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5. 02:01 Interests/Photos
옷장
김정욱, 빨래 후, 서울, 2008
서울로 올라온지 좀 되었다.
빨래를 하고 나면 옷장이 가득 찬다. 그 전까지만 해도 입을 옷이 없어서 뭘 입지 고민했는데, 빨래를 하고 나면 입을 것이 너무 많아서 고민하게 된다. 옷이 적든 많든 고민은 똑같이 하는건가 보다.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가 반팔 셔츠는 점차 안 입는 구석으로 밀려나고 있다. 긴팔 셔츠는 계절을 불문하고 입는 편이기 때문에, 항상 잘 집히는 옷장 한가운데에 서 있다.
내일 아침 나와 하루를 동행할 녀석은 누구일까.
'Interests > Phot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득 돌아본 방 안 (0) | 2008.10.10 |
---|---|
단절 (0) | 2008.10.05 |
새벽 네시 (0) | 2008.10.02 |
Where vividness comes from (2) | 2008.09.28 |
아침 해 (0) | 2008.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