다(전 좀 특이한 케이스...)[각주:1]. 욕을 먹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몇 가지를 나열해 보면 다음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1. 공격적을 넘어 배타적인 전도

2. 세속화

세속화는 이 땅의 많은 종교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불교도 아예 없다고는 말 할 수 없고, 천주교도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각주:2] 그러면 유난히 기독교가 많이 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 첫 번째 이유가 주된 근거라고 봅니다. 한번 밉보이면 착한 일을 하더라도 의심하게 되고, 나쁜 일을 하면 밉보이던 것만 강화됩니다. MB가 월급 전액을 기부했다고 했을 때 잘한 일이긴 하지만 꿍꿍이가 있을 것만 같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많았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입니다. 물론 사회 약자를 보호하겠다면서 복지 예산을 줄여나간 것은 잘못한 점이긴 하지만요.

전 이런 부분이 기독교인들이 근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믿음'이 무엇인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입니다.[각주: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조금은 애매하다 싶으니 쉬운성경을 보겠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 확신하는 것입니다. 또한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이 사실임을 아는 것입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자청하시는 분들에게 한가지 묻겠습니다. 당신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당신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믿는다고 할 때, 저 위에서 말하는 '바라는 것들'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대들이 그렇게 외쳐대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전 그 나라가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란, 어떤 사람이라도 열심히 일한다면 굶어 죽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며, 자기가 노력한다면 자기가 가진 모든 올곧은 뜻을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제가 정의하는 하나님의 나라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대표되는 현재 대한민국의 전도 행태에 반대합니다. 예수님이 있음을 아는 것, 그리고 그분이 원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아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당신들의 믿음은 무엇입니까?



In response to:
다시 불어야 할 영성의 향기, 한국 개신교의 '오래된 미래' - 조현, <울림>  [Hendrix 님의 글]
  1. 친구들은 절 기독교인 취급 안 합니다. 왜지? ㅠ_ㅠ [본문으로]
  2. 그렇다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세속화는 분명히 배척해야 할 현상입니다. [본문으로]
  3. 단테 『신곡』에서도 인용된 유명한 구절입니다. 천국편 24곡.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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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10. 31. 00:27 TrackBack

가방을 열어보자!

흠...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숙제도 마침 마치고 왔으니 -_-v) 트랙백 파도타기나 해보려고요 ㅇ-ㅇ

원글은 여기에~

일단 가방 사진!


짜잔~ 제 가방입니다(책가방이죠 ㅇ-ㅇ)

여기서 중요한건 이것!


제 블로그 메인사진에 걸린 악세사리입니다 -_-v

하라는 전공과제는 안하고 이놈을 깎았다죠(다 한 상태였다는 같잖은 변명을 하는 중)

앞주머니를 열어보면...


요즘은 거의 안부는 하모니카와 눈 나빠도 안쓰고 다니는 안경이 나옵니다.

렌즈는 안 쓰지만 안경은 걸리적거리거든요 ㅇ-ㅇ

다음은 그 옆의 지퍼를 열어보고...


학생수첩과 이상한(?) 푸른빛 상자가 나와요. 수첩 내용은 개인적인 거니까 비밀로 ㅇ-ㅇ

저 상자는 뭐냐 하면 말이죠


MP3P(와 연결케이블) 넣는 케이스입니다. 흠집이 많이 나는 기종인데다가 이어폰이 충격에 취약한 편이어서 말이죠 ㅇ-ㅇ

원래 이어폰은 다 들어갔는데, 목걸이형 이어폰을 사면서(귀에 꽃는건 동일한 모델) 저렇게 목걸이줄만 따로 쭉 뽑을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어요. 커터칼과 손톱깎이 뒷면의 오돌도돌한 부분으로 씨름한 결과물이죠 -_-v

(원래 케이스는 플로피디스크 보관함입니다 -ㅇ-)

그러면 본격적으로 안쪽을...


