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아주 미쳐 돌아가는구나.....

전경은 도로 위 연행만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말이야.

아, 지하철역은 도로 아래니까 연행이 가능한건가?

====================================================================

미친색히들

공권력은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느냐 하냐면

그 합법성에서 나오는거다.

저색히들은 범법자니까 닥치고 잡아라 이러면

그건 더이상 공권력이 아닌 사권력이 되어버린다. 부패한 공인의 사권력.

거대한 골렘을 무자비하게 사용하면 파멸뿐이라는 걸 모르지는 않겠지.

어청수 너말야 색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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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7. 12. 21:36 Daily lives

불만

구글 광고가 내 블로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매체로만 채워진 것 같다.

그래봤자 보지도 않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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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7. 12. 21:07 Daily lives

Uxtheme patch sp3


Windows XP SP3용 Uxtheme
테마변경에 필수적인 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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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7. 12. 21:05 Daily lives

XP Theme : Hydragea

invalid-file

XP Theme : Hydragea

예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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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7. 12. 16:33 Daily lives

Blackcomb cursor

invalid-file

Blackcomb cursor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서. 제일 보기 이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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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7. 11. 21:28 Daily lives

No comment

북한 금강산에 가셨다가 어쩌다가 초소를 넘고 하셔서 등에 총맞으셨다는 그 아주머니.
당신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일단, 지금 상태에서는 잘잘못을 따져봤자 누가 잘못했다 이외의  별 의미는 없을 것 같다. 물론 누가 잘못했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고 한다면 내가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어차피 북한에서 사건 진상을 파헤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지는 않고, 또 북한측에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부에서 큰소리칠 입장이 못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지금 아이 구슬리는 쪽이 윽박지를 타이밍이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아주머니가 군사지역을 넘어간 것이라면, 대한민국 정부는 할 말이 없다. 그렇다면 관광자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누가 잘못했다는 것으로 밝혀지든, 대한민국 정부는 큰소리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군사분쟁지역이면 총성없는 전쟁터와 다를 것이 무어란 말인가. 과잉대응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전쟁터에 들어가신 아주머니 잘못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정부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할말이 없는거다. 단, 아주머니가 군사지역이 아닌데 총에 맞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이것이 사실인 경우라도 북한이 그런 결론이 나도록 도와줄 것 같지 않다.

참 복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되든 정부는 할 말이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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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709192017196&cp=khan


우연히 싸이월드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생각나는대로 한번 써본다.
무차별적으로 외국 기업의 기술을 빼내가려는 중국.
그런 그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사람들.

글쎄, 이 기사를 보고 그 댓글들(싸이월드)을 본 감정은
7,80년대 서양, 특히 미국에서 느꼈을 한국인에 대한 감정이 이런 것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다.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기술이란 하나도 없고 외화 벌여들이기에 급급한 나라였으니 말이다.
지금의 우리가 중국인을 보는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돈을 밝히고, 돈에 굽신거리며,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민족.
뭐, 대한민국에서 중국을 보는 감정은 (나의 경우) 인권이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국가로 이런 견해와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것 하나는 같은 것 같다.
'쓰.레.기'
둘 다 깔보고 무시하는 것이 오물을 대하는 태도와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인다.

장하준 교수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을 읽은 후라 그런가
생대적으로 기술력에서 우위를 첨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그때와는 반대편의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3-40여년만에 반대편의 자리로 올라온 대한민국.
어떻게 보면 씁슬하기도 하다.
당시 그렇게 멸시받고 천대받았던 사람들이
그때의 위치와 같은 위치의 사람들을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멸시하고 천대한다는 사실이.
마치 가정폭력 하에서 자라난 어린 아이가
커서는 같은 가정폭력 행사자가 된다는 통계를 보는 득하여 씁쓸하다.

그들이 기술을 빼 내가려는 것.
정당화되지는 못한다. 일단은 옳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정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마치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해야 했던 불행한 조상들
그들을 친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내려칠 수는 없게 되는 것이랄까?
어느 게시판에 누군가가 썼던 글이 떠오른다.
'친일파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올 테니까.'
충격과는 상관이 없는 말이지만, 무작정 욕할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중국의 지도자가 나라도 같은 일을 했을 테니까...
Posted by 덱스터

2008. 7. 8. 06:25 Daily lives

공짜는 없구나

2차 도메인 주소를 설정할까 하다가 한번 알아봤다.

