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하면 혼자 영화를 보러 가는데, 그냥 펑펑 터지는 영화를 보고 싶어서 고른 선택지. 조조로를 끊었으니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원 값 주고 봤으면 별 하나 내렸을 테지만...

월드 인베이젼 - 8점
조나단 리브스만

대부분의 전쟁영화가[각주:1] 그렇듯이, 줄거리는 간단하다.

외계인 침공 → 귀신잡는 해병대가 간다! → 얼라 밀리네
                 → 적 기지다 우왕ㅋ굳ㅋ → 폭격 → 승리!

펑펑 터지는 폭탄과 불꽃, 폭음이나 구경하려고 고른 선택지였는데 제대로 골랐다. 흔히들 외계인은 빔 무기처럼 좀 화려한(?) 무장을 하고 나타나리라고 생각하는데 총을 들고 나온 것은 의외.

조금 아쉬웠던 것이라면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것으로 표현된 마이클 낸츠 하사가 거기에 휘둘리는 듯한 묘사가 없었다는 것. 하긴 "미군 킹왕짱" 이러는 영화에서 그런 묘사를 할 리가 없지...
  1. 영화가 바로 옆에서 일어난 폭발에 휘말린 병사의 시점으로 진행할 때 갑자기 나타나는 정적과 그 정적이 서서히 사라지는 묘사는 전형적인 전쟁영화의 기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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