컴퍼스는 전공 과제때 제도하느라 필요했던 거구요, 계산기는 오늘 시험볼 때 썼던 겁니다. 전자사전은 항상 들고다니고(저 오스트레일리아 스티커는 고딩때 잠시 학교에 들렀던 외국인 샘한테 받은건데 아직도 붙어있네요.. 한 2년 되었나;;), 사진기는 보통 들고다니는데 가끔 안 들고 다닐때도 있어요. 디카는 저거 하나밖에 없어서 디카 모습은 못찍어드립니다 ^^;; 맨 뒤는 제 필통입니다.


교과서는 뺐고요(맨날 들고다니는게 달라지니까 ㅇ-ㅇ) 나머지를 빼봤어요. 저 흰 종이는 오늘 시험 답안지 중 안쓴 거구 A4파일에 들은건 전공과제로 만들것 제도하던겁니다.(아... 수많은 원들의 현기증이;;) 맨 아래엔 제가 자주 쓰는 노트이구요. 저런걸 리갈노트라고 부르던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판촉 아져씨 느낌으로)


무려 뒷부분도 남아있다는 사실!


엄한 책 한권(소논문 발표에 참고될까 해서 샀는데 3페이지 읽고 허덕이는중 ㅠ)하고 펜촉(스페어를 너무 많이 갖고 다녀서 문제더라구요 ㅠ), USB 메모리, 100원 동전(1974년.. 내가 태어나기 1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ㅠ), 그리고 가방 살 때 카드로 긁은 영수중(;;) 입니다. 영수증은 버려야겠네요 ㅇ-ㅇ. 저 100원짜리는 도서관 들어갈때 캐비넷 열 때 필요해서 하나 빼놓은 거예요.

뭐 제 가방 내용물은 이정도이네요 ㅇ-ㅇ. 예전엔 연고도 넣고 다녔는데(다른 가방), 한번 터지는 바람에 이제는 안 들고 다니고요(저 플로피 케이스 하나 더 사서 응급처치키트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예요), 버니어 캘리퍼스(자의 일종인데 이거 아시는 분 있으려나..)는 무거워서 그냥 놓고 다녀요. 음.. 또 기억나는건 손톱깎이(..)랑 USB 연결 단자, 딱풀, 미니 스테플러, 루빅스 큐브(이건 달고다니는 것도 하나 있었는데 잃어버린 이후로는 다시 안사고 있어요 ㅠ)가 있네요.

흠... 키가 안 크는데 이유가 있었어...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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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Q1. 

어느 날 당신이 공원에 갔습니다. 공원의 풍경 중 하나를

지운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지우겠습니까?

1. 화단 2. 그네 3. 개(강아지) 4. 남자

사람이 없는 공원이 좋아 - 4

Q2. 

등교길 아침에 젊은 청년이 친구와 함께 길가에 서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남성이라면, 어디를 쳐다보고 있을까요?
당신이 응시하고 있는 곳을 하나 골라주세요
.

1. 연상의 여성 2. 여자 고등학생 3. 동성의 친구 4. 자동차

멍하니 정줄을 놓으면 자동차를 봅니다 - 4

Q3. 

귀가 길에 벤치에 앉아 있는 남녀 커플을 보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가 있는데 무엇이 놓여있을까요? 직감으로
대답해 주세요.

1. 핸드백 2. 서류봉투 3. 큰 선물꾸러미 4. 꽃

흠.. - 3


*그림심리테스트

종이와 펜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해, 달, 산, 뱀, 나무, 우물, 집, 길

이렇게 8가지를 종이에 그려보세요

(아무렇게나 그려주시면 됩니다!) 

종이와 펜이 없으면 그림판으로도 오케이!!!!!


그려 주시면 여러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한그림 하죠


근데 하면서 예전에 '도를 믿으세요'와 맞닥뜨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참, 풀이는 Jin_a님께서 ㅇ-ㅇ

http://sealtaleinprogram.tistory.com/231

Posted by 덱스터
유입경로 중 못 본 주소가 있어서 가봤어요.

음..?