도메인 주소를 사야 하는구나...

1년에 만원 약간 넘어가는 가격.

나같은 그지에게는 그림의 떡일뿐...ㅠ_ㅠ

후...

도메인은 공짜가 아니라 유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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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주소를 잊어버려서 그림 추가는 하지 못하겠네요..;;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네티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focus on the netizen`s opinion(bloggers) in Korea
)

Well, as this campaign is for global community, I'll write this post in english.
I've got the notice too lately...hahaha;;

Firstl of all, I'll make a comment about this governments's policy towards communication.
This government, as Mr. Lee said, expressed this situation as 'lack of communication', which I cannot agree more.
But, we need to 'think' about why this happened.
For a 'communication', mutual interaction is a foundation.
However, this government seems to belive it as a one-way interaction rather than a mutual communication.
Well, I'm not saying that Mr. Lee is not listening at all but he doesn't look like he's paying attention towards what the people are saying.
Please pay some attention. I know it's hard to be up there, but you need to know that the place you're in is a place made to converge ideas.
Remember the saying, 'Great power comes with great responsibility'.

Secondly, I propose a public debate.
I believe that debate is a great arena for communication.
Mr. Lee, if you really want to make a conversation with the public, I belive there is nothing that can be better than a public debate.
Don't just listen from newspapers.
Don't believe it before you see it with your own eyes.
Doubt everything before you believe it.

Well, revising what I wrote, I feel like I said something twice. haha;;
Mr. Lee, if you are reading this post(I think that it's really unlikely), stop saying and start acting.
I believe you'll understand what I'm s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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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년 7월 4일 금요일 불교단체는 시청 앞 서울광장(이하 서울광장)에서 불(佛)법 집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팔만대장경판으로 유명한 해인사 등의 사찰에서 온 승려들이 참가하였으며, 21시 10분 경부터 스님들의 주도로 가두행진이 시작되었다. 22시 경 가두행진을 끝내고 서울광장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22시 30분 경 노래 '광야에서'와 함께 자진 해산하였다.

특이하게도 이날은 월요일 시국미사때와는 달리 이동파출소가 보이지 않았으며, 다양한 깃발이 행진 전부터 이곳 저곳에서 휘날리고 있었다. 또한, 시민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며, 불교계와 연관이 높은 연꽃으로 촛불을 둘러싼 컵을 둘러싼 것이 자주 목격되었다. 월요일보다는 상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이동파출소가 사라진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날 참가한 승려들은 월요일 미사 이후 단식농성을 벌이던 정의구현사제단의 단식농성을 이어가기로 공식 선언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월 4일 불교계는 불(佛)법집회를 가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곳 저곳에서 많은 깃발이 보였다. 월요일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의 시국미사에는 보이지 않던 것과는 대비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집회에는 다양한 단체에서 참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회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유로 들고 갈 수 있도록 바닥에 놓인 피켓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광장 잔디깔기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잘 보여주는 팻말. 개인적으로 잔디세훈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심은 찾을 수 없는 컵라면들. 맛있는라면 컵라면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사건에 대한 팻말. 개인적으로는 참 재능있는 사람인데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들어 인기 급상승중인 진중권 교수. 디워때 논란이 된 사람인지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어떤 말을 하든 자기 할 말은 다 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여있는 등불들. 가두행진 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두행진에 같이 참여한 연등소녀(?). 불상 둘과 같이 행진하다가 불상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두행진중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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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미사때는 보이지 않았던 예비군. 국방부가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다시 나타났으리라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등불과 촛불을 모아놓은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후에 찍은 이 사진이 위의 사진보다 마음에 든다.
Posted by 덱스터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24193

대한민국에서 이공계가 못사는 이유...

난 정말 모르겠다. 이 땅에서 누릴 것은 다 누렸지만, 도저히 되돌려 줄 방법을 찾을 수 없다.
KSTAR. 누가 보기에는 그저 단순한 실험장치인 것 같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KSTAR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핵융합장치 '밖에' 안된다.
핵융합이라는 것은 진정한 공해 없는 대체에너지 중 하나 '밖에' 안된다.
그리고 세계에서 ISS만큼 커다란 프로젝트중 하나 '밖에' 안된다.
그래. 그렇게 하찮은 것 중 하나이겠지.

