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9. 20:54 Report

RSS feed Icon 모음들

새로 만든 RSS 아이콘이 그래도 조금은 더 깔끔해졌으면 좋겠어서(-_-;;) 다른 피드는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고 다니다가 이런 피드 아이콘들을 발견했어요.

eretik

-ㅇ-;;

내가 찾던 피드 아이콘이랑 너무 유사하다 ㄷㄷㄷ

명이님이 쓰시는 사과모양 아이콘도 있네요 ㅇ-ㅇ;;

macosworld

RSS 피드 맞나요?? -_-;;;

futurius

러시아어로 끄적여진 블로그인데, 여기 생각보다 유명한 곳인 듯 합니다. RSS 구독자가 8000명이라니 ㄷㄷ

구글번역기로 돌려보니(영어) 위 피드 아이콘들이 실제 사용된 사이트로 연결해 주도록 되어 있네요. 저 책 피드 아이콘은 진짜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제건...OTL) 급 땡기네요 ㅎㅎ

아 그냥 RSS 맞춰서 블로그 전체를 흰색으로 도배해 버릴까 생각중입니다 -_-;;
Posted by 덱스터
오늘은 서울대학교 09학번 수시모집 2차전형인 면접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08학번인 저는 어쩌다가 동기 누군가에 의해 초콜릿을 하나 들고 고등학교 후배를 맞이하러 나가게 됬지요 ^^;;

덕분에 보통때엔 꿈도 못 꿀 오전 6시에 일어나게 됬습니다. 후드티 위에 니트를 뒤집어 쓰고 자켓을 하나 챙겨서 기숙사 문을 나섰습니다.


6시 50분경. 밤하늘은 슬금슬금 여명에 의해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예비)후배를 응원하러 가는 사람이 아니면 깰 일이 없어서인지 복도는 조용했습니다.

니트를 뒤집어 쓴 덕분인지 평소같으면 춥다고 느꼈을 날씨는 따뜻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 쯤 같은 시험을 보았던 제가 생각나네요. 여명조차 자고있는 시간에 벌떡 깨서 아직도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보며 시험장으로 출발했던 것 같은데, 이제 이것도 추억이네요. 밤하늘의 찬 기운이 긴장하신 수험생 여러분의 마음을 더 조여매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기숙사를 지나 오면서 본 자하연입니다.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았더군요.


본부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벌써 수험생과 그 학부형으로 보이는 분들이 다니시더군요.


오늘 아침은 구름이 좀 많았습니다. 저 멀리있는 산의 꼭대기가 구름에 살짝 가렸네요.


벌써부터 차들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7시 10분경입니다.


이미 수험생 응원을 위해 준비가 끝난 곳이군요.


여기도 있었습니다.


제 과 친구들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저희 과는 두 건물에 나뉘어서 시험을 보아서 그런가
사람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물론 일어나기 싫어하는 녀석들도 있었지만요 ^^;;

원래는 고등학교 후배를 만나러 200동으로 가야 했는데 아침에 급작스레 애들 배치가 뒤바뀌는 바람에 결국 제가 다니는 기계과 쪽으로 와 버렸습니다.(32동) 전 작년에 이런 환대(?)를 받은 기억이 없는데 아무래도 후문으로 들어가서 그런가 봅니다. 하여튼 이런 환대를 받은 수험생 여러분 쌓은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장을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수험생과 학부형님.


과 애들이 준비한 커피, 차, 카라멜과 초콜릿 등입니다.


기계 화이팅!


잠시 들어가기 전 사탕과 차를 받아가는 수험생과 학부형님


사탕을 받아가는 수험생입니다.


기계과 옆에서는 다른 과(이름을 까먹었네요 ^^;;) 분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은근히 경쟁심이 일더군요. ^^;;

이쪽으로는 기계과 입학시험을 보러 오는 수험생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의 대부분은 30동으로 간 듯 합니다. 많은 수험생이 건축학과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조금은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 몇몇 학생들은 입실제한시간인 20분이 되기 직전에 들어오더군요. 제 친구도 늦잠자다가 늦을 뻔 했다는데 허둥대다가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0분이 된 후에는 부스를 청소하고 학부모대기실에서 대기중이신 학부형들께 차와 커피를 나누어 드리러 갔습니다. 전 이런 날에도 꿋꿋이 수업을 하시겠다는 교수님의 의지에 꺾여 1교시 수업을 들으러 갔구요.

작년에는 오전에 수학을 보고 오후에 선택한 과학과목을 보는 형식이었습니다. 물리를 선택했던 저는 오전에는 벡터장 문제와 벡터를 미분하는 문제를 풀고 오후에는 열역학 문제와 축전기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볼 지는 모르겠지만, 전 차디찬 복도에 내몰려서 수학문제를 풀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손이 굳는건 둘째치고 추우면 살짝 긴장하게 되지 않습니까.(이 긴장이 문제를 더 잘 풀게 해 준다는 친구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


기숙사 삼거리에서 본 구름이 어린 관악산입니다.
신입생이 누군지를 밝히기 꺼리는 것처럼, 봉우리를 밝히기 꺼리는 것일까요?


기숙사 매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사 보았습니다.
사진뿐이지만, 이 사진을 보고(어떻게?) 많은 수험생들이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 하늘은 맑더군요. 이처럼 맑게 웃을 수 있는 결과 얻기를 기원합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습을 실전처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실전을 연습처럼 원활히 풀어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연습하신 그 실력 그대로 원활히 풀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덱스터
아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YTN 블랙투쟁, ‘시청자 사과’ 결정

주변에 TV가 없어서 뉴스따위 전혀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중생(?)에게 이런 날벼락같은 소식이 이제야 전해졌네요. MP4/13님 블로그의 글을 보지 못했더라면 이런 일이 있었는줄조차 모를 뻔했습니다. 아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7조 '방송의 공적책임' 2항 (방송은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제9조 '공정성' 4항 (방송은 당해 사업자 또는 그 종사자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하여 일방의 주장을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를 오도하여서는 아니된다), 제27조 '품위 유지' 1항 (방송은 품위를 유지하여야 하며,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7조.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해쳤나요? 난 왜 전혀 안 그런 것 같지? 아무리 한민족이 '백의 민족'이라지만, 검은색을 입는게 죄악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검은색을 입는게 죄악이었으면 전 이미 사형감이겠군요?

9조. 이미 정부의 주장은 신물나게 들은 것 같은데 그걸 또 들으라구요? 아니 뭐 이건 그래도 '그나마 그럴듯한' 주장이네요.

27조. 이건 그야말로 개소리군요. 검정색이 품위없는 색이었단 말인가요? 통탄할 노릇이군요. 정장 만드는 회사들 다 죽어나겠습니다 그려. 검은 정장은 품위가 없다니, 그러면 검은 턱시도를 입는 사람은 다 품위없는 덜떨어진 사람들이었습니까? 007에서 검은옷을 입고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는 품위없는 사람의 대명사였군요?

