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때문에 종묘와 창경궁에 갔다왔다. 디카 화면상으로는 실루엣만 남아서 에잇 못찍었다 버릴까 그러고 있었는데, 컴퓨터로 나중에 확인해 보니 잘나왔다..-_-;;;
사진을 찍으면 일단은 두고 본 다음에 나중에 정리해야겠다. 지운 사진들 중에 잘 찍힌 사진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아도 값싼 밥만 먹고 다니는 제가 허리띠를 졸라메면서 책을 세권이나 또 질렀습니다.
서점... 저에겐 지름신이 꽈리를 틀고 면벽수련하는 곳이군요. -_-;;
아 님하 이번만은 봐주셈 저 벌써 식비외로 20만을 날렸단...쿨럭(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딱 세권만 질렀습니다. 마일리지로 조금 써버리고 나니, 실제 쓴 금액은 5만 7천 130원정도밖에(?) 안되는군요. 외서 두권이나 지른 것을 생각해 보면 싼겁니다 -_-;;(아, 전공책이 미친듯이 비싼건가...;; - 저번에 세트(Feynman Lectures on Physics) 하나 질렀는데 10만원 가까이 깨졌다지요 당시 환율은 900...)
다음 책, 사랑합니다
첫 외서는 Blank Slate 입니다. TED까지 나와서 광고를 하셨던 Stiven Pinker씨가 쓰신 책이지요. 책까지 사 가며 이 분의 주장을 깊게 파들어가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지금 듣는 강좌의 소논문에 쓸 가장 필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다행히도 국내재고가 있어서 해외배송이 아니더군요.
책의 주요 내용은, '인간의 본성은 날 때 부터 타고난다' 입니다.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학설이지만(귀족정(Aristocracy)을 옹호하는 근거로 쓰일 수 있으니까요 - 당연히 뛰어난 놈들이 정치를 하면 정치가 나아질 것이다는 게 상식적인 생각이지요), 과학적으로는 환경보다는 유전이 인간의 성장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평등과 자유의 법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주장은 하시지만(TED에서도 그 말을 하셨죠), 일단 그건 읽어봐야 알겠군요.
한글 번역본은 『빈 서판: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입니다. 제가 왜 굳이 원서를 골랐냐고요? 원서가 더 쌌거든요..-_-;; 약 만 오천원 정도.. 사족으로, 빈 서판은 우리가 성선설 성악설 배울 때 배웠던 '백지'와 개념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편의상 번역본만...;; 다음 책, 사랑합니다
두번째 외서는 The wisdom of crowds입니다. 저번에 포스트한 제임스 수로위키(왜 한글 서적에서는 다 서로위키라고 적을까요? 분명히 pronounciation을 찾아보면 수로위키인데..)TED와 관련있는 책이지요. 개인적인 목적으로는 전에 인상깊게 읽었던 르 봉의 『군중심리』에 대한 비평서로 쓰려고 합니다.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르 봉은 군중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입니다. 똑똑한 개인들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면 그 순간부터 바보가 된다고 혹평을 하니, 결코 우호적이라고는 하지 못하겠지요.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그 안에 어느 정도의 사실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지요. 몇몇 부분은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정말 오싹하더만요.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책이 지금의 나도 관통하고 있다니...' 이런 느낌입니다. 뭐 예전에 노자의 『도덕경』을 읽으면서(군주 관련 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_- MB) 2008년을 느낀다는 분도 있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려나요?
한글 번역본은 『대중의 지혜』입니다. 이건 중앙도서관에서 30분만에 Introduction 챕터를 다 읽고나서 지름신이 바로 강림해 버렸습니다. -_-;; 어쩔 수 없이 지르게 하더만요.(개인적으로 번역본은 저자의 뜻이 한번 필터링을 거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을 수 있으면 원서로 읽으려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J.S. 밀의 『자유론』의 원서인 『On Liberty』 읽느라 피똥싸고 있지요 -_- 이건 뭐 네다섯문장마다 모르는 단어가 두세개씩 튀어나오니 원... 단어공부 좀 더 해야겠습니다.)