나는 어릴 적에는 이과보다 문과쪽으로 성향이 맞았다고 한다.
물론 아직도 그런 게 약간은 남아있기는 하겠지.
하지만 나는 철없는 꿈을 쫓아서 문과적인 성향이 있었지만 이과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순수과학을 하려고 했지만 현실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하두 들어서 결국 공학으로 꺾어야 했다.
이렇게 안주한 공학이라는 곳에서도 순수과학을 꿈꾸고 있는데,
꿈꾸고 있었는데,
힘이 빠진다.

진심으로 고맙다.
그리고,
진심으로 증오한다.
깨기 싫었던 꿈.
그 꿈을 아주 철저히 짓밟아 줘서.
깨지 못했더라면
잘근잘근 눌려가면서 압사당했겠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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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년 6월 30일 정의구현사제단은 시청 앞의 서울광장에서 시국미사를 가졌다. 서울광장은 이동파출소로 둘러져 있었으며, 원래 미사 시작 예정이었던 18시가 아닌 19시 40분 경 미사가 시작되었다.

이날 미사에는 외국인과 외신 기자를 비롯한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조중동 규탄을 외치는 사람과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사람들, 퍼포먼스 그룹, 불교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미사는 19시 20분 경 입장 준비를 마치고 19시 30분 경 입장을 시작하였으며, 미사가 끝난 20시 50분 경에는 사제단 및 미사 참여자들이 가두 행진에 나섰다. 행진은 22시 경에 서울광장으로 돌아왔으며 이동파출소로 서울 광장을 나가는 길이 막히자 22시 10분 경 자진 해산하였다.

미사의 주요 내용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의 왜곡 보도와 현 정부의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 필요 이상으로 강경히 진압하는 경찰에 대한 비판과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재협상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에 대한 촉구로 이루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잔디 교체 예정이었던 관계로 서울광장에는 이런 안내문들이 곳곳에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수언론을 규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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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폭력 진압 규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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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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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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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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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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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30분 경 전경들은 방패를 들고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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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의 사제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장하는 사제단. 불교계 인사도 같이 입장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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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이후 가두행진을 하는 사제단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시 경 서울광장으로 돌아온 사제단은 길을 막은 이동파출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광장에 심으려던 잔디를 모아 놓은 자루에는 촛불이 가득하였다.
Posted by 덱스터

2008. 6. 29. 03:18 Writer

復活

『復活』

이슬내린 너의 무덤을 박차고 일어나

굳어버린 너의 비석을 부수고 나가라

싸늘해진 너의 주검을 다시금 일으켜

끓어오른 너의 혈액을 혈관에 흘려라

묶여있는 너의 영혼은 해방을 원하고

고개들은 너의 양심이 자유를 부른다

부활하라
Posted by 덱스터
우리가 그렇게 잘못되었습니까?

전 협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뭐 이미 많이 나온 말이니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지만, 협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며, 아직까지도 2006년 수준의 통제된 위험 정도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위험성은 매우 낮지만, 증가되기는 했어도 그 위험성 자체는 매우 낮지만, 분명히 위험성은 증가하였습니다.

전 이런 협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왜 그런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겁니까?

FTA 때문이라고요? 이미 많은 국민이 FTA보다는 그 작은 위험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그만 하자고요? 엎지른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법대로 평화적으로 하자고요? 이미 시도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것이 지금의 폭력성을 정당화시켜 주지는 못하지만요.

저도 집회가 주먹이 덜 존재하고 소화기가 덜 존재하며 방패가 덜 존재하고 욕설이 덜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광인이라느니 열등감이라느니 그런 단어로 매도하시진 말아주십시오.

그것은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 집회의 모습들과 다를 바 하나 없으니까요.
Posted by 덱스터
CAMERA:OLYMPUS MJU 1030 SW

사용자 삽입 이미지
1/30 F3.5 ISO80 20080621_150817
친구 진호와 함께 먹은 커피와 빵. 토스트는 좋았다. 커피는 차갑게. 난 카페라떼, 진호는 카라멜마끼아또. 모카를 시킬껄 그랬다. 약간 쓴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1/320 F5.0 ISO80 20080622_183959
기숙사 신관 앞 버스정류장 표지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25 F3.5 ISO800 20080619_161151
날 잠못들게 했던 CATIA 프로젝트 결과물과 내 책상. 청소좀 할 껄 그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F5.1 ISO160 20080621_031942
집에서 잠이 도저히 안와 찍었던 야경. 멋지다. 삼각대가 없어 난간에 올려놓는 방식을 택했는데 틀어진 것이 은근히 좋은 효과를 낸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32/10 F3.5 ISO100 20080621_044424
도저히 잠이 안오는 밤에 찍은 여명. 이번에는 줌을 주지 않고 찍었다. 생각보다 촬영각이 넓은듯. 4시 44분이 뭔가 꺼림칙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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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해놓고 들어가지만(이것은 섣부른 판단을 방지하기 위함임을 알아두길 바란다.) 나는 촛불집회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물론 나간 횟수는 매우 적긴 하지만 말이다.