여러분, 다음부터는 방송에 나갈 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전화 한통씩 하고 나가세요. "저 오늘 검은 셔츠에 검은 스트라이프 넥타이 그리고 검은 블랙진을 입고 위에 회색 자켓을 걸치고 방송에 나가려고 하는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어긋나나요?" 전파타려면 옷도 물어봐가면서 입어야 하는 시대이군요.
Posted by 덱스터
뉴시스에서 두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싸이월드에서 조회수 높은 기사에 둘 다 들어갔더군요.

美대학생, 웹카메라 통해 자살장면 '생중계'…美사회 충격
美 10대, 자신의 자살장면 웹카메라로 인터넷에 생중계

두 기사는 같은 사건을 말하는 듯 한데, 저에겐 하나의 사건이 떠오릅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비슷한 사건이니까요. 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경에 일어난 살인사건입니다. 심리학 쪽으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제노비스 사건의 주 내용은 위키피디아의 Kitty Genovese 항목을 번역했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1964년 3월 13일 오전 3시 15분 경, 캐서린 수잔 제노비스(Catherine Susan Genovese, 일반적으로 키티 제노비스(Kitty Genovese)라고 알려져 있음)는 그녀가 살던 아파트의 문에서 30미터 즈음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때 한 남자가 다가와 그녀의 등을 두번 찌릅니다. 비명이 차가운 공기중으로 퍼져나가고, 아파트의 불들이 들어옵니다. "그녀를 내버려 둬!(Leave that girl alone)" 한 이웃이 소리질렀고, 남자는 도망갔습니다. 이웃집의 불들이 다시 나가고, 제노비스는 다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천천히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약 10분 뒤,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자, 남자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건물의 뒷쪽에 쓰러저 있는 그녀를 발견한 남자는, 그녀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약 30분 간 총 3번의 공격이 있었으며, 제노비스는 병원으로 실려가는 도중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이 주목받았던 이유는(이 사건은 나중에 타임지에서 '도시가 가져온 비인간화'라는 주제로 크게 다루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사건을 보고 있었던 목격자가 38명에나 이르기 때문입니다.(실제 목격자는 그에는 못 미치는 10여명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만, 확실히 많은 숫자의 목격자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왜 목격자들은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심리학자들은 두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였습니다. '책임의 분산'과 '방관자 효과'가 그것인데, 책임의 분산이란 '여러 명의 사람이 모여 하나의 사건에 대해 개인이 지는 책임이 군중에 분산되어 버리는 것'을 말하고, 방관자 효과란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이 현상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주변의 사람들이 별 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으므로 문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자신도 행동하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둘을 종합해 보면, 위의 제노비스 사건에서 목격자들이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그녀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따로 행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지금 상황은 별로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행동하는데 책임감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예전에 해변에서 있었던 심리실험 하나가 생각나는군요. 한 사람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 카세트테잎으로 음악을 듣다가, 카세트를 돗자리 위에 놓고 바다에 해수욕하러 사라지면, 다른 사람이 나타나 카세트를 들고 사라지는 것이 실험의 기본이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변수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부여하기'입니다. 한 세트의 실험에서는 위의 실험이 그대로 행해졌고, 다른 세트의 실험에서는 해수욕을 하기 위해 사라지기 전 가까운 사람에게 '제 물건 좀 봐주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하고 가는 형식이었습니다. 물론 질문이 가져올 짐에 대한 집중이 고려되지 않기는 했지만(무언가에 대해 질문하면 그쪽으로 당연히 집중하게 되지요), 상당히 흥미로운 실험 아닌가요? 결과는 첫 세트에서는 별 제지가 없었던 반면, 둘 째 세트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 (20명 중 19명)이 자발적으로 경찰관이 되겠다고 나서서 제지했다고 합니다.(모리아티 교수와 뉴욕 해변에 대해 찾아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책임감이 행동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이제 방관자 효과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방관자 효과가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저도 이 효과에 한번 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배를 타고 가는데 바다위에 둥그런 물체가 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날은 파도도 심한 편이었구요. 사람 머리가 아닌가 잠시 고민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 반응도 없고... 순식간에 지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저게 무엇이냐고 못 물어봐 결국 부표이거나 내가 잘못 봤겠지라고 결론내렸던 일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발 그때 봤던 그 검은 둥그런 물체가 부표였으면 좋겠네요. 잡설은 여기서 그만두고, 방관자 효과와 관련된 실험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방관자 효과로 연결되어 있는 링크를 타고 나가면 나오는 로빈과 라테인의 실험입니다.

방에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 사람의 수는 한명일 수도 있고 여러명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방에 연기가 새어 들어옵니다. 어떻게 될까요? 링크를 타고 나가서 원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혼자 있었을 때에는 피실험자의 75%나 2분 이내에 나갔던 반면에, 단체로 있었을 때에는 고작 13%가 6분 이내에 보고했을 뿐입니다. 이와 비슷한 실험을 우리나라에서도 방영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피실험자가 같은 조건에서 혼자 있었을 경우에 단 10초만에 방을 나왔던 사례도 있는 반면, 6명이 방에 들어가 있고 5명이 이미 입을 맞춘 조교일 때 피실험자는 10분이 지나도록 방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총 여섯번 정도 실험을 했는데 후자의 경우 한번도 10분 이내로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실험과 비슷한 실제 사건으로는 대구 지하철 참사가 있습니다. 이때 폐쇄회로에 잡힌 영상에서 사망자들은 놀랍게도 침착하게 있었다고 합니다. 사방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스며들어 오는데도 말입니다. 물론 당시 '아무 이상 없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을 하고(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행동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기관사는 혼자 탈출했다는 말도 있던데, 이건 제발 사실이 아니길 빕니다.

위 사건은 책임의 분산방관자 효과가 가져온 또 다른 비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같이 채팅하는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으로 보아 그냥 단순히 연기하는 것 같고, 어차피 진짜라고 해도 내 책임은 아니니 신경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요즘 저렇게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자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일단 신고하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경찰이 장난인줄 알고 전혀 신경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참 슬픕니다. 경찰에 대한 불신이 왜 이리도 만연한 것일까요?)

여러 사고와 그 배경이 되는 심리현상에 대해 알아갈수록, 사람은 이렇게 무기력한 존재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이런 무의식적인 행동들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 좀 더 나은 행동을 하게 될까요?
Posted by 덱스터
아... 이중과세가 아니라는 결정은 존중합니다만(애초부터 이중과세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이건 또 뭔가요?

<종부세 선고>세대별 합산 ‘위헌’…종부세 '무용지물'
[종부세]진보신당 "세대별 합산 위헌 결정 유감"

...

물론 헌재의 결정이니 존중은 해야지요. 헌재를 부정하겠다는 건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겠다는 말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유감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종부세의 의도는 '땅투기를 하면서 탈세는 있는대로 다 하는 부자들을 잡아내자'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위헌 결정은 합당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 목적이 '비싼 집에서 사는 놈들에게 세금물리자'가 아닌 '살지도 않는 집으로 투기나 하는 녀석들 세금물리자'이니까요. 제가 종부세 자체는 괜찮지만 고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평소에 말하고 다녔는데, 여기서 그 고쳐야 할 부분은 이런 부분을 말한 것이었으니까요.