TED 강연을 포스트할 때 말했듯이 이 책은 '집단지성'에 관심을 갖는 분이라면 정말 한번쯤은 읽어 볼 만 할 것 같다고 자신없게(?) 말합니다. 자유론과는 달리 단어는 쉽게 쉽게 사용한 것 같아(하긴 신문 편집장이 괜히 철학가인 척 할 필요는 없겠지요?) 비교적 쉽게 읽힙니다. 아 근데 빈 서판은 교수가 썼으니 어려우려나...ㅠㅠ
다음 책,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른 책은 한홍구 교수님의 대한민국사입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입학시 필독서여서 1권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보니 4권까지 나왔더군요. 질렀습니다. 2권, 3권도 아직 못 봤지만 일단 4권이 제일 끌리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지르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2만원 이상을 질러야 배송비가 무료인데(...-_-;;;), 마땅히 시킬 다른 책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국방부 추천 불온서적 23선을 찾아보았습니다. 아 이런, 대한민국사를 잊고 있었다니. 이런 수순입니다. 아아, 미필인데 군대 들어갔다가 실종당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그나저나 저 책을 읽을 때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막장이었나 느끼게 되면서 마음 한 구석이 아련히 쓰려오더만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이미 이렇게 된 거, 상처를 지고 살아가야죠.
어떻게 보면 이렇게 고통을 느끼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쩌다가 물 끓는 주전자에 손을 가져다 댔는데 뜨거움의 타오르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손가락 끝의 물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 아예 익어버리잖아요? 그런 종류의 고통이라고 생각해야 하겠지요. 스티븐 핑커씨가 TED 강연에서 끌어온 체호프의 명언이 기억에 메아리칩니다.
인간은 그가 어떠한지 알게 되면 진보한다.
(Man will become better when you show him what he is like)
그런데 등록이 안되서(-_-;;) 저번에 좀 징징댔더니(..) 친절하게 다시 보내주셨습니다!
왔다 왔어!! -_-v
ㅇ-ㅇ
노여운건 아니고, 그냥 저 구석에서 쭈그려 앉아 웃는(삐뚤어질테다..-_-) 그런 종류의 포스팅이었는데 화난 것으로 비치셨나요??;; 그래도 덕분에 기대하지 않았던 예매권이 들어와서 기쁨이 두배(...-_-?)가 되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어찌되었든 예매권 등록까지 완료했습니다. 승리 -_-v
우후후후후후후후후
원래는 이 이야기 술자리에서 써먹을(..) 에피소드로나 이용해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엔 제대로 된 녀석이 왔으니 그러기는 글렀네요(어이..;;). 아, 에피소드가 길어지는건가;;;
그나저나 이런 조용한(?) 블로그에 들러주신 소니스타일 지기님께 감사말씀 드려요. 예전에 소니가 AS는 좀 그렇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는데(특히 이어폰 관련해서...내 MDR-NX3는 아니겠지 -_-;;), 블로그 운영자님이 저렇게 친절하신 걸 보면 그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촛불과 관련해서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이건 2005년의 강의(?)였던게 이제야 공개된건데, 너무 늦게 공개된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 물론 제가 여기를 안 이후라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려나요? 제가 알기 전에 올라왔더라면, 이런게 있는지조차 몰랐을테니 말입니다.
시작은 한때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쓰나미에 대한 블로그스피어의 반응에서 시작합니다. 2004년 12월쯤인 것 같은데 그때면 중2때 일인가[각주:1] 헷깔리네요...-_-;; 여튼 잡설은 그만두고 다시 돌아가서 블로거스피어가 보도(?)해주는 지진해일참사의 현실들을 쭈욱 나열해 줍니다. 글을 읽어주고,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그때 동영상은 지금 봐도 ㅎㄷㄷ 하네요.
