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8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영계 옮김/지만지고전천줄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극복되어야만 할 어떤 것이다.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 그대들은 무엇을 했는가? [...] 초인은 대지의 뜻이다. 그대들의 의지로 하여금 이렇게 말하게 하라. '초인은 대지의 뜻이다!'라고. [...] 일찍이 신에 대한 모독이 최대의 모독이었으나, 신은 죽었으므로 이러한 모독도 또한 죽어버렸다. 지금은 대지에 대한 모독이 가장 두려운 것이며, 불가사의한 것의 내면을 대지의 뜻보다 더 높이 평가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배화교로 알려진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인 조로아스터(Zoroaster)의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책 제목에 쓰인 Zarathustra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지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는 그가 정신병으로 고생하던 말년에 지은 작품입니다. 니체의 후기 철학을 대표하는 저작 중 하나라고 하고요. 보통은 철학서로 분류되지만, 내용을 보면서 이 책은 소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시로 보아야 한다는군요 -_-;; 이렇게 『차라투스트라』를 시라는 형식으로 번역한 책이 있던데, 절판이라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백석현 옮김/야그

1/3만 발췌했다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거기다가 가격도 비싼편), 책이 상당히 작고 또 매우 가볍습니다. 양장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이지요. 그리고 이 시리즈가 상당히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바로 300부만 한정으로 발행한다는 것입니다. 그건 제가 이전 글에서도 말했었지요.

2009/04/25 - 특색있는 책 모음 - 지만지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나머지는 그다지 끌리지는 않더군요. 발췌의 한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약간씩 흐름이 끊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맨 처음 인용한 부분은 니체 철학의 등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초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의 번역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찾게 된 블로그(?)인데, 인상깊게 남아서 링크 걸어둡니다. 이 분이 추천하는 번역은 이 책이더군요.

http://blog.aladdin.co.kr/gosinga/category/2453896?CommunityType=MyPaper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최승자 옮김/청하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있었네요 -_-;;; 차라투스트라만 연결해 둡니다. (보니 제가 갖고 싶었던 번역본의 저자분께서도 애용하시던 곳인가 봅니다)

http://www.gosinga.net/archives/category/nietzsche/zarathustra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은 이 부분이었지요. 이 쪽 번역이 좀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여기로 연결해 둡니다.

http://www.gosinga.net/archives/1133
Posted by 덱스터

블로그 이미지
A theorist takes on the world
덱스터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