어랏...;;
이건 뭐지...;;;;


소니가 블로그도 운영했었나;;;

소니 블로그이네요. 스타일진블로그여서 무슨 잡지(;;) 블로그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건가;;
어디서 본 적은 잇는 것 같기는 한데(소니스타일 블로그라고), 그게 이거였나...;;
기업들이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음... 근데 싸이월드 미니홈피 만들던 것처럼 흐지부지되지는 않으려나 약간은 걱정도 됩니다.(잘 운영되고 있다면 전 할말은 없지만;;)

이런 이벤트도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

히어로즈 발표래요. ㅇ-ㅇ 무려 3등;;
이벤트 당첨은 처음이네요;;;(아주 어릴때부터 추첨하면 항상 나만 피해가더니 우핫핫?)

근데 그 덱스터가 아닌데;;;(아무렴 어때 ㅇ-ㅇ)

일단은 이 명작이 살인적인 가격(출시 초기 가격이 20만원대...;;)에 묻혀버린 데 애도를 표하고...

하아 이거 당혹스럽네요;; 오늘 망친 물리시험(지못미 ㅠㅠ)의 보상인가...;;
그리고 상품이 무려 영화예매권 2장!!
다음주는 일단 패스하고(아직 시험이;;) 그 다음주에나 보러 가야겠네요 ㅇ-ㅇ

그나저나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왜 댓글불가인지;;;;

그리고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트랙백은 이 글로 걸고요. 나름대로 본인인증?

음..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분께서는 직접 댓글을 다시거나, 트랙백을 걸어주세요. 당첨된 사람이라도 당첨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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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과제를 하려고 책을 핀 상태로 컴터 앞에 앉았는데 재미있는 기사가 떳더군요. 관련 기사 몇개 링크부터 걸고 시작합니다.


뭐 역시 진중권씨의 말빨은 죽지 않았군요. 혹자는 막말이라고 하지만 전 이렇게 자기 의견을 시원시원하게 내세우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읽다가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그러려면 청와대 내부의 인트라넷으로 방송해서 청와대 직원들끼리 진하게 감동 먹고 끝낼 일이지...' -_-乃 그러라고 내준 청와대가 아닐텐데 참 안드로메다로 가는군요.


라디오는 없어서(노트북과 랜선 그리고 알람시계인 핸드폰이 연락수단의 전부입니다.) 듣지는 않았지만 들었다가는 토할 뻔 했네요. 저번에 대통령과의 대화인가?(이제 '주어'는 대통령이군요) 그걸 듣다가 이인간은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를 못했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들었어도 이해는 하지 못했을 것 같군요. 뭐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원기옥을 모았다고 하는데('나에게 힘을!' <- 이런느낌?) 죄송하지만 전 제 몸 하나 사릴 기도 부족해서 당신에게 드릴만한 기가 남아있지 않네요. 그리고 제 기를 가져다가 뭘 하시려고요? 경제가 기로 해결이 되는 문제입니까? 한의사가 울고 갈 주장입니다 그려.

그리고 MBC, 아직 죽지 않았군요. 그 레지스탕스 정신, 깊게 존경합니다. 그러고 보니 청와대는 왜 화를 또 낸대요? 방송사가 지 알아서 하겠다는데 참.... 소설써서 기고하면 무조건 등단하나요? 참말로 대단한 사회입니다 그려. 무슨 포털사이트도 아니고 등단하겠다고만 하면 등단한다니요.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청와대 어린애처럼 투정부리는 게 기사로 난 거잖아요? 국제적 유아가 되겠다는 건지... 하긴, 호구보다는 유아가 듣기는 좋네요. 유아는 귀엽고 순진해서 골려먹는 재미라도 있지 호구는.... 휴우...

그리고 KBS에서 방영을 결정해 주었으면 감사히 여겨야지 이거야 원... 등단 성공한 작가가 왜 내 작품은 맨 뒤에 나오냐고 투정부리는 건가요? 제발 그 유아적인 사고방식 좀 버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저런게 논란이 일지 않는 것이 참된 민주화된 언론이라는 거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물론 상명하복식 구조에서 탈피하는 과정이라면 민주화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작년에 일명 땡전뉴스라고 불리는 그런 뉴스는 본 기억이 없어서 말입니다. 원래 문제가 안 되었던 것이 문제가 되어가는 것, 이거 문제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언론 민주화의 살아있는 증거가 아니라 언론 반민주화의 살아있는 근거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꼬장은 적당히 부리고 이제 가야겠습니다. 과제가 너무 많아서요.