이제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이분(James Surowiecki - New Yorker의 staff writer라고 하네요)은 이 사건이 블로그스피어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합니다. 블로그가 미디어적 성격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집단지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링크와 코멘트(리플이라고도 하죠), 포스트 등으로 얽히고 섥힌 월드 와이드 웹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집단지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예컨데 구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런 집단지성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기존 경제관에서와는 달리 저처럼 돈을 노리지 않고 그냥 재미로 글 쓰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 이에 대한 장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찾아보니 이분은 2004년에 이에 대해 책을 쓰셨더군요. The wisdom of Crowds(2004)인데, 한글 번역본은 대중의 지혜(랜덤하우스 코리아, 2005)가 있더군요. 제임스 수로위키라고 읽어야 한다는데 왜 서로위키라고 썼을까는 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만, 허마이오니(Hermione)가 헤르미온느로 번역되는데 뭐 이것쯤이야[각주:2]...-_-;;
그러면서 맺음말로는 이런 집단지성에 대한 우려를 비칩니다.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집단지성이지만, 네트워크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네트워크에서 서로 소통하다 보면 획일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집단지성의 원천은 네트워크의 각 구성원들의 독특함인데, 이런 독특함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개미의 예를 듭니다. 각개의 개미는 좀 지능이 떨어지지만(..) 이놈들이 모인 개미 집단은 상당히 똑똑한 행동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 개미들이 가끔 뻘짓(?)을 할 때가 있는데, 바로 길을 잃을 때라고 설명합니다. 길을 잃어버린 개미들은 그냥 앞의 개미가 가는데로 따라가게 되는데, 이것이 어떤 경우에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이 되어버려서 굶어 죽을 때까지 계속 돌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것만 주의하라고 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집단지성을 믿는 사람의 하나로서, 마지막에 남긴 당부는 확실히 마음 속에 새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전에 진중권씨가 한 말이 기억에 남네요. '욕을 먹어야 올바른 소리를 하는데, 칭찬을 들으니까 당황스럽다' 였던가요? 군중심리에 휘말리지 않아[각주:3] 획일화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매장하지 않는 것이 이제 제일 중요한 일이 되겠습니다. MB 욕하는 사람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최소한 인신공격은 하지 말자고요. OK? (그런데 그렇게 많은 정보를 알면서도 MB를 옹호할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좀 궁금합니다.)
그 당시 대만으로 갈까 하다가 어찌어찌 해서 못가게 되었는데, 전화위복이란 말의 의미를 되씹어보게 되더군요. 평소에는 운이 무지하게 안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 좀 크리티컬한 부분에서는 운이 좋더라구요. 감사해야 할 일이죠. ㅇ-ㅇ [본문으로]
허마이오니라고 우겼다가 중학교때 주변의 친구들한테 다 한마디씩 들었습니다.. -_-;; 결국엔 제가 옳았지요 -_-v 영화 속에서 '허마이오니' 이러는데 어쩔껍니까 ㅋㅋㅋ [본문으로]
귀스타브 르 봉이 그의 책 『군중심리』에서 사람이 군중에 가담하게 되면 보이는 몇가지 성질들을 적어놓았는데, 그 중 하나는 '반대 여론에 대한 살의에 가까운 증오감'입니다. 예컨데 흔히 말하는 아이돌 빠돌/빠순이들 앞에서 그 아이돌을 욕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세요. 죽지만 않으면 다행 아닙니까? [본문으로]
전 개인적으로는 매캐인보다는 오바마에 인간적인 호감이 더 갔는데(전 왜 그런지는 모르겠더군요. 정책은 확실히 오바마 쪽이랑 맞기는 했는데...), 당선은 매케인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가 되면 정치권이 얼마나 삽질을 할지 좀 많이 불안했거든요. 그래도 지금 정치권이 얼마나 삽질을 했는지 깨달은 걸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된달까요?(고시폐인일때는 입 싹 닫고 지내다가 사시 붙자마자 연락하는 친구 느낌?) 아니 뭐 어쩌겠습니까. 4년동안 이 정권을 즐겨야죠. 괜히 홧병 도져 죽을 일 있나요?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즐기는 사람이 킹왕짱입니다. 얻어 맞아 쓰러지더라도 웃으면서 일어나 한대 갈기자구요.