물론 세대별 합산을 위헌으로 판단한 것은 옳다고 여겨지기는 합니다. 투표할 때 가정당 하나씩 표가 주어지나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분명히 현대 사회는 '가정'이 아닌 '개인'을 기본 구성 단위로 하고 있고, 개인들을 억지로 묶는 것이 위헌이라고 한다면 딱히 할말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회가 원론대로만 움직이던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진화론의 관점을 따르면, 지금 전세계는 피비린내나는 전쟁터여만 합니다. 적자생존이라는 방법으로 최상의 인류를 얻어내기에 더없이 좋은 방법은 싸움이니까요.[각주:1]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미친놈 취급받고 말지요. 조금은 아쉬운 이유가 있는 이유는 이처럼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원론적인 판단'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른 매체에서도 충분히 다루고 있는 것 같으니, 여기쯤 해서 끝을 내야겠네요.

그러면 이제 문제는 종부세를 어떻게 바꾸느냐입니다. 이미 위헌 판결이 나 버린 이상, 세대별 합산과 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는 폐지되겠지요. 장기 1주택 보유자는 어차피 종부세가 노린 타겟이 아니니까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만, 세대별 합산이 사라진다면 종부세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는 말인데 이를 피해 갈 방법은 없는 건가요?

방법이 아예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종부세 과세 대상을 모든 땅과 건물로 두고, 소유하고 있는 땅이나 건물에 실제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조건 부과하는 방법이지요.(농민의 경우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가가 판단 기준이 되겠지요.) 설마 세금 안 내려고 엄마 아빠 아들 딸 4명이 각각 다른 집에서 살겠습니까?(하지만 돈을 위해서라면 영혼을 팔 사람도 보이는데, 너무 비현실적이다라고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종부세가 누진세[각주:2]적인 특징이 있었다면 예전과 같은 완전한 누진세는 포기해야 하겠지요.

그나저나 놀랍습니다. 역시 강만수 장관의 피에는 법대생의 피가 흐르는 건가요? 일부 위헌 판결을 미리 예측하다니 말입니다.
  1. 물론, 제 관점은 '진화는 집단단위로 일어나기 때문에 집단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이지만(그러니까 지구촌 단위로 인류는 발전하므로 지구촌이 평화로운 것이 이롭다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따지기만 한다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適者生存. 말 그대로 적합한 놈만 살아남는다는 말인데, 적합한 놈은 싸워서 이긴 놈이라는 것이죠. [본문으로]
  2. 누진세는 세금을 점차 많이 부과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재산이 100만원일 때 5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면 200만원일 때에는 10만원이 부과되어야 하지만(재산이 두배이니까 세금도 두배라는 논리지요), 누진세가 적용되면 12만원이 부과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본문으로]
Posted by 덱스터
오바마가 됬다네요. 한국 내 반응은 정치권 빼고는 무관심 혹은 좋아하는 편? 정치권은 좀 바쁠지도..

일단 전여옥씨의 '다른 좌파'개념이 너무 재미있어서(찾아보니까 이 말은 아니었더군요. 갑제씨와 동일선상의 발언?) 어떤 발언이 또 있나 쭈욱 돌아 볼까 해서 찾아봤어요. 생각보다 별로 없더군요. 다 지워버렸나?

작년 MB씨가 했던 말입니다. 뭔가 핀트가 어긋나는건 그때도 똑같네요. 색깔론이 아닌 것은 다행?

프리존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예전에 비슷한 어딘가를 깐 기억이 있는데...

그런데 이걸 어쩌나. 정작 보수라는 한나라당께서는 좌파가 아니라는데...

더군다나 여기에는 조갑제씨도 합류하시는군요.

근데 전 여기에 더 눈길이 가네요. 그러면 여태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는 말인가...

하긴 이랬는데 준비했을 리가 있나요.

전 개인적으로는 매캐인보다는 오바마에 인간적인 호감이 더 갔는데(전 왜 그런지는 모르겠더군요. 정책은 확실히 오바마 쪽이랑 맞기는 했는데...), 당선은 매케인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가 되면 정치권이 얼마나 삽질을 할지 좀 많이 불안했거든요. 그래도 지금 정치권이 얼마나 삽질을 했는지 깨달은 걸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된달까요?(고시폐인일때는 입 싹 닫고 지내다가 사시 붙자마자 연락하는 친구 느낌?) 아니 뭐 어쩌겠습니까. 4년동안 이 정권을 즐겨야죠. 괜히 홧병 도져 죽을 일 있나요?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즐기는 사람이 킹왕짱입니다. 얻어 맞아 쓰러지더라도 웃으면서 일어나 한대 갈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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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예전에 과제로 환율에 대해서 레폿을 쓴 적이 있는데, 오늘 이 뉴스기사를 보고서 떠올렸습니다.


환율이 1430을 넘어섰다는군요...-_-;;

생각났던 자료 첨부합니다. 자료는 전부 http://www.oanda.com/convert/fxhistory 에서 구했습니다.


환율 그래프입니다. 생각보다 최근 환율이 안 높지요? 당연합니다. 6월 9일이 마지막 날이었으니까요. 이때까지만 해도 환율이 위험하다는 건 아무도 몰랐었지요.(고환율정책을 까기는 했지만 그런 사람이 많았던가요? 지금에 비해서..) 업뎃이 필요한 것 같아 요즘 환율까지 넣어주었습니다. 오늘이 10월 23일이니 딱 15년간의 환율 자료가 되겠네요. 아직 아침이라 환율이 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15년에서 하루 모자란 자료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이런, 계열 1을 바꾸는 것을 잊어버렸네요..;; 하여튼 끝에서 피크가 보입니다. 지금 저 그래프만 보면 환율을 10년보다는 10년하고 3개월 쯤 뒤로 돌린 것 같네요. 외환위기(97년 10월 즈음 터졌다고 기억하는데..)때 그래프랑 어느정도 오버랩되는게 불안하기는 하지만 떨어지겠지요(라고 믿고 싶다 호루라기).

재미있는 점은 정권이 바뀌면 환율의 추세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되겠네요. 97년 10월 즈음 유동환율이 도입되어서 환율이 쉽게 휘둘리도록 바뀌었는데(그때부터 그래프가 많이 두꺼워집니다 & 이것이 외환위기때 환율이 폭주한 주요 원인이라고도 하는군요), 그 이후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환율 추이가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변하게 됩니다(바로 반영되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98년 국민의 정부(맞나요? 당시 초딩이었는데...;;)때 환율이 점차 낮아지다가(외환위기를 되돌리는 건데 당연한건가요?) 01년 미국에 부시정부가 들어서면서 소폭 오르는 추세를 보입니다(00년 10월 23일이 좀 지나 오르는 것 보이실 겁니다). 03년에 출범한 참여정부때에는 별 차이가 없네요. 계속 떨어지던 대로 떨어집니다. 아마도 이건 대통령의 정치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마찬가지의 이유로 부시의 연임 때 환율이 안 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또 모르는 일이지요. 그리고 08년 MB정부가 들어서면서 환율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뭐 제가 경제학 전공이거나 그런 건 아닌데요(공대입니다..젭라 - 비전문가이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단순히 환율만 놓고 보았을 때 국내외 정치적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물론 다른 요인이 더 클 수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내년에 오바마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데, 환율 그래프가 어떤 곡선을 그릴 지 조금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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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10. 23. 01:01 Report

mdr-nx3

도착입니다. 원래 실버색상을 하려고 했는데 블루로 잘못 신청하는 바람에 블루가 왔네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샘플사진으로만 봤을 때에는 페인트처럼 새파래서 거부감이 좀 들었는데, 광원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색은 남색에 좀 더 가깝고, 이어폰도 그렇고 줄도 그렇고 좀 반짝거리는 게 색모래의 느낌이 나네요. 부분부분만 반짝거리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이어버드는 제일 작은 s