재협상이냐 추가협상이냐의 문제는 이미 지나간 듯 하지만 아직도 말이 많기에 끄적여 본다. 난 솔직히 말하자면 추가협상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추가협상이 제대로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알려진 대로 내장 등 SRM과 실질적으로 구분이 불가능한 부위가 전부 들어오게 되어 있으며, 받아온 인증 역시 정부 차원에서 보장되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에 믿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협상의 한계가 있기에 재협상을 주장하는 것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추가협상으로 재협상과 동일한(준하는이 아니다. 동일한이다.) 규제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것이 10번이 되었든 100번이 되었든 추가협상으로 지난 정권 정도의 규제를 얻어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과연 추가협상이 이정도의 규제를 얻어올 수 있는 카드냐는 것은 옆으로 치워 두고, 이렇게 추가협상을 여러번 할 바에야 차라리 재협상을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란 말인가. 간단히 재협상하면 될 것을 뭣하러 추가협상을 여러번 하느냔 말이다. 마치 오래된 조립식 컴퓨터의 부품을 하나하나 바꿔서 새 컴퓨터로 바꾸는 것보다 차라리 처음부터 새 컴퓨터를 사면 가격이 더 싼 것처럼, 추가협상을 여러번 해서 이리 덧대고 저리 덧대는 협상보다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협상이 더 옳지 않느냐는 말이다.

끝으로, 추가 협상이라도 하고 온 것은 잘한 일이기는 하다만(단지 100점만점 10점에서 8점정도 더 올라간 정도이기는 하지만) 과연 미국에 재협상의 재자조차 꺼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단순히 무역 보복이 두려워 재협상해보자는 말을 꺼낼 엄두조차 못 냈다면 대통령직을 빨리 때려 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정도의 배짱도 없이 어떻게 한 나라의 대표가 되겠다는 말인가? 설령 꺼내보기는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혀들어갔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다면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려는 근성의 반에 반만이라도 재협상에 쏟아넣으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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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민영화해야 한다는 칼럼인지 사설인지 이해 불가능한 글을 보았다.
[<칼럼>MBC는 평양방송 서울지부인가?] http://www.todayfocus.kr/news/article.html?no=2174

이분이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뭔가 부족한 듯 해서 한마디 남긴다. 민주공화국에서는 그런 주장을 할 권리가 있다. 그것이 "40세를 넘어가는 사람은 다 사형에 처해야 한다"라는 극단적이고 상식적으로도 어긋나는 주장이라도, 당신은 그런 주장을 입막음할 권리가 없다. 물론 민주주의라는 체제가 그 주장이 옳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런 '주장을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일 뿐, '모든 주장이 옳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어떤 주장을 하던지간에 그 주장에 대한 입막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것이 민주주의이다. 그대들이 말하는 것처럼 '옳은 주장에 대한 입막음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 '모든 주장에 대해 입막음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란 말이다. 민주주의에서 방종과 망발이 허용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착각이다. 물론, 그 주장이 정말 허무맹랑한 것이다 못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라면 그것은 공권력이라는 힘으로 제제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그런 주장을 원천봉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황효식씨는 다시 공부하길 바란다.

물론 이 글 말고도 여러가지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방학을 막 시작한 대학 새내기로서 방학을 좀 즐겨야겠기에 더이상 비판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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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나에겐 친구가 하나 있어. 약간은 웃기는 놈이라고도 할 수 있고, 괴짜라고도 할 수 있지. 맨날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거든. 그것도 똑같은 놈으로 매번 말이야.

어느날 말이야, 아주 맑디 맑은 한여름의 어느날 말이야, 이놈이 멀디 멀은 앞산 위에서 뭉게뭉게 솟아오르고 있는 뭉게구름을 보면서 말하는거야.