대전 내려갔다가 오늘 6시쯤 기숙사에 도착했어요. 저녁먹자는 애들이랑 바로 밥 먹고 들어와서 1주일하고 조금 넘게 밀린 빨래(..)처리하고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역시 집에 내려갔다 올라오면 무언가 내려놓고 오거나 무언가 들고 오게 되더라구요. -_-;;
득템(?) 소개합니다.
1. 비타민 C
고려은단 비타민C라는데.... 은단이 담배랑 맛이 비슷하다면서요?(전 비흡연자)
2. 후드티
동생 주려고 어머니가 사신 거라는데, 동생한테는 작다고 저 주시더군요..(키는 내가 분명히 더 큰데 ㅠ)
근데 이건 취급방법도 안 붙어있고 옷 재질은 늘어나기 쉬운 종류 같은데 손빨래를 해야 하나...
(그냥 드럼세탁기에 '울'로 설정해놓고 돌릴까요??)
3, 청바지
평소에 어두은 옷을(만) 입고 다니던 터라 밝은 청바지를 하나 사 봤습니다. 스트레이트 핏에 28인치. 이제야 블랙진 말고 진짜 청바지가 생기는 건가...(블랙진만 세벌...)
4. 넥타이
대학 입학한지 반년이 다 되가도록 넥타이가 없어서 이번에 하나 새로 샀습니다. 얇은 검은색으로.. 이제 이걸 매는 법을 배워야 할텐데...
그리고 동생이 MP3P를 하나 질렀습니다. 원래는 동영상 되는 놈으로 하려다가 동영상 안되는 녀석으로 하라는 부모님의 엄명(?)을 받고서는 눈물을 머금고 고르더군요...(그러길레 터치만 고집하지 말고 적당히 나노로 타협보지 그랬냐...-_-;;) cowon u5로 샀어요. 큰 화면이라 동영상은 될 줄 알았는데, 동영상 미지원이라니 조금은 놀랐습니다. 하여튼 저번에 쓰던 u2처럼 고장나지 않고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먼저 F3을 누릅니다. 찾기 창이 뜨지요.(바탕화면이나 탐색기, 내 컴퓨터 이런 폴더를 열고 하셔야 합니다.)
찾는 범위를 하드디스크로 해 줍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창이 되겠지요.
이런 모습이지요
이제 찾는 파일 이름에 이거면 이놈을 다 잡아 내겠다 싶은 검색어를 쳐 줍니다. Adware Plus의 경우 adware만 쳐 주면 되겠지요.
이렇게 말입니다.
이제 검색해 줍니다. 이미 올킬한 후에 적는 포스트라 다른 검색어로 해 보겠습니다. 검색어는 win 입니다. 이제 옆에 파일 및 폴더가 쭈욱 뜨는데, 그중 가장 관련이 높다고 생각되는 놈들만 집어서 삭제(Shift+Delete)해 줍니다. 이놈들한텐 휴지통도 아깝지요. 그러면 확인창이 뜨면선 삭제할 것인지 묻습니다.
물론, 이것은 예시일 뿐 전 아니오를 누르지요
쭈욱 삭제해 줍니다. 일단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것은 완료입니다. 하.지.만. 레지스트리 찌꺼기들까지 정리해 주어야 프로그램 삭제가 끝납니다. 레지스트리를 정리 안 해주면 이놈들이 계속 설치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Win+R을 누릅니다. Win키는 시작메뉴 띄우는 그 특수키를 말합니다. 창문그려진 녀석 말이지요. 그러면 이제 실행창이 뜹니다.
지금 보시는 건 실행창입니다
여기에 regedit이라 치고 엔터를 치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뜹니다.
