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7. 01:38 Daily lives

20090117, 단상

1. 항상 생각하는 것.
"공권력은 그 합당한 절차에서 권위가 나온다."
미네르바 사태, 합당한 절차였는가의 문제. 공익에 관한 부분이 아직도 흐릿하긴 하지만...
(MB氏는 이 부분에서 낙제지...-_-;;)

2. 판사 테러사건.
... 님하 자제좀...;;
솔직히 이건 미친짓. 그래도 사법부 흔들기라는 전원책 변호사의 주장은 수긍할 수 없다.
일부의 행동이 감정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법부에 대한 그렇다고 할 만한 비판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물론 감정적인 부분이 쉽게 확대되는 넷공간의 성격을 이해해야 하기는 할 듯...

3. 인터넷실명제.
인터넷을 완전 익명성의 공간과 완전 실명제의 공간으로 나누자는 주장.
글쎄... 넷공간의 이점이 바로 익명성 아니었나...(물론 소통의 접근성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도 하나의 이점이긴 하지만)
악플과 같은 논란은 아직 덜 성숙한 윤리의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어찌 되었든 완전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넓은 공간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결론지어진듯.

4. 법원 판결.
법원 판결은 존중한다. 다만, 결론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구속 적법 판결이 넷공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고려하지 않은듯. 아니면 노린 것이거나.
나야 뭐 외부가 어떻게 돌아가든 싱글플레이.
구속되어도 얼굴 당당하게 들고 다닐 것이긴 하지만 난 구속될 일이 없어보인다. 딱 선 밟고 메롱메롱거리는 글쓰기를 주로 하니까...

5. 패러다임 변화.
죄송하긴 한데, 늙은 분들은 절대로 자기 사고방식을 안 바꾸시는 것 같다.
난 그렇지 않게 성장했으면...

6. 미네르바 사태.
결국 최종적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걸까. 박모씨? 글 하나에 휘둘릴 정도로 무능한 정권? 이 정권에 표를 던진 사람들?
확실한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7. 귀인의 오류.
이상하게 난 내가 아는 지식을 내가 아는 원본에 연결하려고 보면 내가 아는 원본에 내가 기억해낸 지식이 없다.
책 리뷰에서 주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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