포장은 나름대로 비싼(?) 티가 좀 납니다. 박스 디자인에 신경을 좀 쓴 모습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사람 일러스트도 넣고, 일반적인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종이 케이스를 선택한 것에서 좀 다른게 느껴지네요. 다만 소니코리아 정품이 아니란게 좀...(스티커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내용물은 쏙 빠지고...상자만;;

나름대로 정품인증? 홀로그램 스티커입니다.

잘못 선택해서 블루가....ㅠ 그래도 만족은 합니다. 사진은 상자 밑면.
일본 내수품인가? 남색이라고 씌여 있네요. 뒤에 한국어 설명은 있는데;;;

줄은 가죽끈(-_-;;) 입니다. 인조도 아닌 천연가죽끈(;;;). 가격이 센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깁니다. she3600, 영원히 안녕~(아... 얘도 좀 비싸게 주고 산 놈인데...ㅠ)

진짜 가죽 스트랩... 네 천연가죽입니다..

줄길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좀 마음에 걸렸었는데, 조절 되는군요. 그런데 줄이 가죽 끈 길이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죽끈의 뒤쪽(그러니까 mp3p 고정시키는 쪽의 반대쪽)을 모아서 잡아주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목 뒤에 줄 꼬투리가 남게 되는데, 꼬랑지를 내리면 뭐 패셔니스트라고 부르면 패셔니스트고 찌질해 보인다면 찌질해 보이는 그런 느낌입니다. 하긴 어차피 옷 안쪽에 착용할 생각이라면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티셔츠 안쪽으로 넣어주면 되니까요. 하지만 전 패션의 길을...(응?)

줄길이 조정 방식입니다.
줄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뒤쪽을 잡아서 고정시켜주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큰 특징이라면 좀 비싼 목걸이(짧은 은목걸이류)처럼 끈을 풀렀다 다시 조이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어폰이랑 목걸이랑 만나는 점이 두 군데 있는데(좌 우 각각 하나씩), 이 중 왼쪽은 분리와 장착이 가능합니다. 오른쪽은 과도한 하중이 걸리면 분리되도록 되어 있고요. 나름대로 안전을 고려한 설계인 듯 합니다. 덕분에 줄을 끝까지 조이고(끈도 조이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 아래 선 갈라지는 곳까지만 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니 she3600에서는 배에 내려와 있던 mp3p가 이제는 명치로 올라왔습니다. 이제야 좀 그럴듯한 악세사리가 되는군요.

분리한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자유롭게 접히고, 왼쪽은 탈착식입니다.
이어폰 줄이 연결된 것 보이시나요?
또 오른쪽은 과도한 힘이 실리면 알아서 풀리게 되어 있더군요. 무거운 mp3p는 조심!

지금 에이징(싼놈이 무슨...-_-)을 좀 해주고 있는데, 바퀴 번들(mdr-ex082)의 정품형식(mdr-ex85의 목걸이형입니다. 목걸이형으로 바뀌니 가격이 2배 가까이 뛰는군요...OTL)이라 그런지 소리는 바퀴 번들과 꽤나 비슷하네요. 바퀴랑 매치시켜서 그런가 볼륨이 작을땐 화노가 좀 있습니다(볼륨 1에서 화노 반 음악 반...;;) 신경 끄면 화노가 묻혀서 별 상관이 없기는 하지만, 제 어릴적 mp3p인 거원 u2보다는 좀 많이 크네요...;;

제원입니다.

모니터용     (사진을 보면 상자에 잘 드러나지요)
폐쇄-다이나믹
13.5mm 드라이버, 돔 형식(CCAW)     (커널형 주제에 오픈형 하이브리드라 드라이버는 큰편)
100mW     (어차피 제 mp3p는 출력이 낮아 해당사항이 없는..)
1kHz-16ohm     (저항이 낮아서 화노걱정을 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저항선 사야되나..)
105dB/mW
5Hz-24kHz     (제일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초저음 재생능력 -_-乃)
금도금 스테레오 미니 플러그

음질은 원래 막귀라 음이 갈라지지만 않으면(이걸 구별하는게 막귀가 아니란 증건가...;;)되는데, 그런건 없습니다. 단 음원이 좀 요밀조밀하게 모인 느낌은 드네요. 번들이어폰의 저음 표현능력이 맘에 들어서(워낙 바퀴가 저음괴물이라고는 하는데...;;) 동종을 지른거긴 한데,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널형이랑 오픈형의 중간 디자인이라 그런가 귀가 크게 아프지는 않네요. 커널의 특징때문에 잘 안 빠지면서 오픈의 특징으로 귓구멍이 안 아픈...(대신 차음성은 오픈형보다도 심하다는 풍설이...쿨럭)

요즘엔 대세가 커다란 mp3p라 쓸 사람이 얼마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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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2008. 10. 15. 16:37 Report

Sony NW-S603

택배 받은 직후

MP3P가 왔습니다. 오늘 도착하리라 예상했는데, 정확히 들어맞았군요 ㅇ-ㅇ.
상자를 뜯어보았습니다.

구석에는 넥스트랩이(쓸일은 없지만), 위에는 포토하드 상품권과(역시 안쓸듯) MP3P 상자

원래 상자는 저것보다는 보랏빛에 더 가까운데 잘못 나왔네요. 뭐, 쓸일이 없는 두개의 아이템이 덤으로 오기는 했지만, 불만은 없습니다. 저 MP3P가 구하기 너무나도 힘들었거든요. 원래 사려던 모델은 NW=S705인데, 이놈은 해외에서만 팔더군요. 결국 구하기 제일 쉬웠던 603으로 질렀습니다. 안되는건 노이즈 캔슬링 기능하고 FM라디오밖에 없으니까요.(사실 이것때문에 더 사고 싶었습니다 ㅠ)

쓸일이 없는 두개의 사은품(?)들. 저 쿠폰 사용할 분은 재주껏 쓰세요 전 안씁니다.

여담이지만, 이 모델은 이미 단종된 모델입니다.(그래서 구하기 무지하게 힘들었지요. 단종된 모델이라 AS에 좀 문제가 있기는 한데, 성능 자체가 최강이라 뭐...-_-) 07년에 한번 덤핑으로 쭈욱 팔아넘긴 사례가 있다는데, 왜 그걸 그땐 몰랐을까요..(생각해보니 그땐 입시철이었잖아 -_-;;) 하여튼 항상 한템포 느린게 흠이라니까...