윈도우 98을 보는 느낌...
여기서 Ctrl+F를 누르면 찾기 창이 뜹니다. 처음 띄운 상태에서는 F3(다음 찾기이지만 찾는 항목이 없으면 찾기로 인식합니다)을 눌러도 뜹니다. 이번에도 그럴듯한 검색어를 넣어 줍니다. Navigate Assistant라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잡기 위해 썼던 navigate라는 검색어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찾기에 navigate를 쳐 주고 다음 찾기를 누르면
검색하기 시작하더니
이상한 놈을 잡아냅니다.
얘는 별 상관 없는 놈인것 같아 놔뒀습니다. 이후는 F3(다음 찾기) 눌러주면서 나오는 놈들이 그 쓸데없는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녀석인지 없는 녀석인지 판단해서 적절히 지워주면 됩니다.
레지스트리 정리 방법은 익혀두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프로그램의 경우 데모 버전에 기한제한이 걸려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렇게 레지스트리를 정리해주면 다시 설치해도 새로 설치한 것처럼 인식하곤 합니다. 전 안철수연구소의 V3 Platinum에 시도해 보았다가 인터넷 연결되면서 자동으로 오래된 놈인 게 들통나긴 했지만(버전체크를 하더군요 OTL), 다른 프로그램은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돈만 잡아먹고 하나도 못 잡아내는 애드웨어 잡는 애드웨어들에 대한 비판글을 본 적이 있는데, 지금도 이런 애들이 버젓이 돌아다닌다니 조금은 놀랍네요.
욕 많이먹는 필립스(첫 주자 주제에 이어폰은 죄다 보급형이라고 욕먹습니다 ㅅㄱ) 이어폰밖에 없기는 한데 우연히 발견한 이어폰..
SHE9600
수동소음차단기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_-;;
그렇지 않아도 소음차단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어폰만 들고 다녀서(반커널형 이어폰 MDR-NX3인데 이건 MDR-EX85랑 같은 모델이지요. 차폐성으로 욕 무진장 먹습니다. 커널형인데도 소리 8로 해 놓아도 지나가는 차 소리 다 들리고 친구와도 대화가 원활하다니...ㅠㅠ) 가격이 2만원 이하인 이 녀석 지를까 말까 매우 고민중입니다. 목걸이형은 좀 아닌 것 같구 같은 기종인 SHE8500으로요.(가격이 더 싸다는 것도 작용했지요)
SHE9500 이놈도 좀 봐두고 있기는 한데, 저음성향을 좋아하는지라 얘는 넘겨야 할 것 같네요. 아니, 지금 쓰는 MP3P가 저음성향이니 둘 조합하면 괜찮아 지려나...;;
그나저나 수동소음차단기능이 그냥 귓구멍 막아버리는 건가요? 이러면 생각이 싹 바뀌는데...-_-
예전에 '졸개'발언으로 문제가 된 이종걸 의원의 집안 내력에 대한 글을 읽고, 또 오늘 독설닷컴에 올라온 글을 읽고 나서 생각나는대로 갈기는 글입니다.
이종걸 의원의 집안은 선조부터 강(?)하더라구요. 증조부가 구한말 이조판서이셨다고 하고, 조부께서는 독립운동 하다가 고문받기 일쑤였다고 하구.... 핏줄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핏줄을 타고 나신 사실은 맞는 것 같아요. 사시 합격 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일하신 경력도 있고, 한국여성운동상(98년 3월 한국여성대회)을 탄 경력도 있고, 뭐 많은 일을 하셨더라구요.
또 그리고 일단 '하는 말만 보면' 원희룡 의원도 믿을 수는 있을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전 한나라당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굳어진 편인데, 이분은 어쩌면 그런 분들과는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져보게 되네요.
