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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1 2009 새해 첫날, 방송에 나오지 않은 뒷이야기들 13
  2. 2009.01.01 2009 새해입니다!!! 2
새해 첫 포스팅은 밝게 했으니 이제 조금 어두워져 볼까요? -_-;;

먼저 12월 31일 20시에 프레스센터에서는 언론장악법에 반대하는 기자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19시 반 쯤 시청역에서 나와 프레스센터 앞에서 고재열 기자님께 전화를 했는데, 거기 있으면 20시부터 시작할거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이 사건은 방송에 안 나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MBC에서만 촬영하더군요.

19:30분 쯤 프레스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스피커는 설치되어 있었고, 광야에서가 흘러나오더군요(맞나;;). 프레스센터 안에는 생각외로 사람이 좀 있더군요.

피켓 세트를 들고 지나가는 행인1 입니다.

경찰차도 있더군요. 언론차와 경찰차의 나란한 동침. 적과의 동침인가요? 저 안에서 경찰들이 째려보더군요 -_-;;; 저 차 말고도 많은 경찰차들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버스까지 해서 4~5대 정도?

50분 즈음일 겁니다. 행사 시작 10분전. 플랜카드도 걸리기 시작하고 그러더군요.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더군요. 저기서 피켓을 들고 계신 분들은 나중에 알고 보니 예비 언론인들이더군요. '아랑' 이었나?

촛불을 위해 준비된 듯 한 상자들입니다. 재미있네요. MB노믹스의 핵심은 양초와 종이컵 산업의 발달로 인한 경제회복인가 봅니다.

아까 말했던 예비 언론인 모임의 깃발입니다. 아랑 맞는지 헷깔리는군요.

승리의 MBC. 카메라 기자는 MBC 밖에 없었습니다. 여론통제의 핵심이 뭔지 아십니까? 아젠다 설정입니다. 요즘은 책상 위의 연필에 대해서 펜이라고 하는 것이 통제가 아니라, 연필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통제입니다. 뭐가 문제인지 눈치 채셨겠지요?

개인방송인 듯 합니다. 아프리카 방송팀 1

여기도 있네요. 방송팀 2

방송팀 3. 인터뷰 중입니다. 저분 연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떨이라고 나누어 주시더군요. 연필깎이가 없어서 받지는 않았지만 기념품(?)으로 하나정도는 챙겨둘 걸 그랬습니다. 뱃지는 하나 챙기긴 했지만(주황 파랑 이렇게 두가지가 있더군요 ^^), 기념품 많으면 좋지요.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촛불. 이미 시작되었군요. 저 학생(?)은 마스크를 썼고 말이지요. 인터뷰도 받던데...

전체적인 뷰 입니다. 깃발이 이곳저곳에~ 피켓도 있고~ 음악은 흘러나오고~ MB가 싫을뿐이고~ 투표 다시 하고 싶을뿐이고~(비록 난 당시 투표권이 없기는 했지만 ^^;;)

KBS 젊은 기자분들의 플랜카드. 저도 재벌방송 싫어요. 대기업 대변인은 변호사로 충분합니다.

한창일 때의 피켓. 카메라는 돌아가고~ 우리는 노래할 뿐이고~

전 추워서 프레스센터 안에 들어갔다 다시 나왔다 하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일제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_-;;; 아무래도 종각 쪽으로 간 듯 해서 전 홀로(원래 싱글플레이는 제 주특기입니다) 종각으로 향했습니다. 종각역에서 어쩌다가 고재열 기자님을 본 듯 하기도 하고...-_-;;;(만약 맞았더라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빌어야겠네요 쿨럭;;) 뭐 하여튼 이제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장면들 다시 나갑니다.

흔들렸네요 -_- 역시 똑딱이(컴팩트디카)의 한계입니다...ㅠ 방패입니다. 왜 들고있을까? 나중에는 보니 한손방패도 등장하더군요.

대본을 읽고있는 아나운서 ^^;; 이건 그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 노란 풍선에는 일제고사반대로 해임된 교사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풍선이 보이는 대로 빼앗아 날렸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가끔씩 하늘에 떠다니는 노란 풍선이 보인다 싶었습니다.

모여있는 사람들입니다. 22시 즈음부터 마이크로 평화 집회를 부탁하는 안내 방송이 울려퍼졌습니다.

의경들. 의경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모인 사람의 반은 되어보이더군요. 곳곳에서는 이런 수많은 경찰에 불만이 있었는지 의경에게 윽박지르는 시민들이 있더라구요. 의경이 무슨 죄입니까. 까라면 까야지...-_-
아 물론 저 회색 옷을 입은 경찰분들은 안전요원 같았지만, 검은 옷을 입은 분들은 짱이더군요 -_- 딱 촛불 들고 풍선 들고 깃발 들고 그런 분들만 찾아서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오해이든 아니든 그건 충돌이 생길 만한 이유이지요.

