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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8 [파업지지] 정치적 무관심은 쿨한게 아니다 2
이전에 정치와 관련된 사항에는 무관심한 친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에겐 알게 모르게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쿨한 것으로 비추어지는 것 같더군요. (전 비록 10대 끝자락이지만) 많은 20대의 생각이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이런 기사도 있었잖아요. 20대 투표율이 그야말로 바닥이라고. 지금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민주당 “대학생, 세상과 소통하다”  (이지폴뉴스)

위 기사 중 '투표율 20%대를 밑도는 20대 대학생'이란 부분이 있습니다.(8번째 문단) 확실한 것은, 우리 세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글의 학생이 여러분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대학생 ㄱ군은 집안이 가난합니다. 너무나도 가난해서 학자금대출 이자도 갚기 벅찬 상황이지요. 그런데 ㄱ군은 장학금을 알아보지 않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자기가 번 돈으로 내는 것이 쿨한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지요. 단과대학에서 1, 2등을 다투는 학점을 갖고 있지만, 오늘도 ㄱ군은 과외를 찾으러 아파트 단지를 배회합니다.

전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분들이 위의 ㄱ군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한정된 의미의 정치라도[각주:1]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굳이 명시하지 않더라도 느끼고 계시지 않은가요?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쿨한게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위의 ㄱ군처럼 무언가 부족하다는 듯 한 느낌도 들구요. 쿨하다는 착각, 버려 주세요. 착각은 자유라지만 이건 그래도 좀 심한 것 같네요.
  1. 전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를 주로 사용합니다만, 그건 '하나의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을 일컫는 말이어서 여기서 사용하려는 정치의 의미와는 좀 괴리된 감이 있네요. [본문으로]
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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