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1. 23:45 Daily lives

오늘의 단상

1.
김길태인가 뭔가 하는 작자가 TV에 얼굴 모자이크도 없이 나오는 것을 봤다.(난 방에 TV가 없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으면 TV를 못 본다.)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키라가 강림하는 것만 남았군'(매니악하다)이었고, 두 번째로 들었던 생각은 '저래도 되는건가?'

아직 재판정까지 가지 않아 가해자가 맞는지 아닌지조차 결정나지 않았는데 얼굴을 공개한다는게 말이 되는건가? 가해자가 아니면 어쩌려고. 뉴스는 가해자에만 관심이 있지 잘못 보도된 피해자에는 관심이 없단 말이다. 정정 보도? 그런거 기억하는 일반인은 없다. 괜히 정치인 죽여놓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일단 스캔들 뿌려놓고 아님 말고'인줄 아는가?

공개수배를 시작했기 때문에 얼굴을 공개했다고 하던데, 그러면 얼굴 공개는 잡힐때까지만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뭐 이렇게 호화롭게 기사를 써줘 -_- 무언가 묻어버릴게 정말 있나?(독도 관련해서 무언가 떠돌아다니기는 하더만)



2.
어느 고대생이 자퇴한다면서 장문의 대자보를 남겼다고 한다.


여러 뒷소문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런 뒷소문에 대한 판단을 나중에 하기로 하면 저 말이 틀렸던가?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는 대학이 없다. 고등교육을 책임지는 직업훈련소만 존재할 뿐이지. 학문의 전당이려면 최소한 70% 이상은 학문에 미쳐 있어야지. 전공책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뭐, 이게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미국에서도 경제 침체기에 대학원 진학 비율이 급상승했다고 하지 않던가.

본문에서처럼 두고 볼 일이다. 바보가 세상을 바꾸던지, 세상이 바보를 뭉개던지. 청춘예찬.



3.
형식언어 좀 제대로 쓰게 익힐 책을 구해야겠다. 이것도 언어는 언어인지라, 직접 예문을 보면서 익히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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