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예전에 데리다를 한시간으로 요약압축한 강의를 흘려들었을 때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옛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책을 쓸 때 대화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전통은 매우 오랫동안 내려온 것 같다.(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쓴 책의 제목만 해도 『대화』이다. 그리고 내용 자체도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말이 글의 연장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이 관념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 상대방의 글을 읽고서는 상대방이 '말했다'는 형식의 표현을 사용하고, 어디선가 읽었던 글을 '들었다'는 형태로 쓴다. A가 쓴 글을 읽고 비판할 때 'A가 말하길, ~~~인데 이는 xyz한 문제가 있다.' 또는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은 글을 인용할 때 '내가 abc에서 주어들은 바로는 !@#이라고 한다' 뭐 이런 식이다.


-별로 결론같은 것은 없고, 떠오르는 대로 끄적이는 낙서.

'Daily liv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디어법 단상  (2) 2009.07.22
이래서 내가 맑스주의자를 싫어한다니까  (10) 2009.07.18
글 = 말의 연장?  (0) 2009.07.17
참된 존재에 대하여 - 서양 철학자 버전  (6) 2009.07.13
대학 폐교 - 단상  (0) 2009.07.13
과학에서 불가능이란  (2) 2009.07.05
TAG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 815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652,941 / Today : 1 / Yesterday : 316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