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세시 즈음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용산 참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지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용산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모습을 촉구합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자유게시판)


예전에 제 입장은 몇몇 글에서 이미 드러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철거민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공권력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꼭 감안해야만 하며 따라서 경찰이 더 큰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것이 제 주장이었지요. 빵을 훔친 아이 다리를 부러뜨려 놓는 빵집 주인이 더 큰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전 이 글을 보면서 이 분이 떠올랐습니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하신 분이시지요.(참으로 한탄스럽습니다만)


박근혜, 비겁하다 (MP4/13)


이런 경우에 자주 쓰는 관용어구(?)가 있습니다. '뒷북친다' 말이지요. 다른 말로는 '백드럼'이라고도 하지만, 이건 뭔가 이상하게 꼬인 영어라서 그리 호감이 가지는 않는 단어이군요.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시대를 앞서 태어난'이라는 수식어가 천재성을 대변해주면서도 보이지 않게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이유는 바로 '시대를 앞섰기 때문'입니다. 즉, 적절한 시대가 아니라 너무 일찍 세상에 발을 들였다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보통 불행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처럼, 언제 앞에 나서느냐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겁니다. 교통카드에 일억원이 들어있으면 뭐 합니까. 이미 버스는 정류장을 지나갔는데...

비록 촘스키 교수가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에서 소통의 속도보다는 그 깊이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이건 너무 늦은거 아닙니까? 두 시간짜리 중간고사를 볼 때에도 첫 한 시간이 지나면 고사장에 입장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것이 1월 20일이면, 지금은 3월 1일이니 다섯 주도 더 지났습니다. 여기서 잠깐 언론이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살펴보겠습니다.

20090120~20090126 :   5,269건
20090127~20090202 :   3,624건
20090203~20090209 :   3,612건
20090210~20090216 :   3,257건
20090217~20090223 :     927건
20090224~20090228 :     520건 (5일)
      전체 기간 총합 : 17,209건
-미디어다음 기간별 검색 결과, 검색어 [용산참사]

첫 네 주 이후로 기사의 수가 급감합니다. 물론 12일,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기사가 쏟아져 나왔던 주에 이 사태를 강호순 연쇄살인마 사건으로 무마하라는 이메일을 보내었다는 사실이 보도됩니다. 절묘하게도 그에 해당하는 주가 끝나자마자 기사 수가 급감하는군요. 어찌 되었든 간에 이미 이 이슈는 시쳇말로 '죽어버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늦은 시각에 죽어버린 이슈를 좀비화시켜서 다시 벌떡 일어나게 한 것에는 충분한 이유를 대야 할 텐데, 그런 이유는 전혀 대고 있지 않으니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이 이슈가 너무 일찍 죽어버렸기 때문에, 특히나 다른 사건으로 덮어버리려는 음모(?)가 있는 것 같아 다시 살려야만 하겠다라고 생각해 이 글을 쓴 것이라면 이해는 하겠지만(비록 약간 늦기는 했습니다만 이정도 딜레이는 납득할 만 합니다.), 이 부분을 너무 비중이 낮게 다루었습니다. 마지막 하나의 제목에 단순하게 '진상조사를 요구합니다'라고 적으면 이 여론 조작 시도에 대한 비중이 너무 작게 배정되었다는 생각을 버리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냥' 갑자기 용산 참사에 대해 한 마디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면 발언이 늦은 만큼 좀 더 깊이있는 화두를 제시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 보이는 새로운(사실 새로운 것인지도 애매하군요) 화두는 세 번째 화두 뿐입니다. 그리고 이 주제가 적절한 토론 대상인지도 의문입니다. 주거 문제는 기숙사라는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제가 기숙사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이런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다섯 주도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다섯 주라는 긴 시간을 설마 생각도 없이 보내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말을 하는 건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말을 좀 빨리 할 수는 없나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나 이 음식점 별로 안좋아하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고 속이 터지는 사람은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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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2 - -_-;;;;

특별히 이 포스트에는 댓글을 불허합니다.
Posted by 덱스터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전국 교수모임 주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교수모임 주관 "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가 아닌가?"라는 제목의 긴급토론회를 갔다왔습니다.

음... 3시 수업이 끝난 이후에 프레스센터에 가볼려고 생각중이니 주 내용은 내일에나 올릴 수 있겠네요.

