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3. 16:42 Daily lives

근황

1.

봄학기 학교에서 수학 가르칩니다 -_-v

이 무책임한 튜터를 만나는 학생들에게 묵념



2.

v-cube 7 이제 20분대에 돌입.

손이 작은건지 기술이 없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돌릴때마다 돌리지 않으려는 줄까지 돌아가서 돌리는 속도가 팍 떨어진다.

5분대 풀이 보고서는 알고리즘을 살짝 개선했는데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중앙 조각들을 맞추는 속도가 가장 중요할지도. 마지막 두 면에서 항상 버벅댄다.

그런데 빠른 사람들은 40초 이내에 맞추는 첫면을 난 1분이 넘게 걸리잖아? 난 안될꺼야 아마(...)



3.

Fridrich method 익히는 중. 마지막 층 알고리즘 78개 중 25개정도 외웠다.

이전에는 18개 정도 알고 있었는데 7개는 별 차이를 못 만들어내는듯. 그런데 속도가 안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첫 십자랑 F2L이 너무 느려서 그렇다. 십자까지 보통 10초 전후, F2L까지 끝내면 보통 20후반에서 30 중반.

십자까지 5초, F2L까지 20 초반으로 줄이면 시간이 확 줄어들텐데 쳇.



4.

노트북이 엄청 오래된 기종이라(거의 5년이 넘는다. 산지는 4년이 되어가는중) 열이 장난이 아니다. 노트북 쿨러를 집에 놓고왔는데 심심하면 과열로 셧다운. 60도가 되면 꺼지는데 지금 57도(...)

쿨러가 있으면 40 초중반에서 멈춰있는데 -_-



5.

아직도 디랙방정식을 안 보고 있다. 아직까지도 대응이 정당한지 모르겠기 때문에...(이렇게 논리에 철저한 부분에서는 물리보다 수학이 성격에 더 맞는것 같기도 하다)

조금 짜증나는 것이, 책에 따라 일반적인 벡터로 쓰는 경우가 있고 포벡터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눈에 익지가 않아서 알아보기 힘들다. 아무래도 고전장론 책을 사서 좀 보아야 할 것 같은데...

사실 이 부분을 보려고 했던 이유가 장의 양자화랑 자기 단극자에 관심이 생겨서인데, 한동안은 귀찮다고 내버려 둘 것 같다. 으악.



6.

자취의 미덕은 귀찮음이라고 주장하는 잉여(...)가[각주:1] 요리를 해봤다(!). 카레.

그런데 처음 하는거다 보니까 이곳 저곳에서 실수를 좀 많이 한 것 같은데 내 위장은 무적이라 상관없는듯. 건더기부터 빠르게 집어먹고 나머지는 얼려두어야겠다.
  1. 정확히 말하자면 '인생의 미덕은 귀찮음'이겠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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