덧. 저 짤방 만드는데 혈압오르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혈압 높은데.


주어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세효.
Posted by 덱스터
판이 매우 커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정치인들끼리 쑥덕쑥덕 하다가 포기할 줄 알았는데(설마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 그렇게 머리가 없겠습니까?...한다면 제 불찰이군요 죄송합니다.) 이 법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연예계에서도 입장표명을 했더군요.


어제는 일이 있어서 100분토론을 보지 못했지만, 만약 위의 기사들이 사실이라면 어제 있었던 100분 토론에서 홍석천 씨는 분명히 '사이버모욕죄 신설에 반대'한다고 입장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좀 커다란 신문사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다루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으나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더군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직접 해당 100분토론 방영분 전체를 보고 확실히 정리할 생각입니다.

전 연예계가 어떤지 잘 모릅니다만(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이돌그룹의 인원수도 자주 헷깔려합니다.) 연예인이 '사이버모욕죄 신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첫 번째 사례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홍석천씨가 유명인인지 아니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일 먼저 튀어나온 입장표명이라는 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법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을 당사자들이 입법을 반대한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다만 좀 우려스러운 일이 있다면, 한나라당의 야심작인 사이버모욕죄에 반대해서 정권에 소위 말하는 찍히는 일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연예계는 정계와 상당한 연줄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 오래이고, 정계에서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입장을 속으로 삭이고 잇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것이 불문율로 정착된지 오래이거든요. 이런 일로 공룡야당이라는 곳이 치졸하게 삐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공룡은 뇌가 작다는데, 감정 하나밖에 들이찰 수 없을 정도로 작으려나요? 그 피터팬의 팅커벨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려스러운 점은, 한 분의 말씀을 근거로 모든 연예계의 입장은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확정지어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분들이 제일 무서운 사람들이거든요. 아직까지는 이 입장은 일개 연예인의 입장일 뿐이지, 연예계 전체를 대표하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Posted by 덱스터
윤봉길 의사의 체포 장면의 진위 여부가 가려졌다는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링크 겁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댓글입니다. 누군가가 '윤봉길 의사는 테러리스트다'라는 댓글을 달았던 것 처럼 보이는군요.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이 이런 관점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라는 걸 보면 말입니다.

최다추천의견. 뉴라이트 등의 단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또 반대를 많이 받은 댓글들 위주로 읽어가다 보니 이런 글도 있더군요. 일부러 저렇게 쓴 것인지, 아니면 장난으로 저렇게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소(苦笑)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검색하면 누구나 금방 찾겠지만 혹시 모르니 이름은 가려두었습니다.

'의사' 라는 단어로 장난치고 있는 댓글.

일단 의사(義士[각주:1])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의롭다, 정의 등의 단어에서 사용하는 의로울 義 자에 선비 士자를 사용한 단어입니다. 한자 그대로 따진다면 의로운 선비를 말하지요. 국어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로운 지사(志士)'


지사란 뜻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義士란, '의로운 뜻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것은 언제까지나 표면적인 정의일 뿐입니다.

보통 의사라 하면, 목숨을 바쳐가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두 민족간의 충돌이 일어날 때, 한쪽의 의사가 다른쪽의 테러리스트가 되는 연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굳이 민족까지 가지 않아도 의사와 테러리스트의 구분이 모호해져 버리는 경우도 많구요. 검색해 보다가 찾은 글인데, 이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싶어 링크 겁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당장 금방 의사와 테러리스트와 구분이 불가능하도록 모호해진 상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촛불을 지지하던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테러리스트' 인데, 반대자들에게는 '의사'로 추앙받는군요. 이렇게 의사냐 테러리스트나는 것은 결국 하나의 '사건'에 대한 평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라는 나라가 B라는 나라를 공격하여 지배하였다'는 사건이 있을 때, A 국의 입장에서는 A 국의 진출이지만, B 국의 입장에서는 A 국의 침략인 것과 같은 이치이죠.