간단한 감상평은, '대규모 개발 말고 다른 방법으로 발전하는 방법은 없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정도 되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Posted by 덱스터
오늘은 서울대학교 09학번 수시모집 2차전형인 면접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08학번인 저는 어쩌다가 동기 누군가에 의해 초콜릿을 하나 들고 고등학교 후배를 맞이하러 나가게 됬지요 ^^;;

덕분에 보통때엔 꿈도 못 꿀 오전 6시에 일어나게 됬습니다. 후드티 위에 니트를 뒤집어 쓰고 자켓을 하나 챙겨서 기숙사 문을 나섰습니다.


6시 50분경. 밤하늘은 슬금슬금 여명에 의해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예비)후배를 응원하러 가는 사람이 아니면 깰 일이 없어서인지 복도는 조용했습니다.

니트를 뒤집어 쓴 덕분인지 평소같으면 춥다고 느꼈을 날씨는 따뜻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 쯤 같은 시험을 보았던 제가 생각나네요. 여명조차 자고있는 시간에 벌떡 깨서 아직도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보며 시험장으로 출발했던 것 같은데, 이제 이것도 추억이네요. 밤하늘의 찬 기운이 긴장하신 수험생 여러분의 마음을 더 조여매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기숙사를 지나 오면서 본 자하연입니다.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았더군요.


본부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벌써 수험생과 그 학부형으로 보이는 분들이 다니시더군요.


오늘 아침은 구름이 좀 많았습니다. 저 멀리있는 산의 꼭대기가 구름에 살짝 가렸네요.


벌써부터 차들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7시 10분경입니다.


이미 수험생 응원을 위해 준비가 끝난 곳이군요.


여기도 있었습니다.


제 과 친구들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저희 과는 두 건물에 나뉘어서 시험을 보아서 그런가
사람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물론 일어나기 싫어하는 녀석들도 있었지만요 ^^;;

원래는 고등학교 후배를 만나러 200동으로 가야 했는데 아침에 급작스레 애들 배치가 뒤바뀌는 바람에 결국 제가 다니는 기계과 쪽으로 와 버렸습니다.(32동) 전 작년에 이런 환대(?)를 받은 기억이 없는데 아무래도 후문으로 들어가서 그런가 봅니다. 하여튼 이런 환대를 받은 수험생 여러분 쌓은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장을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수험생과 학부형님.


과 애들이 준비한 커피, 차, 카라멜과 초콜릿 등입니다.


기계 화이팅!


잠시 들어가기 전 사탕과 차를 받아가는 수험생과 학부형님


사탕을 받아가는 수험생입니다.


기계과 옆에서는 다른 과(이름을 까먹었네요 ^^;;) 분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은근히 경쟁심이 일더군요. ^^;;

이쪽으로는 기계과 입학시험을 보러 오는 수험생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의 대부분은 30동으로 간 듯 합니다. 많은 수험생이 건축학과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조금은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 몇몇 학생들은 입실제한시간인 20분이 되기 직전에 들어오더군요. 제 친구도 늦잠자다가 늦을 뻔 했다는데 허둥대다가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0분이 된 후에는 부스를 청소하고 학부모대기실에서 대기중이신 학부형들께 차와 커피를 나누어 드리러 갔습니다. 전 이런 날에도 꿋꿋이 수업을 하시겠다는 교수님의 의지에 꺾여 1교시 수업을 들으러 갔구요.

작년에는 오전에 수학을 보고 오후에 선택한 과학과목을 보는 형식이었습니다. 물리를 선택했던 저는 오전에는 벡터장 문제와 벡터를 미분하는 문제를 풀고 오후에는 열역학 문제와 축전기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볼 지는 모르겠지만, 전 차디찬 복도에 내몰려서 수학문제를 풀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손이 굳는건 둘째치고 추우면 살짝 긴장하게 되지 않습니까.(이 긴장이 문제를 더 잘 풀게 해 준다는 친구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


기숙사 삼거리에서 본 구름이 어린 관악산입니다.
신입생이 누군지를 밝히기 꺼리는 것처럼, 봉우리를 밝히기 꺼리는 것일까요?


기숙사 매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사 보았습니다.
사진뿐이지만, 이 사진을 보고(어떻게?) 많은 수험생들이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 하늘은 맑더군요. 이처럼 맑게 웃을 수 있는 결과 얻기를 기원합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습을 실전처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실전을 연습처럼 원활히 풀어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연습하신 그 실력 그대로 원활히 풀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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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의 서러움이 서려있는 신양학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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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돌아가는 길에서 본 1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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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잔디(?)구장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하늘. 관악의 여명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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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JUN18/05.19
밤 샌 뒤 신양학술회관 1층.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바닥이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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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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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6월 4일 가결된 총투표의 결과에 따라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미국산소고기 협정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하는 행사를 벌였다. 공연과 발언시간을 가진 뒤 약 6시 쯤 서울대 학생들은 서울대입구역으로 행진을 시작하였으며, 7시 반쯤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덕수궁 쪽으로 지하철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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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여한 시간은 약 5시 20분 정도이고, 그 이후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행진 과정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구호는 "" 안에, 노래는 --안에 넣었습니다. 참여했을 때는 교수님 발언이 막 끝나고 국악과 공연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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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교수님 발언 사진.