충돌. 곳곳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강제로 채증한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더군요. '폭력경찰 물러가라'라는 구호가 들렸습니다. 이때가 22시 반 정도입니다.

어쩌다가 인파에 휘말려서 안쪽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맨 앞줄에 있었지요. 제가 제일 처음 무대 앞으로 들어선 사람들 중 하나일 겁니다.

KBS의 실수 ㅋㅋ. 피켓이 지나갑니다.

아까 위에서 있었던 일을 찍은 것 같더군요. 이후 사람들의 모습을 찍을 때에는 멀리서 찍기만 하고 사람 하나하나는 안 찍는 주도면밀함을 보이더군요. 의제 숨기기. 제가 말했던 여론 통제의 하나입니다.

수많은 깃발들. KBS 방송만 보셨으면 깃발이 있었는지조차 모르셨겠군요.

줌인해서 찍었습니다. 카메라는 좀 더 높이 들고요. 풍선도 보입니다.

이건 사람들이 다 들어온 이후에 찍은 것 같네요. 깃발 정말 많았습니다.

2009년의 시작. 풍선을 날리던 장면입니다. 올해에는 근심거리(한나라와 리만브라더스 -_-)가 저 하늘의 풍선들처럼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군요.

죄송하지만 전 다음날 일정도 있고 얼어 죽을 것 같은 추위도 있고 해서 종을 치자 마자 인파에 휘말려서 나왔습니다 -_-(아마추어의 한계입니다 -_-) 이 이후에는 물대포도 등장하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그때까지는 못 있었네요.

전 정말 행운아인가 봅니다. 제가 2008년에 고3이었으면(90년생.. 쿨럭) 대학 못갔을껄요? -_-(물론 지금 학점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참 세상 한번...-_- 2009년은 좀 낫기를 기대합니다(만 이놈들이 벌써 삽질을 시작했다는군요 으읅)
Posted by 덱스터
새해 첫 포스팅이군요! 원래 어젯밤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귀찮힘들어서....

종각에 갔었는데 정말 다시는 안갈겁니다 -_- 사람 이처럼 많이 모여있는걸 본 건 진짜 오랜만이네요. 전 어쩌다가 인파에 휘말려서 맨 앞줄(...)로 가게 되었지만 그게 무대 정중앙이 아니라 사이드여서 무대는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_-

새해 첫 포스팅은 좀 희망차게 해 보고 싶어서 이 포스트만큼은 희망찬 사진들로만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면, 시작해 볼께요 ^^ 참, 시작은 청계천부터입니다.

실버스크린(맞나요?)입니다 ^^ 이 고깔콘이 어디에 있더라...;;

분수..??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일부이지요? 주제는 뭐였더라...;;

어찌되었든 그건 제 알바가 아니고..(-_-;;) 폭포입니다. 이건 안 어나요;;(여기서 흐르는 액체는 쉽게 얼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논의는 집어치웁시다)

눈송이입니다. 진짜 눈이 왔으면 얼어죽을뻔했어요 -_-

이것도 예쁜 조명장식이더군요.

걸어서(..) 종각 도착!

종각에도 이런 장식이 있더군요.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종각. 카메라도 있고 바쁘네요.

멘트를 확인하시는 아나운서님..-_-ㅋ

또 다른 각도입니다. 전 이쪽 각도에서 맨 앞으로 끌려갔지요 -_-ㅋ

Welcome 2009! 오늘 집회가 있기로 했는데, 많은 분들이 모였네요 ^^

의경들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온 것 같더라구요. 쓸데없는 오해를 빚기도 한 것 같지만...-_-ㅋ

방송상태가 안좋더군요 -_- 중간에 지지직 끊기고..

사람들이 화면에 잡힌 모습. 이쪽으로 카메라는 절대 안 오더군요 -_-

카운트 시작! 60초!

10초!

1!!

땡~! 하늘이 집어삼킨 저 수많은 풍선들처럼 수많은 근심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

등불도 올라가더군요. 좀 더 좋은 사진을 기대했건만...-_-

왼쪽의 불꽃이 인상적인(..) 사진입니다. 절대 의도한 것이 아닌데...;;;; 종 치는것 보자마자 나왔는데 그러면서 잡은 사진입니다.

펑 펑~! 이곳 저곳에서 폭죽이 터집니다.

자~ 밝은 사진은 여기서 끝이고(..-_-), 조금 안습인 사진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 사진이 참... DSLR 하나 사야하나 ㅠ 왜 이렇게 많이 흔들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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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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