그렇다면 '윤봉길이라는 사람이 일본군 수뇌부에 폭탄을 투척해 살해하였다'는 사건에 대해 어떻게 평가내리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더 말할 것도 없이, 여기엔 두가지 관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의사'로 평가하는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테러리스트'로 평가하는 입장이지요.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교과서에서는 이를 '의사'로 표현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선생들은 의도적으로 이 두가지 관점을 다 제시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지요.(물론 아닌 교사들도 있을 수 있지만, 생략합니다.)

이 사건에 대한 평가는 현대에 들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 구분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테러리스트'란 목적을 위해 '민간인을 살해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지요. 이를 따를 경우 윤봉길 씨는 '의사'라는 호칭을 얻게 됩니다. 그가 살해한 자들은 결국 민간인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경우의 문제점이란, 백범 김구의 평가도 같은 방법을 취할 경우 '테러리스트'로 변한다는 데 있습니다. 김구가 살해했던 일본인(쓰치다-土田譲亮)은 민간인(상인이라고 알려지고 있지요)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을 볼 때[각주:2], 백범 김구의 평가에 대해 재고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지요.

그렇다고 무작정 테러리스트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들을 전부 다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게 된다면, 테러리스트가 세운 나라라는 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나요?(물론 그래도 상관 없다는 분들의 주장은 존중해 드립니다.) 참 재미난 것은, 대부분의 이런 사람들이 촛불에 가해진 폭력에 대해서는(예컨데 차량 돌진이라던가, 그 유명한 사시미 횡포 말이죠. 이분들 나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분명히 그들이 정의한 '테러'라는 개념에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테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테러'의 정의가 별 것 있나요?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목적을 가지고 살상을 저지르는 행위(의로움에 상관 없이)가 테러이지 뭡니까? 좀 일관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면 어떤 기준을 근거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헌법에 근거하여'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제 10호 개정 헌법 전문에서 헌법은 대한민국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각주:3] 라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뒤를 잇는 정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정말 정부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뒤를 잇는 정부라면) 평가는 이 기준을 토대로(대한민국임시정부의 관점을 토대로) 내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단, 이것이 강제적일 수는 없지요. 민주공화국의 정의에 따라 엇갈릴 수 있지만, '민주주의'라는 것을 '다원주의가 용납되는 사회'와 동일시하는 저의 경우에는 다원주의의 일종으로서 저 관점을 거부하는 것을 인정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인정한다는 것이 동의한다는 것과는 다르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헌법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 상당히 많은 부분의 논쟁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입장은 '일제는 침략국이다' 이니 말이지요. 따라서, 지금의 '좌편향된 교과서'로 비판받는 현재의 교과서는 고칠 부분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교과서는 정부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교육시키는 목적으로 제작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덧. 현재 실권을 쥐고 있는 '뉴라이트'라는 사람들이 헌법을 부정하는 관점을 취하는 것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정부의 기본 입장은 헌법을 기초로 할 텐데, 이런 정부의 기본 입장에 반대되는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정부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명심하십시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본 이념은 '반공'이 아니었다는 것을. 오히려 '친공'에 가까웠다고 하더군요.
  1. 師자를 사용하는 단어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일컫는 의사란 단어가 아니기에 이에 대한 분석은 생략합니다. [본문으로]
  2.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자료에 그런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자료에는 일본 육군 중위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흥미로운 자료이지요. / Japan Center for Asian Historical Records(http://www.jacar.go.jp/english/index.html) - Reference code: A04010024500 [본문으로]
  3. http://www.lawnb.com/lawinfo/law/info_law_searchview.asp?ljo=l&lawid=00115500 [본문으로]
Posted by 덱스터
한창 전공수업 작업을 끝내고 힘든 몸을 이끌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분통이 터지는군요. 먼저 링크부터 걸겠습니다.