상자. 원래는 보랏빛인데...-_-;;

원래 상자 색은 이런 새파란색보다는 바이올렛에 더 가깝습니다. 소니는 아직도 워크맨이란 명칭을 고집하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소니 MP3P를 찾기 힘들었지요. 소니 넷웍 워크맨이라고 검색해야 찾을 수 있다니....-_- 상자는 진짜 단순하게 생겼는데 뭔가 모를 아우라를 풍깁니다.

블루입니다 예

한국에서는 하늘색 모델밖에는 안 팔더군요. 원래 이 색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705의 기능이 너무 좋아서 사려고 했는데 없더군요...(705는 이것보다는 진한 색입니다.) 이베이에는 있던데, 왜 한국에는 없는 걸까요? 하긴 이베이는 전세계에서 접속하니 그럴만도 하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네이버가 오픈마켓을 확대한다는 루머도 돌던데 만약 그러면 정말 이베이급으로 이상한것까지 다 팔았으면 좋겠더군요.

열어보았습니다.

열어보았습니다. 먼저 저 검은 건 MP3P를 담은 것이고(다른 핵심기기도 다 들어있더군요) 흰건 종이입니다. 저 안에는 CD랑(소닉스테이션을 사용합니다. 최대 단점으로 부각되는 사양이지요. 전 큰 불편은 못 느끼겠습니다만...) 빠른 시작 안내서(영어로도 들어 있더군요) 품질보증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복잡하게 어질러 보았습니다...-_-;;

눈에 띄는건 저 웹하드 상품권인데, 이미 기한이 지나 있더군요. 웬지 쓰레기를 처리한 느낌? 은근히 기분 나쁘던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왼쪽 아래엔 그 악명높은 소닉스테이션이 있구요(전 예전 MP3P로 코원 U2를 썼었는데(이것도 단종되었겠군요...-_-) 이걸 쓸때도 드래그엔 드롭은 잘 안써서 그런가 별로 불편함을 못느끼겠더군요.) 맨 위에는 전자기기 집합체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버리는 것 뿐(정품보증서 제외). 요즘엔 한글 메뉴를 지원해주는 MP3P가 많은데, 이건 안해주는게 조금은 야속하더군요. 하긴, 음악 제목만 제대로 표시되면 장땡이죠 ㅇ-ㅇ.

열면 이런 모습이 나와요.

열어보았습니다. 바퀴벌레라는 별칭을 가졌던 NW-S603이랑 커널형 이어폰, USB 케이블, 이어폰 익스텐션 코드가 들어 있습니다. 저 디자인은 향수병 디자인에서 따온 것이라는 뒷담화가 있더군요. 요즘엔 화면이 커서 PMP의 자리를 넘보는 MP3P가 대세인데 제가 왜 저런 디자인을 골랐느냐고 물으시면, 그건 순전히 이어폰 탓이라고(-_-)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어폰을 사고 보니 목걸이형이어서(원래는 노트북에 연결해 쓰려던 거였는데 말입니다) MP3P를 살 겸 목걸이처럼 쓸 수 있는 놈을 골랐지요. 목걸이라는 특성 때문에 좋은 디자인을 고르다 보니 저놈이 당첨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목걸이로 쓰자니 약간 무거운 감은 있네요(46g이랍니다). 하긴, 목걸이로 쇠사슬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깃털같은 무게긴 하겠지만...

원래 디자인을 보고 산 거라 디자인은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이거 재질이 흠집이 많이 나고 지문이 묻는 재질이라 좀 불안하네요. 플로피디스크 케이스 하나 샀는데 거기에 잘 끼워넣어봐야겠어요.(아 왜 원시적으로 사는 듯한 느낌이...) 그런데 보면 볼수록 바퀴벌레 같다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네요 ^-^;;

음색은 정말 좋아요. 아주 낮은 음에서는 백색소음이 들리긴 하는데(이건 노트북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전자기기가 그런듯) 무시할 만 한 수준이고, EQ조절은 마음에 듭니다. 저음영역은 Clear Bass라고 EQ에서 한꺼번에 설정하게 되어 있기는 한데, 괜찮은 것 같아요. 하긴, MP3P가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매번 느끼는 건데, 디자인은 확실히 소니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그 기능은 둘째치고 말이죠. 아이팟은 뭐랄까 획일화된 느낌이고, 옙은 그냥 뭔가 마음에 안 들어요. 코원은 이제 음질만 보고(-_-)들어가는 거고, 아이리버도 괜찮긴 한데 이렇게 작은것에선 디자인이 좀 약하더라구요. 하긴 요즘 MP3P의 대세는 PMP 따라잡기이니, 제가 원하는 모델을 찾는게 힘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 왜 이런걸 볼 때마다 시간에 역행한다는 기분이 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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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예전에 쓰던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지금도 폐쇄상태는 아니지만,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노가리를 까는 곳(?)으로 변한지 좀 되었지요. 외부인이 보기에는 웹하드일 뿐이고요.

http://blog.naver.com/jwkonline

블로그 자체는 이놈이 지금 쓰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6배는 오래 살았던 만큼, 아직 총 방문자 수로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일방문자 수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훨씬 높지요.(전 1주일 평균) 이건 아무래도 메타블로그 연계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사할 당시만 해도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메타블로그 연계 서비스가 전혀 없었거든요. 요즘 파워블로거니 뭐니 하면서 메타블로그와 연계를 시도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메타블로그 추천글을 돌아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네이버 블로그에 안착하신 분들의 포스트가 가끔씩 나오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잘 돌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요즘 메타블로그 서비스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듯 합니다.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포스팅할 때 아래에 나타나는 내보내기 조건 설정입니다.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연 건 5월이었습니다. 5월 극초반인 4일쯤이었을 겁니다. 그 때 제일 처음으로 방문자가 기록되어 있더군요. 물론 이사 자체는 6월 초에 시작했습니다. 포스팅을 확인해 보니 6월 4일 처음으로 블로그 이사를 시작한 것 같군요. 프리덤이라고 불리는 블로그 백업 서비스를 이용해서 말입니다. 이때의 포스팅은 서로이웃 공개이므로 따로 링크를 걸지 않겠습니다.

티스토리의 방문자 수를 정리해주는 기능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5월에는 아직 블로그에 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방문자가 있는 날이 6일밖에 없군요.
10월에 들어서 처음으로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받아보기 시작했는데, 방문자수가 급증했습니다.

6월에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했던 터라 그런가(6월 이전의 글들은 이사하면서 복사해 온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6월부터 월별 방문자 수가 급증한 것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때 당시에 촛불에 관련된 일이 좀 많았던 것도 있고, 제가 쓴 글 중에 좀 유명해진(?) 글도 있고 해서 그런 듯 합니다. 첫번째 것은 5월 30일에서 6월 1일 사이에 있었던 일이고(제일 처음으로 물대포 사용이 확인된 날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전부터 사용했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수직으로 내리꽃는 물줄기가 인상적이더군요 어청수씨.), 나머지 하나는 주성영 의원님의 천민민주주의 발언과 관련된 포스트입니다(이건 이제 보니 지금의 블로깅 원칙에서 약간 벗어나게 포스팅되어 있더군요.).


