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30 공대생의 착각
  2. 2008.12.28 [파업지지] 정치적 무관심은 쿨한게 아니다 (2)

공대생의 착각

Daily lives 2010.01.30 15:45
꽤 오래된 우스갯소리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공대생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개발만 하면 팔릴 줄 안다'

잠시 묵념.(...)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귀찮음의 아우라를 뿜으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필요한 기능만 제대로 구현한 제품이면 된다. 난 지금 당장 내 폰이 2000년대 초반 흑백폰으로 바뀐다고 해도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이미 쓰고 있는 기능의 대부분은 그때부터 지원했으니 말이다. 물론 폰카메라가 사라지는 것은 좀 아쉽지만.

조금은 비교 대상이 안 맞는 것 같지만, 손목시계를 생각해보자. 분명히 기계식 시계보다는 수정 조각의 진동수를 이용한 쿼르츠(Quartz)시계가 몇 배는 더 정확하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도 기계식 시계가 만들어지는걸까? 좀 더 나아가서, 왜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 손목시계는 아직도 수요가 존재하는 것일까? 간단하다. '멋있으니까.'

제품들의 성능에 큰 편차가 있었던 예전과는 다르게 현대에는 전반적으로 성능이 상향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성능만을 보고 제품을 소비하는 경우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무엇을 사더라도 평타는 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성능보다는 디자인을 따르기 마련이다. 공대생 죽어나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공도 바빠 죽겠는데 미학도 배워야 하는거냐 -_-



아래 글을 읽다가 잠시 떠오른 생각들
http://www.journalog.net/coolpint/2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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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정치와 관련된 사항에는 무관심한 친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에겐 알게 모르게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쿨한 것으로 비추어지는 것 같더군요. (전 비록 10대 끝자락이지만) 많은 20대의 생각이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이런 기사도 있었잖아요. 20대 투표율이 그야말로 바닥이라고. 지금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민주당 “대학생, 세상과 소통하다”  (이지폴뉴스)

위 기사 중 '투표율 20%대를 밑도는 20대 대학생'이란 부분이 있습니다.(8번째 문단) 확실한 것은, 우리 세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글의 학생이 여러분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대학생 ㄱ군은 집안이 가난합니다. 너무나도 가난해서 학자금대출 이자도 갚기 벅찬 상황이지요. 그런데 ㄱ군은 장학금을 알아보지 않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자기가 번 돈으로 내는 것이 쿨한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지요. 단과대학에서 1, 2등을 다투는 학점을 갖고 있지만, 오늘도 ㄱ군은 과외를 찾으러 아파트 단지를 배회합니다.

전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분들이 위의 ㄱ군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한정된 의미의 정치라도[각주:1]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굳이 명시하지 않더라도 느끼고 계시지 않은가요?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쿨한게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위의 ㄱ군처럼 무언가 부족하다는 듯 한 느낌도 들구요. 쿨하다는 착각, 버려 주세요. 착각은 자유라지만 이건 그래도 좀 심한 것 같네요.
  1. 전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를 주로 사용합니다만, 그건 '하나의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을 일컫는 말이어서 여기서 사용하려는 정치의 의미와는 좀 괴리된 감이 있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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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잘 모르고 관심없는 것때문에 더 저렇게 열심히 날뛸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아무것도 몰랐으니 무효에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게 되는
    그런 황당한 상황이 오지 않으려면, 열심히 무슨일이 있는지 알아둬야겠죠?????

    그런의미에서 저도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비록 앉아서지만...ㅠ_ㅠ
    이렇게 알아가는 사람이 늘면 늘 수록 그에 힘이 실릴것이라 믿어보면서~....

    2008.12.30 1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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