사람들은 매일마다 정치인 욕을 하지만, 정작 투표는 안한다고 하더라구요(전 아직 투표권이...ㄷㄷ). 그게 정말 뽑을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찾아보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괜찮으신 것 같아요. 제 생각은 '뽑을놈이 없으면 뽑을만한 놈을 만들어야 한다'주의이긴 한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MP3P(와 연결케이블) 넣는 케이스입니다. 흠집이 많이 나는 기종인데다가 이어폰이 충격에 취약한 편이어서 말이죠 ㅇ-ㅇ
원래 이어폰은 다 들어갔는데, 목걸이형 이어폰을 사면서(귀에 꽃는건 동일한 모델) 저렇게 목걸이줄만 따로 쭉 뽑을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어요. 커터칼과 손톱깎이 뒷면의 오돌도돌한 부분으로 씨름한 결과물이죠 -_-v
(원래 케이스는 플로피디스크 보관함입니다 -ㅇ-)
그러면 본격적으로 안쪽을...
컴퍼스는 전공 과제때 제도하느라 필요했던 거구요, 계산기는 오늘 시험볼 때 썼던 겁니다. 전자사전은 항상 들고다니고(저 오스트레일리아 스티커는 고딩때 잠시 학교에 들렀던 외국인 샘한테 받은건데 아직도 붙어있네요.. 한 2년 되었나;;), 사진기는 보통 들고다니는데 가끔 안 들고 다닐때도 있어요. 디카는 저거 하나밖에 없어서 디카 모습은 못찍어드립니다 ^^;; 맨 뒤는 제 필통입니다.
교과서는 뺐고요(맨날 들고다니는게 달라지니까 ㅇ-ㅇ) 나머지를 빼봤어요. 저 흰 종이는 오늘 시험 답안지 중 안쓴 거구 A4파일에 들은건 전공과제로 만들것 제도하던겁니다.(아... 수많은 원들의 현기증이;;) 맨 아래엔 제가 자주 쓰는 노트이구요. 저런걸 리갈노트라고 부르던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판촉 아져씨 느낌으로)
무려 뒷부분도 남아있다는 사실!
엄한 책 한권(소논문 발표에 참고될까 해서 샀는데 3페이지 읽고 허덕이는중 ㅠ)하고 펜촉(스페어를 너무 많이 갖고 다녀서 문제더라구요 ㅠ), USB 메모리, 100원 동전(1974년.. 내가 태어나기 1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ㅠ), 그리고 가방 살 때 카드로 긁은 영수중(;;) 입니다. 영수증은 버려야겠네요 ㅇ-ㅇ. 저 100원짜리는 도서관 들어갈때 캐비넷 열 때 필요해서 하나 빼놓은 거예요.
뭐 제 가방 내용물은 이정도이네요 ㅇ-ㅇ. 예전엔 연고도 넣고 다녔는데(다른 가방), 한번 터지는 바람에 이제는 안 들고 다니고요(저 플로피 케이스 하나 더 사서 응급처치키트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예요), 버니어 캘리퍼스(자의 일종인데 이거 아시는 분 있으려나..)는 무거워서 그냥 놓고 다녀요. 음.. 또 기억나는건 손톱깎이(..)랑 USB 연결 단자, 딱풀, 미니 스테플러, 루빅스 큐브(이건 달고다니는 것도 하나 있었는데 잃어버린 이후로는 다시 안사고 있어요 ㅠ)가 있네요.
요즘 한국에서는 비정규직 문제로 말이 많다고 하지요(전 아직 취업반이 아니라 신입생(곧 올드보이가 되겠지만..ㅠ)인 관계로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도 인터넷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고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글을 많이 볼 수 있더라구요. 특히 기륭전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요. 일단 비정규직 문제가 제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많이 낮아보이지만, 오지랖 넓게 이런 문제에 관여하려고 하느냐 하면 평소 제가 사회를 보는 눈과 관련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튼 글을 시작해 볼께요.