악질 블로그 정책으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그와 대한민국 웹상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티스토리를 둘 다 사용해 본 결과, 블로그 나름대로 장단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긴, 그렇게 악질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그를 완전히 폐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런 단점을 커버할 만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이겠지요. 일단 장점부터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반(半) 폐쇄성'에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 특징이 싸이월드와 블로그의 사이에 끼여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건 다름아닌 네이버 블로그 특유의 '이웃'과 '서로이웃'제도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블로그 포스팅에는 4가지 공개 수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비공개-이웃공개-서로이웃공개-전체'라는 4단계 공개방식인데, 이웃공개와 서로이웃공개가 싸이월드의 일촌공개와 같은 반 폐쇄성을 갖게 합니다. 이것이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자기 글이 모두가 아닌 일부에게만 공개되게 하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으니까요.(저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4단계의 공개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역시 대한민국 최대의 포털사업자 답게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스킨입니다.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의 스킨을 바꾸려고(지금 이건 누군가가 만들어 놓고 맘껏 쓰라고 버려둔(?) 스킨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html/css를 데려다가 씨름하고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단순히 배경과 같은 것에 사용할 이미지만 지정해 주면 끝입니다. 물론 티스토리의 경우 스킨에디터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html/css를 사용하지 않고 스킨을 짜라고 한다면 네이버 블로그의 스킨보다 상당히 허접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시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일명 '펌로거'들이 넘쳐난다는 것과, 네이버 정책의 폐쇄성에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유명한 듯 하니 따로 다룰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전에 네이버 키친에 대해 올라온 글이 하나 있었는데, 정책의 폐쇄성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 같아 링크를 걸어 두지요.


http://mepay.co.kr/357


이제 티스토리로 이야기를 옮겨 와 보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자유도에 있습니다. 이 자유도를 100% 활용하기는 매우 어렵긴 하지만(나름대로 컴퓨터 좀 한다고 자부하는(?) 저도 많이 헤메고 있습니다.) 확실히 네이버 블로그와는 대비되는 특성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설치형 블로그가 그렇듯이, 외부 플러그인과 위젯 등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지금 블로그를 보면 광고도 있고 왼쪽에는 실타래 위젯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고요, 아래로 내려가면 오늘의 명언(Quote of the day) 또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가 보면 외부 rss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는 위젯이 설치된 곳도 있지요. 이처럼 외부와의 연동이 쉽게 가능하다는 것이 이런 설치형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역시 자유롭다 보니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지요. 글 아래쪽에도 보면 광고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스킨을 구성하는 데 제한이 없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또, 이건 티스토리만의 특징일 수 도 있는데 티스토리 서비스에서 운영하는 이벤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요즘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이벤트라고는 'Mr.Blog와의 대화' 밖에 없는 것 같군요. 티스토리의 경우 지금 메인에는 사진숙제 프로젝트가 메인 이벤트로 걸려 있는 것을 보실 수 있고, 관리자 모드로 들어갔을 때 공지사항에는 꼭 하나씩 이벤트에 대한 포스트가 걸려있습니다. 나름대로 블로거들끼리의 교류를 원활히 해 주는 역할을 하는 이런 이벤트가 많은 것은 분명히 장점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블로그 관리에서 보이는 공지사항 부분입니다.

한글날 축하, 블로그 액션데이, 로보월드 2008 등의 이벤트에 대한 포스트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자유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단점이 되지요. 자유는 그 자유를 인식하는 자만이 쓸 수 있는 것일까요? 완벽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물론 남이 미리 해 놓은 세팅에서 일부분만 변경시키는 방법도 가능은 하지만, 제 경우에는 스킨을 자체제작 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는 편이라(저는 독특함에 높은 점수를 두고 있지요)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글을 정리해 보자면,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블로그가 아직 힘을 잃지 않는 이유는 그 '반(半) 폐쇄성'이라는 특징과, 간단한 인터페이스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어르신들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설 수 있겠네요. 하지만 폐쇄적인 특징이 정책까지 폐쇄적으로 만든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티스토리와 같은 개방형 블로그에는 인터페이스를 조금은 더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많이 쓰다 보니 적응되었지만 스킨과 같은 것은 접근성이 떨어지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자유롭다는 것과 많은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꺾을 만한 단점은 아닌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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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무소유 - 8점
법정스님 지음/범우사

너무나도 유명해서 교과서에도 실리는 책, 무소유. 내가 처음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교과서에서 처음 법정스님의 글을 접했던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그 이후 긴 시간동안 연이 안 닿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운 좋게도 어떻게 연이 서로 접하게 되었다. 기억대로라면 처음 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지 거의 5년이란 오랜 시간만에 이어진 것일텐데, 이렇게 이어진 것을 보면 연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만나리라는 무협지 주인공들의 지나가는 말도 한가닥의 진리를 담고 있지 않는가 생각하게 된다.

책을 처음 접한 건 친척집에서였다. 그때에는 완전히 닿았다기보다는 살짝 스쳐 지나가는 정도에 불과했는데, 그건 이 책이 30분만에 읽어지는 그런 가벼운 책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연이 완전히 닿은 것은 세번째 만남에서였다. 그날의 구체적인 상황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학교에서 동아리일을 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할 때였던 것 같다. 그냥 기숙사로 가 버리면 별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버리리라고 생각해서였는지, 그냥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보고 싶다는 순간의 변덕이었는지, 나는 서점의 문 안으로 발을 들이밀었다. 역시나 서점에 가면 매번 하던대로 사냥감을 찾는 아프리카의 사자들처럼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다가, 연줄이 닿았던 것이다. 이걸 보면 젊음의 탄생에서 이어령 교수님이 하신 '방황은 탐색이다'라는 말이 사실인 셈이다.

힘들게 연에 닿은 이 책은 참 많은 생각을 던져주었다. 좋은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라 자꾸 덮게 되는 책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고, 장미에서 가시가 돋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에서 장미가 돋았다고 생각하지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것이라면 작금의 상황과 어느정도 엮여 들어가는 종교 문제였다. 가지는 여러가지이지만 기둥은 하나인 나무처럼, 결국은 같은 것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중에서 따온 글로 포스팅을 마친다.

...그 시절 '위대한 업'은 에메랄드에 단순 명료하게 기록될 수 있었어.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단순한 것들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책을 쓰며 해석학이나 철학 연구로 나아갔지. 그러면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길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기 시작했네...

단순한 사실을 괜히 복잡하게 꼬아버리는 버릇은 언제쯤에야 고칠 수 있을까?
Posted by 덱스터
2008/09/04 - 구글 크롬 사용기

구글 크롬을 냅다 질러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한 지 4일이 지났다. 역시 아직 베타라 그런지 이런저런 불편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바 서포트다. 자바 플러그인이 크롬용으로는 만들어졌다고는 하는데 IE와는 달리 설치하기에 좀 불편한 감이 있다. 아직 없는 플러그인이 있으면 바로 연결해주는 부분이 없는데 이게 문제인 듯 하다. 또, 제대로 돌아가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제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특히나 다음 페이지의 게임을 하려고 하면 매번 창이 멈추는 현상을 보인다.
(java는 java 6 update 10 을 설치해줘야 돌아간다.)


