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4. 22:36 Daily lives
잡소리 한마당
1. 바쁘다. 역시 설계수업. -_-
신입생 때 창의공학설계라고 대략 비슷(?)한 수업을 들었었는데, 나흘동안 총합 6시간(낮잠 포함)을 잤던 적도 있을 정도로 몸을 험하게 굴렸었다. 그런데 그렇게 고생하고도 B+을 받아서(참고로 창의공학설계는 무조건 B이상 준다-내가 들었을 때에는 B+이 최하점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후 실험과 설계는 정말 죽기 싫어 듣는 과목이 되었다. 1
이번엔 C도 준다는데(이하생략)
2. 청바지를 빨았는데 물이 살짝 빠졌다. 파란 물.
예전에 북한에서 청바지를 제작해서 유럽에서 파는 기업을 세웠다가 백화점에서 쫓겨났다는 기사를 보았던 것 같다. 잡소리니까 링크는 스킵.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청바지가 파란색이면 그것이 미국을 상징한다고 블랙진만 제작한다고 했었다. 파란색이 미국을 상징한다가 아니라 자유를 상징한다로 떠올리는 바람에 '인민해방 외치는 놈들이 자유는 배척하냐 -_-' 이러고 있었는데 착각을 좀 한 모양이다. 상당히 뜬금없는 발상인듯 싶은데...
그것보다 오프라인에서 19,000원인가 16,000원인가 주고 산 바지였던 것 같은데 물이 팍팍 빠진다. 나야 그렇게 빠진 청바지를 빈티지랍시고 입고 다니긴 하지만 역시 싼게 비지떡.
이름있는 브랜드 청바지는 빈곤한 나의 지갑이 불허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핏만 입는다. 빨아도 모양 안 망가지고 스트레이트는 사실 누가 만들어도 거기서 거기라서. 대신 늘어나지 않는 재질만 찾는데, 면 100%가 은근히 보기 힘들다.
이 글을 보니까 내가 삼천포의 제왕이라는 것이 느껴지는듯.
3. 글을 쓰다 만게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 쓰고 있다. 이런 시시껄렁한 글은 대충 10분만 투자(?)하면 툭툭 튀어나오니까 키워 키배하듯이 두들기는데 그런 글은 쭈욱 쓰면서 내가 무슨 글을 쓰려고 했던가 피드백을 걸고 마지막에 한번 쭉 읽어보면서 교정작업도 하는지라(그래도 놓치는 오탈자가 있다) 한 번 글을 쓰면 두세시간이 훌쩍 날아간다. 어떤 때는 서너시간씩 사라지기도 한다.
간단하게 기술이 극단적으로 발전한 미래 사회에 대해서 썰을 풀다 만 글도 있고, 내공 부족이라고 느껴서 일반상대론 제대로 익히기 전까지는 봉인할 생각인 시공간거리(spacetime interval)에 대한 글도 있고, 갈 수록 쓰기가 까다로와지는 서평 몇 편과 수학 공부하는 방법, 인플레이션 관련 글, 흔히들 말하는 창조과학과 관련해서 까려다 만 글 등등이 있다. 비공개 글이 거의 100편 가까이 되니 당연한 일일지도.
아마도 공개하게 된다면 기술에 대한 글이 제일 먼저 공개될 것 같다. 기본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둔 상태라 키보드는 거들기만 하면 되니까.
4. (중의적으로)말 많은 진중권씨가 쓴 『미학 오디세이』1,2권 전부를 얼마 전 읽었다. 읽고 나니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첫 두세장 읽다가 때려 친 비트겐슈타인을 다시 집어들어야겠다는 것. 그런데 그걸 어디에 뒀더라....
『괴델, 에셔, 바흐』도 구해보려고 하는데 읽을 시간이 날 지 모르겠다. 재미있어 보이긴 한데 -_-
신입생 때 창의공학설계라고 대략 비슷(?)한 수업을 들었었는데, 나흘동안 총합 6시간(낮잠 포함)을 잤던 적도 있을 정도로 몸을 험하게 굴렸었다. 그런데 그렇게 고생하고도 B+을 받아서(참고로 창의공학설계는 무조건 B이상 준다-내가 들었을 때에는 B+이 최하점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후 실험과 설계는 정말 죽기 싫어 듣는 과목이 되었다. 1
이번엔 C도 준다는데(이하생략)
2. 청바지를 빨았는데 물이 살짝 빠졌다. 파란 물.
예전에 북한에서 청바지를 제작해서 유럽에서 파는 기업을 세웠다가 백화점에서 쫓겨났다는 기사를 보았던 것 같다. 잡소리니까 링크는 스킵.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청바지가 파란색이면 그것이 미국을 상징한다고 블랙진만 제작한다고 했었다. 파란색이 미국을 상징한다가 아니라 자유를 상징한다로 떠올리는 바람에 '인민해방 외치는 놈들이 자유는 배척하냐 -_-' 이러고 있었는데 착각을 좀 한 모양이다. 상당히 뜬금없는 발상인듯 싶은데...
그것보다 오프라인에서 19,000원인가 16,000원인가 주고 산 바지였던 것 같은데 물이 팍팍 빠진다. 나야 그렇게 빠진 청바지를 빈티지랍시고 입고 다니긴 하지만 역시 싼게 비지떡.
이름있는 브랜드 청바지는 빈곤한 나의 지갑이 불허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핏만 입는다. 빨아도 모양 안 망가지고 스트레이트는 사실 누가 만들어도 거기서 거기라서. 대신 늘어나지 않는 재질만 찾는데, 면 100%가 은근히 보기 힘들다.
이 글을 보니까 내가 삼천포의 제왕이라는 것이 느껴지는듯.
3. 글을 쓰다 만게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 쓰고 있다. 이런 시시껄렁한 글은 대충 10분만 투자(?)하면 툭툭 튀어나오니까 키워 키배하듯이 두들기는데 그런 글은 쭈욱 쓰면서 내가 무슨 글을 쓰려고 했던가 피드백을 걸고 마지막에 한번 쭉 읽어보면서 교정작업도 하는지라(그래도 놓치는 오탈자가 있다) 한 번 글을 쓰면 두세시간이 훌쩍 날아간다. 어떤 때는 서너시간씩 사라지기도 한다.
간단하게 기술이 극단적으로 발전한 미래 사회에 대해서 썰을 풀다 만 글도 있고, 내공 부족이라고 느껴서 일반상대론 제대로 익히기 전까지는 봉인할 생각인 시공간거리(spacetime interval)에 대한 글도 있고, 갈 수록 쓰기가 까다로와지는 서평 몇 편과 수학 공부하는 방법, 인플레이션 관련 글, 흔히들 말하는 창조과학과 관련해서 까려다 만 글 등등이 있다. 비공개 글이 거의 100편 가까이 되니 당연한 일일지도.
아마도 공개하게 된다면 기술에 대한 글이 제일 먼저 공개될 것 같다. 기본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둔 상태라 키보드는 거들기만 하면 되니까.
4. (중의적으로)말 많은 진중권씨가 쓴 『미학 오디세이』1,2권 전부를 얼마 전 읽었다. 읽고 나니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첫 두세장 읽다가 때려 친 비트겐슈타인을 다시 집어들어야겠다는 것. 그런데 그걸 어디에 뒀더라....
『괴델, 에셔, 바흐』도 구해보려고 하는데 읽을 시간이 날 지 모르겠다. 재미있어 보이긴 한데 -_-
- 아무래도 8시간이 뻥튀기된 것 같지만 무시하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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