먼저 기업이 제일 우선시하는 것은 이윤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이윤추구가 제 1순위가 아닌 일명 '사회적 기업'들도 있기는 하지만, 기업은 기업인만큼 이윤 추구라는 가치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1순위로 하고 그 다음 순위로는 이윤 추구가 있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이런 점에서 볼 때 기업이 비정규직을 늘리는 것은 필연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하나일 테니까요. 실제 비정규직 이야기는 당사자가 아닌 저로서는 정확히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비정규직으로 돌리고 보자는 식의 대처에 대해서 뭐라 말 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그런데, 기업이 제일 우선시하는 것이 이윤 추구라는 주장에는 보이지 않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바로 '사람을 위한다'는 전제이지요. 사람을 위하지 않고서 이윤만 추구한다면 그 기업이 강도와 다를 바가 무엇이며, 도둑놈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요?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기업은 노예 상인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노예 상인이 어때서?'라고 물으시면, 이 부분은 나중에 다른 포스트에서 까 드릴 테니(지금은 시간이 없네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요. 그래서 기업이 정말 기업다운 기업이 되려면 인본주의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만 한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배움의 목적이 이상의 확립과 실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상의 붕괴에 있다면 얼마나 팍팍한 세상이 되겠습니까. 잠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이어가 보지요.
제가 기륭전자 이야기에 대해 뭐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그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의견 정도는 가질 수 있겠지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대로라면 기륭전자는 기업이 아닌 노예상인일 뿐이다.' 예전에 한윤형님의 블로그에서 몇개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중 좀 인상적이었던(충격이었던이라고 하는게 옳으려나요) 부분은 '야근 없이는 월급이 70만원이 채 못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돈으로 사람이 사는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제 용돈이 40만원정도 되고 기숙사비는 한달에 12만정도 되니까 52만원정도로 한달을 살아가는 셈인데, 기숙사비가 실제 주거비용보다 매우 싸다는 것과 교내식당 가격이 정말 싸다는 걸 생각해 보면 실제 생활시에는 최소 80만원은 필요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 말 많은 88만원 세대의 88만원보다 20만원가량 적게 버는 것아닌가요? 뭐 이것은 둘째 친다고 하더라도, 제가 정말 이 견해를 철회할 수 없는 이유는 두번째 이유에 있습니다.
왜 사람을 깡패를 동원해서 패나요? 깡패들이야 뭐 인본주의따위 개나 줘버려 해도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최소한 기업이라면 그렇게 접근하면 안되지요. 지금 행태가 히틀러가 '난 유대인을 사랑합니다' 하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겁니까. 아니,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윤리강령같은 것은 눈을 씼고 찾아봐도 못 찾겠네요.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것 같네요. 적어도 지키지 못할 말을 하는 지금 푸른지붕집 아래 사는 누구와는 달리 말이죠.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할 거면 기업이라는 명칭을 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지금은 기륭전자 하나만 깐 상태이지만, 이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다른 모든 기업들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이 너무 길어진 것 같으니 여기쯤에서 끊겠습니다.
제대로 된 블로그(네이버는 일단 제쳐두고 -ㅇ-;;)를 한 지 약 7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아침에 샤워를 하다가(샤워 시간이 좀 긴 편이라 그런가 잡생각을 많이 하죠;;) 블로그스피어에 대해서 한번 써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음... 어젯 밤 에냑님의 블로그(이분이 경제만화보기 좋은날의 원조이십니다 -_-乃)에서 본 좌글루스(...)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았는지도...
(생각해 보니까 블로그를 하던 친구가 나랑 장단을 잘 맞춘 것은 이런 이유도 있을듯...)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단 블로그스피어는 대부분 좌편향(?) 되어 있다는 것. 아 물론 (미쳤는)갑제씨의 블로그(?)는 예외긴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블로그의 경우 일단 이 정부는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보면 좀 마이너한 블로그(여기서부터) 메이저 블로그(MP4/13님이 좀 짱이시죠 책까지 내고 ㄷㄷ)까지 웬만한 블로그에서는 다 까니까요. 하긴, 사람이 백번 착한일을 해도 한번 나쁜일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 한번의 나쁜일에 집중하는 것도 한 몫 하긴 했겠지만, 지금 이 정부가 커다란 삽질을 하고 있는 것(대운하부터?)에는 대부분 동감하고 있다는 증거도 일지도. 아니면 단순히 내가 그런 사이트만 돌아다니는 것인가.....
