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6.02 글 날로먹기
  2. 2008.09.20 TED - Jonathan Haidt: The real difference between liberals and conservatives
  3. 2008.06.23 나에겐 친구가 하나 있어

글 날로먹기

Daily lives 2009.06.02 00:40
일단,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한 글. 상당히 기니 여는건 비추.(그래도 읽어볼만은 합니다/어쩌라는 거지 -_-)


간단하게 말하면 '이 상태에서 내각제가 도입되면 사실상 한 당이 계속 해먹는 구도가 되어버린다'

정치구조 그딴건 잘 몰라서 내각제가 대통령제와 어떻게 다른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긁어온 글.

그리고 이전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현재 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노무현'이라는 상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냐는 것. 이 한 문장을 이렇게 길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도 능력. 보통 레포트를 쓸 때 아주 부러워진다는...

[딴지일보] 노무현의 부활

'노무현'이라는 상징이 죽음이라는 대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떼어놓기 힘들겁니다. 박정희처럼 말이죠. 생각해보면 충무공처럼 끝까지 살아남을지도...-_-;; (모두 새로 열은 블로그에 끄적거리려다가 때려 친 글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서 무작정 '노무현은 아니다'라고 외치고 들어가는 순간 gg.

그나저나 정권도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거라는 걸 인식했는지 철벽모드네요.(아까 그 글에서 말했듯 이번 주가 이후 흐름의 큰 틀을 결정지을겁니다 아마) 아까 버스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당분간은 시청앞광장을 닭장차로 강강수월래 할 거라던데...
  1. 그 이전 글에서 한나라당이 '내각제 개헌'을 뽑아들 가능성이 높다고 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내각제에 대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수립되면 한나라당 주도의 1.5당 체제로 돌입(일본처럼이라는데 저야 그런것과는 안드로메다 거리에 있으니)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쉽게 말하면 정권교체 불가능. [본문으로]

'Daily liv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학기 종강  (6) 2009.06.13
답답하기만 하다...  (4) 2009.06.04
글 날로먹기  (0) 2009.06.02
와우!  (4) 2009.06.01
강철의 연금술사...  (4) 2009.06.01
간단한 잡담  (2) 2009.05.3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예전에 모아두었던 유시민 의원의 '진정성을 묻지 마라'는 강의가 생각난다.

2008/09/12 - 진정성을 묻지 마라

누구나 자기가 옳다고 확신한다. 일단 어느 쪽에 서게 되면, 그쪽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시각은 편향되어 버린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고, 이것이 계속되면 자신의 입장만 진실이라는 오만에 빠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뾰족한 산 꼭대기에 놓인 커다란 돌과 같다.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영원히 그 방향으로 굴러내려가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진실'을 찾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내린 결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살면서 항상 어떤 입장에 설 수 밖에 없고, 이렇게 입장을 취한다는 것은 항상 눈을 가려버릴 위험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성을 인정해 주어야 할 필요가 여기에서 나온다. 진보든 보수든 간에, 그쪽 나름대로 우선시하는 가치가 있고, 이 가치들은 모두 틀린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우선순위가 다른 것일 뿐이다. 그들의 시각에 대해 존중해 줄 줄 알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진정한 '진실을 찾는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가차없이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한다면, 세상은 더 이상 나아가는 데 실패할 것이다. 요즘 일명 '보수세력'들의 주장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연유에서일 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에겐 친구가 하나 있어. 약간은 웃기는 놈이라고도 할 수 있고, 괴짜라고도 할 수 있지. 맨날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거든. 그것도 똑같은 놈으로 매번 말이야.

어느날 말이야, 아주 맑디 맑은 한여름의 어느날 말이야, 이놈이 멀디 멀은 앞산 위에서 뭉게뭉게 솟아오르고 있는 뭉게구름을 보면서 말하는거야.

"먹구름이 다가오는 것을 보니 소나기가 오겠네?"

난 말했지.

"저게 무슨 먹구름이냐? 뭉게구름이지."

이녀석이 계속 말하는거야. 지딴에는 중학생때 과학공부 좀 했다고 막 말하는거 있지?

"비구름이잖아. 전문용어로 적란운!"

난 하두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툭 던졌지. 나도 중학생때 과학공부 좀 했거든.

"적운이지 무슨 적란운이냐? 선글라스나 벗어 인마"

그러더니 이놈이 갑자기 이렇게 대꾸하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니 안경이나 벗고 말해 인마. 저게 적란운이지 어딜 봐서 적운이냐?"

순간 울컥해서 난 안경을 벗고 말했지.

"자 안경 벗었어. 그런데도 저 구름은 하얗네? 저건 비구름이 아니라고!"

그런데 이놈 말이 더 가관이네.

"너 렌즈꼈지? 다 알아 인마."

난 렌즈는 눈이 아파서 안경만 쓰고 다니거든. 몸 구석구석까지 혈압이 안 느껴지는 데가 없어서 내가 한마디 했지.

"썬글라스나 벗고 말해 인마. 난 안경 벗었다."

그러더니 자기가 말하는 거야. 아주 기가 막힐대로 막히지 않을 수 없더라니깐?

"인마 난 안경 안쓰면 제대로 못보거든?"

결국 난 비구름 갖고 싸우는 것을 때려 쳤지.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

=====================================================================================

촛불좀비, 친북좌빨의 선동이다라고 하는 놈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보기엔 니네의 논리는 이거야.

정부에 반대하는 것은 친북 좌빨 세력이다->촛불집회 참여자들은 정부에 반대하고 있다->고로 이놈들은 친북 좌빨 세력이다

그러면 내 논리를 보여줄까?

먹지 않으면 죽는것은 돼지이다->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친북 좌빨로 매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로 이 사람들은 돼지들이다

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이제는 보이지? 이제 이 논리를 깨 볼까?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김일성을 찬양하지 않는다->김일성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친북 좌빨 세력이 아니다->고로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친북 좌빨 세력이 아니다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친북 좌빨로 매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사람의 특징을 가진 생물체 중에 알려진 생물체는 사람밖에 없다->고로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친북 좌빨로 매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이다

첫 삼단논법에서는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면, 가정이 잘못되었어. 정부에 반대하는 것이 친북 좌빨 세력만 있는것이 아니거든.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줘도 알아듣지 못하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정부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말리지는 않겠어. 난 끊임없이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할 것이지만.

하지만 얼토당토하지 않은 논리로 친북 좌빨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네들의 한계라는 걸 알아둬.

'Wri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復活  (0) 2008.06.29
재협상, 추가협상,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0) 2008.06.23
나에겐 친구가 하나 있어  (0) 2008.06.23
천민민주주의?  (0) 2008.06.20
촛불집회, 더 이상 이런식으로는 안된다.  (0) 2008.06.08
촛불시위, 그 미래.  (0) 2008.06.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654,442 / Today : 17 / Yesterday : 53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