5/33 국악과 공연에서 판소리로 넘어감.
5/36 -아리랑-
5/46 총학생회장 발언.
5/51 -총학생회가-
5/55 행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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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학생자치 보장하라" "학생처장 규탄한다"
{몇몇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총투표를 학생처장이 반대했습니다. 학생명부를 안 내어주었지요.}
6/03 "고시철회 협상무효"
6/04 "민주주의 쟁취하자" "폭력진압 규탄한다"
6/05 "대학생이 앞장서자" "이명박을 규탄한다"
{요즘 대학생이 사회에 관심이 없다는 일부 시민의 목소리에 대한 구호로 보입니다.}
6/06 "폭력정부 규탄한다"
6/07 "평화행진 함께해요"
6/08 "민주시민 함께해요" "이명박이 불법이다"
6/09 "우리들이 민주주의"
6/10 -바위처럼-
6/15 서울대 정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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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가두행진. 경찰 교통통제
6/17 "민주시위 함께해요" "평화시위 함께해요"
6/19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고시철회 협상무효"
6/26 "이명박이 미친소다"
6/27 "미친정책 중단하라"
6/28 "너때문에 못살겠다"
6/29 "고시철회 협상무효" "우리가 바로 민주주의"
6/30 KBS 취재기자 지나침.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6/32 "학생자치 보장하라" "학생탄압 중단하라"
6/33 "대학생이 앞장서자"
6/34 "평화행진 보장하라"
6/35 구호를 외쳤으나 행진하는 사람들 중 아무도 듣지 못해 웃음소리가 번짐.
6/38 아파트 베란다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시민 발견. 행진중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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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시면 가운데에 태극기를 든 두 손이 보입니다.(폰카메라의 한계이군요...ㅠ)

6/40 아파트 베란다에서 손 흔드는 시민. 역시 환호.
6/41 "동맹휴업 함께해요"
6/42 "관악구청 규탄한다"
{갑자기 관악구청이 튀어나온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6/45 시위대 횡단보도 건넘. 관악구청 앞으로 모이는 중.
6/48 못 건넌 시위대 건너는 중. 안전요원들이 교통을 통제. 통제시간이 오래가자 차량들 사이에서는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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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신호등에 다시 녹색불이 들어옴. 시위대 계속 건너는 중.
6/51 시위대 전부 길 건넘. 위쪽에서 다른 길로 온 듯한 나머지 학생들이 내려오고 있다.
6/53 "떡볶이를 먹고싶다"
{으잉?}
6/54 총학생회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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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중인 것으로 보인다.
6/57 인도 위로 이동하기 시작한 법대 깃발.
7/02 서울대입구역(이후 입구역) 근처 노점상들의 박수.
7/03 법대 깃발 입구역 4번 출입구로 입장. 제일 처음 입장한 시위대이다.
7/08 사범대 입장
7/09 자연대 입장
7/12 경영대 입구역 4번 출입구 도착.
7/22 계속 밀려오는 깃발들. 구호가 들리기 시작한다.
{총학생회 깃발 근처에 확성기가 있었으니 총학 깃발이 오고 있다고 해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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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총학기 발견.
7/30 총학생회 입장.
7/32 농경제사회학부 깃발이 보인다. 마지막 깃발.
7/34 시위대 전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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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험만 아니었으면 내일 아침까지는 총학기와 함께하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시험을 봐서 어쩔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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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름이 바위처럼이라고 하더군요. 6시 10분 다윗처럼->바위처럼으로 수정합니다.
떡볶이는 노점상 철거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디자인시티였던가 하는 서울시 프로젝트와 이렇게 연결이 되는군요.
Posted by 덱스터

2008. 6. 2. 22:53 Writer

...죄송합니다...

제 학교에 대해서.....

그저 한 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 더 없습니다.

요즘 대학생은 관심이 없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네. 저도 알아요.

저도 그저 관심만 있고 행동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여태 한번밖에 시위에 다녀오지 않았다는 걸.

아직 투표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연장투표라는 건 투표율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짐작은 하시겠지요.

...

입이 열개, 아니 백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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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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