"먹구름이 다가오는 것을 보니 소나기가 오겠네?"

난 말했지.

"저게 무슨 먹구름이냐? 뭉게구름이지."

이녀석이 계속 말하는거야. 지딴에는 중학생때 과학공부 좀 했다고 막 말하는거 있지?

"비구름이잖아. 전문용어로 적란운!"

난 하두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툭 던졌지. 나도 중학생때 과학공부 좀 했거든.

"적운이지 무슨 적란운이냐? 선글라스나 벗어 인마"

그러더니 이놈이 갑자기 이렇게 대꾸하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니 안경이나 벗고 말해 인마. 저게 적란운이지 어딜 봐서 적운이냐?"

순간 울컥해서 난 안경을 벗고 말했지.

"자 안경 벗었어. 그런데도 저 구름은 하얗네? 저건 비구름이 아니라고!"

그런데 이놈 말이 더 가관이네.

"너 렌즈꼈지? 다 알아 인마."

난 렌즈는 눈이 아파서 안경만 쓰고 다니거든. 몸 구석구석까지 혈압이 안 느껴지는 데가 없어서 내가 한마디 했지.

"썬글라스나 벗고 말해 인마. 난 안경 벗었다."

그러더니 자기가 말하는 거야. 아주 기가 막힐대로 막히지 않을 수 없더라니깐?

"인마 난 안경 안쓰면 제대로 못보거든?"

결국 난 비구름 갖고 싸우는 것을 때려 쳤지.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

=====================================================================================

촛불좀비, 친북좌빨의 선동이다라고 하는 놈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보기엔 니네의 논리는 이거야.

정부에 반대하는 것은 친북 좌빨 세력이다->촛불집회 참여자들은 정부에 반대하고 있다->고로 이놈들은 친북 좌빨 세력이다

그러면 내 논리를 보여줄까?

먹지 않으면 죽는것은 돼지이다->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친북 좌빨로 매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로 이 사람들은 돼지들이다

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이제는 보이지? 이제 이 논리를 깨 볼까?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김일성을 찬양하지 않는다->김일성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친북 좌빨 세력이 아니다->고로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친북 좌빨 세력이 아니다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친북 좌빨로 매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사람의 특징을 가진 생물체 중에 알려진 생물체는 사람밖에 없다->고로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친북 좌빨로 매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이다

첫 삼단논법에서는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면, 가정이 잘못되었어. 정부에 반대하는 것이 친북 좌빨 세력만 있는것이 아니거든.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줘도 알아듣지 못하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정부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말리지는 않겠어. 난 끊임없이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할 것이지만.

하지만 얼토당토하지 않은 논리로 친북 좌빨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네들의 한계라는 걸 알아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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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앞서 이 글은 비전문가의 글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앞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위한 글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루키의 하모니카 무작정 시작하기

1. 연주.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아이들의 장난감에 불과(?)했던 하모니카를 시작해 보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복잡한(?) 악기가 아이들한테 장난감으로 주어지는 거야?
자 여기서 잠깐! '하모니카가 복잡한 악기라굽쇼?' 뭔가 이상한 문장 아닌가? 하모니카는 그냥 불고 빨면 음이 나오는 악기가 아니었던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신의 착각은 안드로메다로 텔레포트한 개념보다 먼 곳을 갔군요!'. 생각을 해 보세요! 피아노도 그냥 꾹꾹꾹 누르면 딩동댕 하고 소리가 나는 악기예요. 실로폰도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평범함이 오오라를 이루는 악기이고요. 드럼? 밟고 때리고 치는 거 말고 더 있나? 바이올린? 그냥 긁어대면 나는게 소리인데 뭐. 그런 거예요. 어떤 악기이든(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소리를 내는건 일도 아니예요. 문제가 되는 것은 음악을 만드는 것. 그렇죠. 우리는 하모니카로 '음악'을 하려고 하지 소음공해를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래, 발음은 쉬워도 연주는 어렵다. 이것이 하모니카예요.(물론 6개월된 초짜의 기준임을 이해하고 시작합시다~ ^-^;;)
자, 그러면 하모니카가 쉽지많은 않은 악기라는 것이 분명해졌어요.(물론 6개월밖에 안 된 초짜이기에 내가 구현하는 고급기술은 아직 하나밖에 없지요.(;) 고급기술이 무쟈게 많은게 하모니카거덩요) 그러면 일단 시작은 해 봐야죠? 자, 하모니카를 시작해 보아요!