전여옥 의원님(전 이 명칭이 매우 부적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영등포민이 아닌 관계로 이렇게 불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촛불이 없는 이유를 알고 싶으십니까?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정치인들이란 자기 세계관에 사로잡혀 남의 의견을 듣지 않는 사람들으로 정의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그분들과는 다르다는 전제 하에 글을 써 보도록 하지요.

먼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두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진으로 인해 수만명의 사람이 죽은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수도공사의 실수로 인해 하수구로 흘러들어가야 했을 구정물이 수도관에 흘러들어간 사건입니다(단,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둘중 어느것이 대중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짧은 인생 경험에 비추어 보면, 분명히 후자의 경우에는 폭동이 일어납니다. 분명히 지진으로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왜 죽은 사람이 한명도 없는 후자의 경우가 더 큰 분노를 일으키는 것일까요? 단지 살아남은 불만가진 사람이 두번째 경우에 더 많기 때문인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요?

앞선 예에서 두 사건의 차이는 '통제가 가능한 것이었는가'의 차이입니다. 첫번째 경우, 지진이 수만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떠난 자들의 명복을 빌거나, 하늘을 원망합니다. 구체적인 불만의 표시로 이어지지는 않지요.[각주:1] 한편, 두번째의 경우에는 분명히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수도시설을 잘못 관리하는 바람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될 오물이 수도관을 타고 흘러들어와 각 가정집까지 가게 된 것이지요. 이럴 때 사람들은 아주 구체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과격한 사람들은 각목과 화염병을 들고, 조용한 사람이라도 분노에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서버를 마비시켜 버립니다. 사람들은 통제가 가능했던 경우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면, 분노하게 됩니다. 이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화를 보다가 지각한 학생이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나 버스가 늦게 도착해 지각한 학생보다 배로 혼나는 이유와 같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와 멜라민 사태의 차이점은 이것뿐입니다. 국민은 반년만에 변하지 않습니다(저는 이것이 정치인들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기만의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반미세력의 근원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촛불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헛소리입니다. 국민들중 일부가(저는 대부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또한 저의 짧은 소견에 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일부'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분노한 이유는, 이것이 '정부가 통제 가능했던 위험' 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면, 그런 분노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멜라민 사태는 이와는 다릅니다. 예전까지 알려지지 않아 통제가 불가능한 사태였기 때문이지요.(미국이나 유럽에서 있었던 인간 광우병과 차이를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해도 그 대상은 정부가 아닌 중국의 낙농업에 관련된 업체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 촛불이 없는 이유입니다.

전 당신이 이 글을 읽으시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셨다면 한마디 논평 정도는 해 주실 수 있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추구하시는 바가 '대중과 소통하는 정치인' 이라면 말이지요. 이만 짧은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통제 가능했던 일이 되어 버린다면 그때는 전쟁시 양 국민의 감정과도 같이 깊은 분노가 군중들에 메마른 들판에 불길이 퍼저나가듯 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실공사로 인해 인명피해가 늘었다' 거나 '잘못된 실험으로 인해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과 같은 경우에 말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지진 그 자체'에 대한 불만이 아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진 그 자체는 통제가 불가능한 요인이기 때문에,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덱스터
도발적인 제목으로 글을 시작해 보았다. 원래 이 글을 쓰려고 생각하게 된 것은 글을 쓰다가 파울료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에서 구절이 필요해서였는데(에메랄드판의 간단한 글귀를 학자들이 달라붙어서 장황하게 늘어놓았다고 불평하는 부분), 참 흥미로운 글이 검색 결과창에 들어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감명깊게 본 책이라(여태 본 책중에서는 제일 많이 다시 본 책일 것이다) 전혀 감흥이 없었다는 사람의 글이 시선을 잡아 끈 것일지도 모르겠다.


글을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우리는 '희망을 보고 싶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내가 연금술사라는 책을 제일 많이 읽었던 때가 대학이라는 커다란 갈림길에 서기 직전이었다. 아니, 나는 연금술사란 책을 갈림길에 서기 직전에 주로 미친듯이 읽었었다. 나의 경험을 모든 사람의 경험으로 확장하는데는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든다. 그래, 희망이 말라버려서 말라버린 희망을 보고 싶어하는 시대, 그것이 지금 우리의 시대라고.