재미있는 것은 이 체감적 통계가 실제 통계와도 어느정도 연결된다는 겁니다. 지금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진 세대 중 20-30대가 제일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통계를 보면 현재 인터넷에 제일 익숙한 사람들이 제일 비판적이라는 말이 되는데, 이러면 내 경험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 그리고 두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네이버에 대한 증오(..)수준의 배타성(?) 입니다. 저야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온 이유가 지긋지긋한 검색어순위 조작에 있지만('민주주의는 죽었다'였나요? 그 사건은 많이 유명했죠. 통합검색어 순위에는 없는데 다른데서는 다 1~2위...-ㅇ-) 다른 분들을 보면 그것 말고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게 많은 것 같아요. 도아님은 완전히 네이버에 원수지신(?) 분이시고, 가끔씩(?) 가는 Raylene님도 네이버랑 어느정도 원수지신 분 같고(이외에 많은 블로그에서 네이버하면 일단 몸서리부터 치고 들어가죠)... 전 이제 거기가 메일함이라(다음이 좋긴 한데 워낙 많은 메일주소를 네이버로 돌려놔서..-_-;;) 자료실(과 싸이월드?)로 쓰는 블로그랑 웹툰(...) 보러 갈 때 빼고는 쓰는 일이 거의 없긴 한데 잠정적으로 보면 저도 네이버 까네요... 줄여서 네까??(응?)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게시물중에 불펌이 좀 있었는데(네이버에서 이사온 흔적이니 이해해주세요) 얼마 전에 블로깅 원칙을 확립(?)하면서 싹 다 지웠지요(링크스크랩 제외). 음.. 그래서 그런가 정말 예전에 쓴 글들은 말 그대로 거칠게(?) 쓴 다이어리들밖에 남은게 없네요. 이것도 다 지우고 싶긴 한데... 이거 은근히 귀찮네 -ㅇ-...(이것 다 지우면 글 200여개가 휘리릭 날아가는 기염을 토할 수 있지요 -ㅇ-) 혹시 블로그 돌다가(추천하지 않습니다) 좀 걸릴만한 것 있으면 글좀 남겨주세요 정리좀 하게 ^-^
세번째는 역시 글연습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뭐 저야 글과는 거리가 멀다는 공대에 다니는 녀석이지만, 글 쓰는 건 재미(??)있거든요. 어릴때부터 말보다는 글을 좋아했던 편이었고(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 것일지도...), 제가 정말 어린 꼬맹이었을때는 부모님이 이녀석은 문과다 이러셨다니 뭐 말 다했죠. 지금도 심심하면 소설 구상중이고(곧(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찾아뵙도록 하지요 -_-+), 좋아하는 물리(-_-;; 왜 물리를 좋아한다면 사람들은 말을 안 걸까요 ㅠ)에 대한 글도 좀 더 쓸 생각이고(과학이 실패한 이유가 대중과 소통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한 몫 했을 것 같네요 ㅇ-ㅇ) 그러니 결국엔 글과는 멀리 살 수 없는 거지요.
블로그스피어를 잘 보면 글빨이 대단한 사람들이 넘쳐요. 일단 기자분들이 엄청 많은게 한 원인일 수 도 있겠구요(시사인 기자이신 고재열님의 독설닷컴이 한 예가 되겠네요), 또 원래 글 좀 쓰시는 분들이 등단(?)하기 쉽도록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활동이 많이 뜸해지셨지만 가끔씩 글을 보러 가는 한윤형님의 블로그가 그 한 예가 될 수 있으려나요? 오늘도 심심하면(?) 은둔고수들의 거주지를 염탐(?)하러 돌아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