2. 다이아토닉?

다이아토닉은 한국어로 단음이라는 뜻이예요. 여러명이서 방구를 동시에 낄 수 없는것과 비슷하죠(응?).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구조상 바람을 불어 넣거나 바람을 뽑아 낼때 하늘거리는 리드가 달라서 음이 다르게 나도록 만들어진 구조를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불때는 위쪽의 리드가 하늘하늘 날아다니고 빨아들일때는 아래 리드가 흐물흐물 흐느적대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번의 바람이 한 구멍에 불 때마다 하나의 음이 나오도록 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건 제쳐두고, 좋은 음악을 연주하려면 일단 음을 잘 만들 수 있어야겠지요? 음을 잘 만든다는 것은 하나의 음을 정확하게 오랫동안 불 수 있는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제 이렇게 하나의 음을 정확하게 부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겠지요. 제일 쉬운 방법은 입술을 동그랗게 오무려서 0 모양으로 만들고(-0- 대충 이런 표정?) 부는 방법입니다. 입술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한 음을 불수는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부는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랍니다. 하모니카를 부는데 한 음만 내기 좋은 방법은 두가지가 있지요. 하나는 lip block이라는 방법인데,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일단 제일 쉬운 방법이거든요. 나머지 하나는 tungue block이라고 부르는 방법인데, 이건 조금 어렵답니다.(전 못써요 ㅠㅜ) 먼저 lip block에 대해서 알아보죠.

lip block은 lipping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기본적으로 하모니카의 세 구멍에 입을 대고 입술로 가운데 구멍을 제외한 나머지 구멍을 막아버리는 방법이랍니다. 적응되면 이 방법이 0 모양으로 입술을 오무리는 것보다 쉬워요. 그리고 이 방법으로 배우는 경우 벤딩을 구사하기 더 쉽답니다. 이 방법은 하모니카를 약간 뒤끝이 올라가게(그러니까 구멍이 윗 입술에 닿게) 하는 방법이 있고 뒤끝이 내려가게(그러니까 구멍이 아랫 입술에 닿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 뒤끝이 올라가게 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요. 둘 사이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이건 연습해 보시고 더 쉬운 쪽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두번째 기술인 tungue block은 윗 방법처럼 대충 물고(...) 혀로 원하지 않는 구멍을 막는 방법이랍니다. 전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데(정확히는 못하고요..;;) 그 이유는 혀로 구멍을 막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이 방법은 전 방법에 비해 어렵기는 하지만 속주가 쉽기 때문에(혀를 움직이면 바로 다른 음이 나겠지요?) 고수들은 이 방법도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벤딩은 이 방법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안해봤지만요(;;). 또 이 방법으로는 특이한 음을 구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벤딩을 하려면 일단 한 음을 정확하고 오래 불 수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도 음이 불안정하면 벤딩은 하기 어렵고요.(벤딩을 한 것인지조차 알 수 없지요.) 뭐 그것 말고도 일단 음을 제대로 내야 연주가 되니까 부는 방법은 제대로 익혀두는 것이 좋을 거예요.

제가 하모니카를 독학(?) 하면서 자주 쓰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angelfire.com/tx/myquill/

Posted by 덱스터

2008. 6. 20. 03:01 Writer

천민민주주의?

천민민주주의.... 검색해보니 6월 3일경의 기사가 가장 오래된 기사로 검색되었다.

[李대통령, 지지세력 결집으로 대응해야] 올인코리아, 이동복 안보전문가
http://www.allinkorea.net/sub_read.html?uid=10010&section=section1

