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학 1
김홍종 지음/서울대학교출판부

내가 책을 샀을 때에는 만원이었는데,[각주:1] 오늘 튜티들한테 물어보니까 19,000원이랜다. 2년만에 이렇게 책값이 오르나...-.-;;;(하긴 영어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튜터링 준비하면서 간간히 책을 읽어보는데, 이 책 의외로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공학수학에는 못 미치긴 하지만 다룰 건 전부 다루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사실 퓨리에 급수와 수치해석을 제외하면 모든 내용의 맛보기 정도는 실어놓았다.[각주:2] 하지만 아직도 못풀겠는 연습문제 몇몇은 좀 짜증...

그리고 글을 쓰다가 떠오른 건데, 책의 표지를 참 잘 선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calculus는 영단어 calculate에서 왔다고 하고, 이 단어는 작은 돌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왔다고 한다. 제목에 제일 적절한 그림인 셈이다. 더불어 계산의 근본은 자연수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순간. 돌멩이로 복소수 계산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것보다 연습문제 몇몇을 막힘없이 풀었더니 튜티들이 날 괴물로 본다 -_-. 난 내가 수학을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이 말을 고등학교 동기들 앞에서 했더니 애들이 벙쩌있었던 기억도.
하긴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못하는 편이었지라는 반응이었던 것 같지만.


p.s. 결론 : 자랑글. 재수없다.
  1. 입학금에 포함해서 책값을 냈는데 책을 받으러 가질 않았다.OTL 그렇게 못 받은 책이 세 권이니 3만원을 학교에 기부한 셈인가 -_- [본문으로]
  2. 그리고 수치해석은 많은 커리큘럼에서 필수과정은 아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퓨리에 급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이 있는지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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