예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웹툰중 [청춘도로로]라는 만화가 있었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글귀가 하나 있었는데, '사람은 항상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갈망한다'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물 밖에 나온 물고기만이 물의 존재를 안다는 톨킨의 말처럼, 결핍이 필요를 낳는 법이다. 연금술사가 말하는 것은 '희망은 이루어진다' 이다. 이런 책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분명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결핍'이 그 뒤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는 말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이 이렇게 많이 보여진 이유는 사람들이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싶어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렇게 희망만 보고 싶어하는 것을 나쁘다고만 치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법이다. 내일은 내일의 오늘에 불과하다는 말은 옥중서한에나 쓸 수 있는 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내일은 '희망이 이루어질 시간'이다. 하지만, 누구나 본능적으로 내일 희망이 이루어질지 아니, 희망에서 한발자국 멀어지지나 않을지 걱정한다. 희망에 대한 꿈을 확신시켜주는 안정제가 없다면, 모두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모두가 희망을 잃어버린다면 그 사회는 죽은 사회가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입시 지옥이라고 불리는 대학입시, 졸업장을 받고 나와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88만원 세대,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공표하고 당선된 공정표 교육감, 경쟁으로 물든 시장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신자유주의를 맹신하는 보수세력(물론 세계적인 추세이지 대한민국의 참된 보수는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두 한치 앞 상황을 바라보기 힘들게 만드는 경쟁의 장을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는 요인들이다. 물론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누구나 희망은 이루어진다는 보장을 받고 싶어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만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스테디셀러 1위라는 신화는 책 자체의 내용이 작금의 시대와 절묘하게 녹아들어가 만들어진 부끄러운 신화일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Posted by 덱스터

java plugin이 설치가 안되서 그런가 chrome 에서는 작동하지 않는군요..'-';;
결국 오랜만에 IE 띄워서 확인해봤어요.
뭐랄까 제 블로그는 좀 더러운 느낌이 드네요..'-';;
한번 심심풀이로 해보세요 ^^;;


What do the colors mean?
blue: for links (the A tag)
red: for tables (TABLE, TR and TD tags)
green: for the DIV tag
violet: for images (the IMG tag)
yellow: for forms (FORM, INPUT, TEXTAREA, SELECT and OPTION tags)
orange: for linebreaks and blockquotes (BR, P, and BLOCKQUOTE tags)
black: the HTML tag, the root node
gray: all other tags 


Posted by 덱스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709192017196&cp=khan


우연히 싸이월드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생각나는대로 한번 써본다.
무차별적으로 외국 기업의 기술을 빼내가려는 중국.
그런 그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사람들.

글쎄, 이 기사를 보고 그 댓글들(싸이월드)을 본 감정은
7,80년대 서양, 특히 미국에서 느꼈을 한국인에 대한 감정이 이런 것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다.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기술이란 하나도 없고 외화 벌여들이기에 급급한 나라였으니 말이다.
지금의 우리가 중국인을 보는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돈을 밝히고, 돈에 굽신거리며,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민족.
뭐, 대한민국에서 중국을 보는 감정은 (나의 경우) 인권이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국가로 이런 견해와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것 하나는 같은 것 같다.
'쓰.레.기'
둘 다 깔보고 무시하는 것이 오물을 대하는 태도와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인다.

장하준 교수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을 읽은 후라 그런가
생대적으로 기술력에서 우위를 첨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그때와는 반대편의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3-40여년만에 반대편의 자리로 올라온 대한민국.
어떻게 보면 씁슬하기도 하다.
당시 그렇게 멸시받고 천대받았던 사람들이
그때의 위치와 같은 위치의 사람들을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멸시하고 천대한다는 사실이.
마치 가정폭력 하에서 자라난 어린 아이가
커서는 같은 가정폭력 행사자가 된다는 통계를 보는 득하여 씁쓸하다.