이것 말고도 pdf를 크롬을 통해 열 경우 상당히 느리다.(한줄 내려가는데도 뚝뚝 끊기고 한다) 내 컴퓨터만의 문제일수도 있으나(다시 강조해서 말하지만, 내 컴퓨터는 04년 신상품 노트북이다) 매우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 컴퓨터가 아무리 좋지 않다 하더라도 메모리 부족이라고 치부하기에는(1G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좀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단순한 충돌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좀 불편하기는 하다.

인터넷 서핑 속도로만 따지면 IE는 크롬에 그냥 발린다. 하지만 역시 아직은 베타라 그런지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동성과 같은 부분에서는 많이 미흡한 부분을 보인다. 특히, 자바나 PDF파일과 같이 일상에서는 쓸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부분에서보다 업로드시 일어나는 화면 끊김 현상이 제일 커다란 문제점인 듯 하다.
Posted by 덱스터

2008. 9. 4. 18:08 Report

구글 크롬 사용기

평소에 인터넷이 느려서 고생하던 터라 많이들 추천하던 구글 크롬을 써봤다.

지금 이 포스팅도 크롬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브라우저로 사용해본 프로그램은 크롬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오페라(opera)였는데, 내가 깐 것은 아니었고 학교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던 것이었다. 당시에는 오페라로만 인터넷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그 컴퓨터의 IE가 맛이 갔었기 때문이다.(..-_-;;) 그래도 그 컴퓨터는 내 전용 컴퓨터가 아니어서 오페라의 구석구석을 뒤적거려 보지는 못했지만, 넷스케이프가 사라진 이후 아직도 IE가 아닌 브라우저가 있었다는 것이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었다.

그리고 한 2년 쯤 지나서, 구글에서 크롬이라는 브라우저를 내놓았다. 아직 베타버전이기는 하지만, 많은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나도 IE에서 크롬으로 옮겨 탄 이유는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짜증났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크롬으로 바꾸면서 인터넷 속도가 엄청나게 개선되기는 했다. 이 크롬의 속도의 비결은 병렬처리방식[각주:1]에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지만 확실히 빨라진 것은 느껴진다. 집의 좋은 컴퓨터(지금 이 컴퓨터는 04년 처음 등장한 노익장 노트북이다...)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인터넷의 빠른 속도가 느껴지니, 올림픽 야구 결승전 9회말에서 느꼈던 감동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크롬을 사용하면서 느낀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보편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적어 보겠다.

먼저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다가왔다. 플래시의 경우 처음 크롬을 설치했을 때에는 작동하지 않았다. 물론 한번만 설치하면(1분정도 걸린다) 다음부터는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건 IE도 큰 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익스플로러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입력창 강조 효과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 예전에 본 적이 있긴 한데(다른 브라우저에서 보으리라 생각한다)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니 무언가 새로운 느낌이다.

익스플로러 유저들에게 익숙한 입력창이다.

크롬에서는 이런 입력창에 강조 효과가 들어갔다. 오렌지빛 테두리에 주목.

이것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차이는 IE에서는 글을 쓰고 있을 때에는 쓰고있는 한글이 파란빛으로 하이라이트 되는데 크롬에서는 커서가 왼쪽에 그대로 있고 밑줄로 강조된다는 것이다. 흡사 영화에서 자주 보는 일본어나 중국어를 타이핑 할 때 보이는 효과처럼 말이다. 물론 이런 현상은 IE에서도 가끔씩 일어나므로 그다지 새롭다고만 할 수는 없다.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역시 ActiveX 미지원과(이건 한국 개발팀에서 손보고 있다고 한다) 사진 업로드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다. ActiveX 미지원은 이미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도 유명한 골칫거리여서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빠른 크롬에서 유일하게 느리게 돌아가는 사진 업로드창은 의외의 현상이었다. 아무래도 이건 새 창으로 띄우는 파일 찾기창과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아직 베타이므로, 정식 버전이 나왔을 때에는 기대해 볼만 한 브라우저가 되리라 생각한다.
  1. 기존의 IE에서는 한개의 object를 처리한 다음, 그 다음 object를 처리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 방식을 이번 크롬에서는 한꺼번에 모든 object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병에 비유할 수 있다. 병목이 좁은 병의 경우에는 한번에 흘릴 수 있는 물의 양이 적지만, 목이 넓은 경우에는 한번에 많은 물을 흘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 http://www.google.com/googlebooks/chrome/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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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말이 많았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한국식 서부극을 보여준다는 좋은 평도 있지만서도 실제로는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는 평도 많다. 물론 좋은 평만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하지만 "매트릭스"는 해냈다) 이 영화에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는 말로 들으면 좋을 것이다.

줄거리는 잘 알려진 대로 '보물지도를 쫓는 세 사람들'로 짧게 요약이 가능하다.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 말의 만주벌판이고, 이 배경을 토대로 엄청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지도를 놓고 벌이는 사람들, 범위를 좁히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으로 대변되는 박도원(정우성), 박창이(이병헌), 윤태구(송강호)의 싸움이다.

먼저 서부라는 장르가 말해주듯이, 이 영화는 말과 총싸움이 주가 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도 이런 공식을 아주 잘 소화해내고 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완성도가 높다고 평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우고 보는 타입이라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스토리가 좀 부실한 것은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의 만주벌판이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과 독립군이라는 대한민국의 국민을 사로잡을만한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제하고 나면, '이상한 놈' 윤태구의 존재 없이는 흔하디 흔한 총싸움 끝에 보안관이 악당을 잡는 그런 재미없는 영화로 끝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재미없는 영화에 '이상한 놈' 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넣을 생각을 한 감독에 경의를 표한다. 그만큼 이 영화의 핵심은 '이상한 놈'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놈'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현상금 300원의 간큰 좀도둑. 전형적인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하이에나의 비열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윤태구에게서는 인간적인 미가 느껴진다. 또, 땅을 사고 가축을 기르고 싶다는 그의 꿈을 들어 보자면 이렇게 인간적인 인물이 총소리에 물든 사막에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되면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이 '놈놈놈'이라는 영화는 '이상한 놈' 윤태구의 이야기인 것 같다. 지극히 인간적이고,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이상한 놈'의 보물찾기 이야기. 주연은 세명이지만, 주인공은 하나였다. 이것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놈놈놈'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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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4일 금요일 불교단체는 시청 앞 서울광장(이하 서울광장)에서 불(佛)법 집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팔만대장경판으로 유명한 해인사 등의 사찰에서 온 승려들이 참가하였으며, 21시 10분 경부터 스님들의 주도로 가두행진이 시작되었다. 22시 경 가두행진을 끝내고 서울광장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22시 30분 경 노래 '광야에서'와 함께 자진 해산하였다.