자, 이쯤에서 생각해보자. 천민민주주의라는 단어가 과연 옳은 단어인지. 천민자본주의라는 단어는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단어이다. 정확히는 생산 활동을 통하여 영리를 추구하지 아니하고 고리대금업과 같은 자본의 운영을 이윤 추구의 기본적인 형태로 삼는 태도.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가 중세 후기의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자본주의를 지칭한 용어이다.(다음 국어사전 참조, '천민자본주의') 쉽게 말하면 천민자본주의란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기초가 되는 경제'라고 할 수 있겠다. 뭐 일단 천민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말해 두기로 하고, 이제부터는 말할 천민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천민민주주의'. 이름 한번 747공약 뺨치게 잘 지었다. 역시 한나라당은 전문 정치 작명소가 있는 듯하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이름을 잘 지을 수 있을까? 뭐 그건 둘째치고 도데채 '천민민주주의'라는 녀석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도대체 천민민주주의라는 개념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 궁금해서 말이다. 검색 결과 이 근원지는 주성영 의원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100분토론 후 트래픽 폭주 덕분인지 접속할 수 없었다.(광고가 잘 될 것을 생각하니 부럽기는 하다.) 하여튼 천민민주주의라는 것을 신문 기사들에서는 '소수의 반역자가 민주주의를 악용해 국가 체제를 정복하려는 행위'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정말 그럴듯한 설명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촛불집회는 천민민주주의를 뿌리 끝까지 보여주는 상황일까? 천민민주주의라는 단어에 대한 논의 전에 이것부터 정확히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결론은 '아니오' 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탄핵과 하야, 퇴진 등 정권반대 구호는 '정치적 압박'을 목적으로 한 구호들이다. 물론 그 누구는 이런 압박을 말장난이 아닌 실제 생각으로 받아들여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실제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주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논외로 하자.) 그리고 이번 촛불집회는 정권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준다면 썰물 빠지듯 사그러들 것이다. 지금 약간은 줄어든 촛불집회 인원 숫자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장기전이라 지쳤다고 생각해도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부가 조금은 듣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서 안 나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정권 퇴진이 목적이 아닌 정권이 그렇게 좋아하던 '국민의 머슴'일을 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이 촛불집회의 목적인 것이다. 정작 정권 퇴진으로 이어질 경우는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지나가던 개 울음소리로 듣는다는 경우인데, 이 경우가 '국가 체제를 정복하려는 행위' 가 되지는 않는다. 헌법 제 1항 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정권을 뒤엎는 행위가 과연 민주주의를 뒤엎는 행위인가? 아, 생각해보니 천민민주주의는 '소수의 반대자가 민주주의를 악용해 정권을 뒤엎으려는 행위' 인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놓고 보니 정말 편향된 용어가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5공 시절에 대학생들 패던 수준과 다를게 무어란 말인가.

그러면 이제 용어를 분석해 보자. '천민민주주의', 과연 옳은 단어인가? 처음 내렸던 정의인 '소수의 반역자가 민주주의를 악용해 국가 체제를 정복하려는 행위' 에 대해 분석해 보자. '민주주의를 악용한다'라... 이건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 '악용'은 알맞지 않거나 나쁜 일에 사용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민중들에게서 권력이 나오는 정치 형태를 의미하며, 속뜻으로는 구성원 개개인의 의사를 반영하여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정치 형태를 갖고 있다. 그러면 이런 민주주의를 악용한다는 단어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들이 말하는 소위 '반역자'(그런데 진짜 반역자를 보면 어떻게 까무러칠려고 그렇게 쉽게 그런 단어를 남발하는지 모르겠다.) 들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가진 것이 이른바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이며, 그 소위 '반역자'들은 충실히 민주주의를 따라주고 있다. 그들이 그들만의 의견을 내는 것이다. 이런 것을 '악용'이라고 한다면, 당신들은 '그 입 닥치라'라고 외치던 짤방이 더 어울린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 100만명이라고 해 봤자 대한민국 국민의 40분에 1 즉 2.5%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수이다. 이 소수들은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악용'이라고 단정지으면 곤란하다. 당신과 같은 국회의원들이 국민 혈세로 월급타는 아주 당연한(?)것을 헌법의 악용이라고 한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천민민주주의'라는 단어는 존재 자체가 모순으로 이루어진 용어이며, 결코 소위 지식인이라는 계층에서는 사용되서는 안 될 금칙어이다. 앞으로 이 점 유의해서 글을 쓰시기 바란다.

그리고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디지털 포퓰리즘이라고 촛불집회를 평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면을 보고서 포퓰리즘이라고 부르는 것인지 모르겠다. 포퓰리즘이라는 단어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할 때에나 쓸 수 잇는 단어이지, 정치를 '받는' 사람들이 주체가 될 때에는 사용될 수 없는 단어이다. 촛불집회는 엄연히 '정치를 당하는 사람들'인 일반 시민들이 주최가 된 집회이다. 당신들이 '국민이 나를 선택하게 해서' 당선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당신을 선택해서' 당선된 것임을 부디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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