그들이 기술을 빼 내가려는 것.
정당화되지는 못한다. 일단은 옳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정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마치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해야 했던 불행한 조상들
그들을 친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내려칠 수는 없게 되는 것이랄까?
어느 게시판에 누군가가 썼던 글이 떠오른다.
'친일파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올 테니까.'
충격과는 상관이 없는 말이지만, 무작정 욕할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중국의 지도자가 나라도 같은 일을 했을 테니까...
Posted by 덱스터
우리가 그렇게 잘못되었습니까?

전 협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뭐 이미 많이 나온 말이니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지만, 협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며, 아직까지도 2006년 수준의 통제된 위험 정도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위험성은 매우 낮지만, 증가되기는 했어도 그 위험성 자체는 매우 낮지만, 분명히 위험성은 증가하였습니다.

전 이런 협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왜 그런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겁니까?

FTA 때문이라고요? 이미 많은 국민이 FTA보다는 그 작은 위험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그만 하자고요? 엎지른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법대로 평화적으로 하자고요? 이미 시도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것이 지금의 폭력성을 정당화시켜 주지는 못하지만요.

저도 집회가 주먹이 덜 존재하고 소화기가 덜 존재하며 방패가 덜 존재하고 욕설이 덜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광인이라느니 열등감이라느니 그런 단어로 매도하시진 말아주십시오.

그것은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 집회의 모습들과 다를 바 하나 없으니까요.
Posted by 덱스터
MBC를 민영화해야 한다는 칼럼인지 사설인지 이해 불가능한 글을 보았다.
[<칼럼>MBC는 평양방송 서울지부인가?] http://www.todayfocus.kr/news/article.html?no=2174

이분이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뭔가 부족한 듯 해서 한마디 남긴다. 민주공화국에서는 그런 주장을 할 권리가 있다. 그것이 "40세를 넘어가는 사람은 다 사형에 처해야 한다"라는 극단적이고 상식적으로도 어긋나는 주장이라도, 당신은 그런 주장을 입막음할 권리가 없다. 물론 민주주의라는 체제가 그 주장이 옳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런 '주장을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일 뿐, '모든 주장이 옳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어떤 주장을 하던지간에 그 주장에 대한 입막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것이 민주주의이다. 그대들이 말하는 것처럼 '옳은 주장에 대한 입막음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 '모든 주장에 대해 입막음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란 말이다. 민주주의에서 방종과 망발이 허용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착각이다. 물론, 그 주장이 정말 허무맹랑한 것이다 못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라면 그것은 공권력이라는 힘으로 제제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그런 주장을 원천봉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황효식씨는 다시 공부하길 바란다.

물론 이 글 말고도 여러가지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방학을 막 시작한 대학 새내기로서 방학을 좀 즐겨야겠기에 더이상 비판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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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조선만평 2008년 6월 19일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media.daum.net/editorial/cartoon/view.html?cateid=1063&newsid=20080618184702141&cp=chosun

뭐가 문제인데? 광고주 광고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 난 안살꺼니까.

어차피 광고하는 사람들의 문제라니깐? 일반인들은 조중동에 광고하면 더이상 그 기업의 물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 뿐이야. 시민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나 저러저러 하니까 저 회사 물건 안살꺼야" 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지. 그렇게 배짱 있으면 광고 내라니까? 광고효과 엄청나잖아. 일일배포광고책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대신에 광고가 나오는 날 이후로 난 안사. 협박? 웃기고 있네. 민주주의 국가에서 니가 광고하면 안사겠다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권리야. 조중동 그렇게 광고 끊기는게 두려우면 광고주들한테 전화해. "광고 안하면 기사로 존나 까대주마" 니네가 기사 쓰는것도 자유야. 우리가 안사겠다고 하는 것도 자유고. 안산다는 것이 협박이 되지는 않지.

참, 농심. 참고해 둬. 과자는 크라운으로, 라면은 삼양으로 갈아탔다. 조중동이랑 같이 잘 살아 봐. 행운을 빌어줄께. 그거 알지? 물처럼 말은 싸내지르면 다시 주어담기 무지막지하게 힘들다는거. 아무리 그 회사의 일개 직원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해도, 그건 전체에게 돌아온다. 잘 생각해 둬. 신입사원을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 잘 생각해 두란 말이야.
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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