특이하게도 이날은 월요일 시국미사때와는 달리 이동파출소가 보이지 않았으며, 다양한 깃발이 행진 전부터 이곳 저곳에서 휘날리고 있었다. 또한, 시민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며, 불교계와 연관이 높은 연꽃으로 촛불을 둘러싼 컵을 둘러싼 것이 자주 목격되었다. 월요일보다는 상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이동파출소가 사라진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날 참가한 승려들은 월요일 미사 이후 단식농성을 벌이던 정의구현사제단의 단식농성을 이어가기로 공식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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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불교계는 불(佛)법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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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곳 저곳에서 많은 깃발이 보였다. 월요일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의 시국미사에는 보이지 않던 것과는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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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에는 다양한 단체에서 참가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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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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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들고 갈 수 있도록 바닥에 놓인 피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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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광장 잔디깔기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잘 보여주는 팻말. 개인적으로 잔디세훈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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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찾을 수 없는 컵라면들. 맛있는라면 컵라면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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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논문조작사건에 대한 팻말. 개인적으로는 참 재능있는 사람인데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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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인기 급상승중인 진중권 교수. 디워때 논란이 된 사람인지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어떤 말을 하든 자기 할 말은 다 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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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있는 등불들. 가두행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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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행진에 같이 참여한 연등소녀(?). 불상 둘과 같이 행진하다가 불상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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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행진중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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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미사때는 보이지 않았던 예비군. 국방부가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다시 나타났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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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과 촛불을 모아놓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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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후에 찍은 이 사진이 위의 사진보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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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30일 정의구현사제단은 시청 앞의 서울광장에서 시국미사를 가졌다. 서울광장은 이동파출소로 둘러져 있었으며, 원래 미사 시작 예정이었던 18시가 아닌 19시 40분 경 미사가 시작되었다.

이날 미사에는 외국인과 외신 기자를 비롯한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조중동 규탄을 외치는 사람과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사람들, 퍼포먼스 그룹, 불교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미사는 19시 20분 경 입장 준비를 마치고 19시 30분 경 입장을 시작하였으며, 미사가 끝난 20시 50분 경에는 사제단 및 미사 참여자들이 가두 행진에 나섰다. 행진은 22시 경에 서울광장으로 돌아왔으며 이동파출소로 서울 광장을 나가는 길이 막히자 22시 10분 경 자진 해산하였다.

미사의 주요 내용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의 왜곡 보도와 현 정부의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 필요 이상으로 강경히 진압하는 경찰에 대한 비판과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재협상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에 대한 촉구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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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교체 예정이었던 관계로 서울광장에는 이런 안내문들이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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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을 규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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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폭력 진압 규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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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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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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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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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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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30분 경 전경들은 방패를 들고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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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의 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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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사제단. 불교계 인사도 같이 입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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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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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이후 가두행진을 하는 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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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 경 서울광장으로 돌아온 사제단은 길을 막은 이동파출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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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심으려던 잔디를 모아 놓은 자루에는 촛불이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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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6월 4일 가결된 총투표의 결과에 따라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미국산소고기 협정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하는 행사를 벌였다. 공연과 발언시간을 가진 뒤 약 6시 쯤 서울대 학생들은 서울대입구역으로 행진을 시작하였으며, 7시 반쯤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덕수궁 쪽으로 지하철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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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여한 시간은 약 5시 20분 정도이고, 그 이후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행진 과정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구호는 "" 안에, 노래는 --안에 넣었습니다. 참여했을 때는 교수님 발언이 막 끝나고 국악과 공연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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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교수님 발언 사진.

5/33 국악과 공연에서 판소리로 넘어감.
5/36 -아리랑-
5/46 총학생회장 발언.
5/51 -총학생회가-
5/55 행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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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학생자치 보장하라" "학생처장 규탄한다"
{몇몇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총투표를 학생처장이 반대했습니다. 학생명부를 안 내어주었지요.}
6/03 "고시철회 협상무효"
6/04 "민주주의 쟁취하자" "폭력진압 규탄한다"
6/05 "대학생이 앞장서자" "이명박을 규탄한다"
{요즘 대학생이 사회에 관심이 없다는 일부 시민의 목소리에 대한 구호로 보입니다.}
6/06 "폭력정부 규탄한다"
6/07 "평화행진 함께해요"
6/08 "민주시민 함께해요" "이명박이 불법이다"
6/09 "우리들이 민주주의"
6/10 -바위처럼-
6/15 서울대 정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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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가두행진. 경찰 교통통제
6/17 "민주시위 함께해요" "평화시위 함께해요"
6/19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고시철회 협상무효"
6/26 "이명박이 미친소다"
6/27 "미친정책 중단하라"
6/28 "너때문에 못살겠다"
6/29 "고시철회 협상무효" "우리가 바로 민주주의"
6/30 KBS 취재기자 지나침.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6/32 "학생자치 보장하라" "학생탄압 중단하라"
6/33 "대학생이 앞장서자"
6/34 "평화행진 보장하라"
6/35 구호를 외쳤으나 행진하는 사람들 중 아무도 듣지 못해 웃음소리가 번짐.
6/38 아파트 베란다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시민 발견. 행진중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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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시면 가운데에 태극기를 든 두 손이 보입니다.(폰카메라의 한계이군요...ㅠ)

6/40 아파트 베란다에서 손 흔드는 시민. 역시 환호.
6/41 "동맹휴업 함께해요"
6/42 "관악구청 규탄한다"
{갑자기 관악구청이 튀어나온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6/45 시위대 횡단보도 건넘. 관악구청 앞으로 모이는 중.
6/48 못 건넌 시위대 건너는 중. 안전요원들이 교통을 통제. 통제시간이 오래가자 차량들 사이에서는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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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신호등에 다시 녹색불이 들어옴. 시위대 계속 건너는 중.
6/51 시위대 전부 길 건넘. 위쪽에서 다른 길로 온 듯한 나머지 학생들이 내려오고 있다.
6/53 "떡볶이를 먹고싶다"
{으잉?}
6/54 총학생회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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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중인 것으로 보인다.
6/57 인도 위로 이동하기 시작한 법대 깃발.
7/02 서울대입구역(이후 입구역) 근처 노점상들의 박수.
7/03 법대 깃발 입구역 4번 출입구로 입장. 제일 처음 입장한 시위대이다.
7/08 사범대 입장
7/09 자연대 입장
7/12 경영대 입구역 4번 출입구 도착.
7/22 계속 밀려오는 깃발들. 구호가 들리기 시작한다.
{총학생회 깃발 근처에 확성기가 있었으니 총학 깃발이 오고 있다고 해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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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총학기 발견.
7/30 총학생회 입장.
7/32 농경제사회학부 깃발이 보인다. 마지막 깃발.
7/34 시위대 전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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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험만 아니었으면 내일 아침까지는 총학기와 함께하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시험을 봐서 어쩔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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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름이 바위처럼이라고 하더군요. 6시 10분 다윗처럼->바위처럼으로 수정합니다.
떡볶이는 노점상 철거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디자인시티였던가 하는 서울시 프로젝트와 이렇게 연결이 되는군요.
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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